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이 이재명 지도부의 사즉생(死卽生)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40∼50석은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김 의원은 10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도 '사즉생'의 각오로 지도부가 앞장서면 전체 선거를 유리한 국면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당 지도부가 너무 느슨하게 당을 운영해 위기감이 든다"고 했다.이어 "험지에 출마하면 마치 죽으러 가라는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자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일제히 맹비난을 쏟아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굉장히 정치 경험도 많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이 하는 정치인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게임하듯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쉽게 표현하면 광 팔기 수법 아닌가 싶다"며 "신당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지만, 총선을 앞두고는 과연 그 모습대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부정적 전망을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거듭 "지금과 같이 정치 혐오가 점
지난 9일 IPAC(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의 IPAC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2020년에 설립된 IPAC은 현재 31개 국, 300여 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활동하는 자유 진영 의회 연합체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각국의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은 32번째 가입국이 된다.IPAC 공동의장단의 일원이 된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향후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안보·인권·환경 등 캠페인을 제안할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한 뒤 재발의를 추진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는 여야의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장이 민주당에서 제출한 탄핵소추안 철회 건을 본회의 동의를 안 거치고 처리해버렸다"며 "우리 동의권이 침해됐으므로 김 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빠른 시간 안에 제기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내년 4월 총선 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담당하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신임 조직사무부총장에 친명 성향 재선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을 임명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이 사의를 표명해서 김윤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선 배경과 관련해 "지역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이해식 의원의 입장이 있었다"고 했다.김 신임 조직사무부총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았다. 대선 경선 때는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이 최근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데 이어 좌파진영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가 자신과 대한민국 모두에 가장 큰 명예회복이라고 밝혔다.조국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이 개인 명예회복 하는 자리냐'는 비판에 대해 "'명예회복'이라는 표현은 저와 제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며 "'조국 사태'의 뒷면은 '윤석열 검란'이다. 조국의 고통은 윤석열의 희열이었다. 조국의 치욕은 윤석열의 영광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용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던 방송통신위원장ㆍ검사 탄핵소추안이 철회 가능하다는 국회 측의 판단이 10일 나왔다.10일 국회 소식통에 따르면, 본 탄핵안건은 철회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상정된 의제가 아니라는 게 그 근거라는 것.전날인 지난 9일 본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었는데 이는 일종의 공지행위이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본 것이다.국회 소식통은 이날 언론을 통해 "전날 있었던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만 되었다"라면서 "상정이 되어서 의사일정 항목에 올라갔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라
국민의힘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 후 재발의하더라도 이는 법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이와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벌써부터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고서 정기국회에서 다시금 해당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궁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관련 탄핵안을 철회한다는 것은, 자동 폐기될 경우 '일사부재의 원칙(국회에서 부결된 안건은 동일 회기중에 재발의 또는 심의하지 못한다는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민생 위기 극복 그리고 민생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는 최대 폭으로 오르고 실질소득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한다"며 "그야말로 국민들의 삶이 벼랑 끝"이라고 지적했다.이어서 "그러는 사이에 유가 상승,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정유사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무려 87.3% (상승했고) 은행은 올해 60조원 초과할 것이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미 영국·루마니아·그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가짜뉴스를 적극 활용하려는 것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에 대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방통위 업무를 장기간 마비시키고서 가짜뉴스·편향뉴스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일그러진 욕심 때문"이라고 발언했다.또한, 전날 본회의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후임자 없이 퇴임하면서 10일부터 양대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헌재의 수장 자리가 동시에 공석이 됐다.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각각 공석이 된 적은 있지만 두 자리가 동시에 비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2017년 11월11일 헌법재판관으로, 2018년 9월21일 7대 헌재 소장으로 취임한 유 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퇴임식을 하고 헌재를 떠난다.이로써 대법원과 헌재는 모두 '권한대행' 체제가 됐다. 권한대행은 현상 변경이나 정책적 결정은 자제해야 하기 때문에 대법원·헌재 기능이 제약되기 마련이다.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으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전체 국회의원 재석 174명 중 찬성 173명 및 기권 1명으로 최종 가결 처리됐다.이번에 처리된 노란봉투법의 골자는, 하청 노동자 및 근로자에 대한 원청기업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파업근로자들에 대한 회사 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외에도 방송3법, 즉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의 개정안도 이날 야당 주도로
인재영입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벌이는 대표적인 경쟁 중 하나다. 백화점들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신상품을 홍보해서 고객들 불러 들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1996년 4월11일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때 보다 인재영입 경쟁이 치열했다.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여당, 신한국당은 손학규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등 새 얼굴을 영입했다. 이에맞서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김근태 등 민주화운동 출신 재야세력과 정세균 김한길 정동영 추미애 등을 끌어 들였다.앞서 4년전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통일국민당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정치인들이 잇따라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대표적 인물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찬을 통해 신당 창당과 합류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힌 이상민 의원이다. 비명계인 이 의원은 지난 7일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있다"면서 한 달 내 거취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조응천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당 상황이 질식할 지경"이라며 "저는 민물고기로 담수에 들어
급류를 타는 것처럼 보였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구상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와도 접촉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세 확산 분위기를 강조했으나, 비명계가 일제히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신당론을 살포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공천학살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비명계로서는 살 길을 찾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전 대표의 들러리를 설 필요는 없다는 계산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최근 온라인을 통한 불법사금융이 확산하는 등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민생 약탈 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적 책무임을 늘 강조해 왔다"면서 이와같이 우려했다.윤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국세청장, 경찰청장, 금융감독원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 당국자들에게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했다.또 "불법사금융업자들의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 발표 시점 전후로 국회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거센 질타를 받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신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중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보여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내용 자체는 오해"라며 해명과 함께 사과 입장을 냈다.앞서 신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다 한 인터넷 언론사에 포착됐다.신
국민의힘이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전개 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며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뜻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중에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일명 '필리버스터'라는 소수당의 반대토론 기회마저도 국무위원 탄핵 행동에 활용하려는 악의적이고 정치적인 의도를 묵과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기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요구에 대해 "너무 급발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김기현 대표는 이날 당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라면서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당 의원총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발언했다. 그는 거취 표명 시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입장을 설명드렸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기면서 "지금은 본회의에 빨리 가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에 그쳤다.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9일 의결했다.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최안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혁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 세대 교체를 위한 3가지 안건을 의결했다며 "당선 가능한 순번에 비례대표 청년 50% 의무화를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다른 두가지 안건은 '당선 우세지역에 청년 전략지역구 선정'과 '모든 정부 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에 청년위원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