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민주당 주도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까지 부결시키면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원장 후보자를 계속해서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의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꼼수로 풀이되고 있다.대법원장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재판지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이 대표는 급기야 지난 13일 공직선거법 재판에 불출석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국정감사를 명분으로 재판에 불출석했지만, 정작 국감에는 ‘단식으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소아과 의사 부족, 특정 진료과목 의사 편중, 외과 등 수술의사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의사 수 확대 정책을 논의해왔다. 당초 연말쯤 발표할 예정이었다.의대 정원 확대 폭도 당초 2000년 의약분업을 계기로 줄었던 351명(10%)만큼 다시 늘리는 방안과 정원이 적은 국립대를 중심으로 521명 늘리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보궐선거 참패 이후 급물살 탄 의대 정원 확대, 규모 커지고 발표 주체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들이 총사퇴했지만, 당내에서는 책임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임명직 일괄 사퇴를 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당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며 추가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과 '중구난방식 흔들기는 안 된다' '분열보다는 합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는 모양새다.임명직 사퇴로는 모자란다는 지적은 대체로 비주류 쪽에서 나오고 있다.우선 서병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앞서 전달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5일 광주 남부 정율성로에 있는 정율성 흉상이 최근 수차례 훼손된 것과 관련해 "반달리즘은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야 한다"면서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사적 구제로 물리력을 사용한다면 이는 옳지 못한 행동으로 결코 지지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치, 종교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공시설을 무작정 파괴한다면 반달리즘으로 오해를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이런 반한법적 시설물을 설치한 자들에게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폭풍에 휩싸였다. 용산 대통령실을 정점으로 하는 친윤계 주류는 고작 구청장 선거 하나로 당 대표가 물러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김기현 체제가 용산 대통령실과 관계 재정립을 할 결기가 없다면 내년 총선까지 위태롭다고 우려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두가 공천 때문에 입조심하는 게 안타까워 한 마디 한다'며 김 대표 책임론을 정면 제기한 데 이어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도 김 대표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이니 물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서 의원은 15일 오전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충격에 휴일인 15일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 대책을 논의한다.당 지도부는 전날 김기현 대표를 제외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 총사퇴로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지도부 책임론'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가 분출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떤 수준의 구체적인 혁신 방향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한 임명직 당직자들의
국민의힘은 14일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포함해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이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앞서 선거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이철규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SNS를 통해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에 대해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를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김 대표를 겨냥했다.홍 시장은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총사퇴한 것과 관련해 책임져야 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라고 비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은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에 회초리를 들었는데 여당 임명직 당직자 사퇴라니 국민 보기에 민망하지 않으냐"며 "대법원 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해 준 것은 윤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결정을 받들어 김 후보를 공천한 건 김기현 대표와 여당 지도부"라면서 "적어도 대통령실 차원에서 반성과 성찰, 국정 기조 변화를 위한 진솔한 발표가 있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14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결과에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이 사무총장의 사임을 계기로 다른 임명직 당직자 교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이 사무총장의 사임은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소외계층과 장애인 스포츠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건희 여사와 함께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개회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된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면서 "스포츠 산업 발전, 엘리트 스포츠 진흥과 체육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과거 민주당이 각급 선거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추진한 것이 투표연령 하향 및 사전투표제 도입이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층이 젊은 연령대에 많았던 만큼, 투표연령을 18세까지 내리고 젊은층에 많은 기권표를 줄이기 위해 사전투표제를 요구했던 것이다. 절차가 복잡한 기존 부재자투표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명분도 있었다. 이에따라 2012년 공직선거법을 개정, 2013년 1월 사전투표제가 도입됐고, 그해 4월24일에 있었던 국회의원 3명등에 대한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사전투표가 민주당이 기대했던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 출석하지 않더니, 정작 국감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건강 문제'가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제12차 공판이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그런데 피고인인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은 탓에 5분만에 끝이 났다.재판부가 공판 시작 직후 "오늘 피고인이 불출석하는 거냐"라 묻자 이 대표의 대변인은 "그렇다. 오늘 국정감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법원은 매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틀 후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내에선 여러 쇄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도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고 넘어가려 할 경우 연판장까지 돌릴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YTN라디오에서 "상황이 안 좋은 건 틀림없었지만 (17.15%p차 패배는) 전혀 예상 못했다"며 "져봤자 한 10%p정도, 마지막 뒤집기를 할 수 있지 않겠나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쓴 약, 좋은 약을 받아들고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유세에 적극 나섰던 안철수 의원이 참패 이후 이준석 전 대표, 윤석열 대통령 등을 향해 연일 선명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안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의 이번 선거 패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정책이 너무 이념형으로 간다는 문제의식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 한 마디로 거의 다 요약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안 의원은 "역사 문제도 있고 또 외교 문제도 있다. 과학계에서 연구개발비가 축소된다든지 거의 다방면에 걸쳐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이뤄진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한차례 더 연장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3일 "증거인멸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로써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될 예정이었던 이 전 부지사는 6개월 더 구속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그의 구속 기간은 13일까지였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14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뇌물 및 정치자금 3억여원을
KBS노동조합(위원장 허성권)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의 사장 최종 후보 임명 제청에 대해 "KBS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13일 KBS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KBS이사회가 우여곡절 끝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로 임명 제청했다. 이사회가 고심을 거듭해 박민 새 사장 후보를 임명 제청한 이유는 박 후보가 KBS 경험이 없는 외부인이란 한계가 있었음에도 존립의 위기에 빠진 KBS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지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정부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지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남 목포에 있는 공생원에서 열린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공생원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한일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 참석 외에도 윤치호·윤학자 기념관을 돌아보고 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1928년 목표 양동교회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공생복지재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국·일본 양국의 왕래와 인적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 建夫)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한일·일한 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이 되는 올해, 한일 합동친선대회가 개최된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우리나라와 일본 정부 간 관계와 코로나19
13일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주 정율성 공원 등 기념사업 중단 여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 한국 근현대사와 결부된 사안을 놓고 여야 간에 공방이 펼쳐졌다.여당은 특히 정율성 기념사업 문제에, 야당은 홍범도 흉상 이전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우선 여당은 정율성이 6.26 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중공군 군가를 작곡하는 등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데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훈부가 광주시에 요구했던 정율성 흉상 철거 등 기념사업 중단에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