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요인 정밀 타격 및 암살 기능이 장착된 신형 자폭 드론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된다.30일 군에 따르면 이스라엘 IAI사가 개발한 자폭 드론 ‘로템(Rotem)-L’이 내년 1월 중 실제 운용에 들어간다. 로템-L은 지난 3월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된 이후 이달까지 진행된 전력화 평가(IOC)가 최근 마무리된 상태다. 우리 특전사 특수임무여단이 자폭 드론을 본격 도입해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템-L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다. 작고 가벼워 병사가 배낭에 담아 메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며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참모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핵 위협에 대응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29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드론과 미사일을 포함한 비행물체에 대한 감시 정찰 요격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주러시아 대사)가 지난 20일 성탄절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낸 서한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이 명예교수는 이 서한에서 “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께 누구도 안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고자 한다”며 “지금이라도 서둘러 검찰에 자진 출두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조사를 받음으로써 자신도 살고 가족도 살리며 나라도 살리라”고 부탁했다. 이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사로 핀란드와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우리나라 여성 중 처음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
미국 세관당국은 27일(현지시간) 이달 초부터 북한 강제노동을 이용해 생산된 중국산 수입품들을 압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이달 5일부터 북한의 강제노동을 이용해 제조된 중국산 제품들을 미국의 모든 입국항에서 압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강제노동이 중대한 인권침해이자 북한정권의 불법 무기개발을 지원한다는 이유다.압류 대상은 광조우 시의 징더무역(Jingde Trading Ltd.), 칭다오 시의 릭신식품(Rixin Foods. Ltd.), 저장 선라이즈
북한 국무위원장이자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이 내년 대외관계 원칙과 미북 및 남북관계 방향을 밝히고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남한을 겨냥한 ‘대적투쟁방향’을 명시해 내년에도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계속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2일차 회의가 계속됐다며 김정은이 보고를 통해 대외사업원칙, 대적투쟁방향, 자위적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새로운 도전적 형세와 국제정치정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공동대표 김형철 전 공군참모차장(예비역 중장)은 26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무인기 5대가 남한 영공을 침범했으나 우리 군이 1대도 격추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그 정도 크기(날개 전장 기준 2m급)의 무인기는 저고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레이더 포착이 거의 안 된다”며 “육안으로 보고 해야(격추)하는데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정권이 원하는 것은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군을 어렵게 만들어 전군을 비상경계를 시키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전날 우리측 영공을 침투한 것과 관련해 “지난 수년 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준다”며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제57회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017년부터 이런 UAV(무인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는 것을 보면,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인기가 한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무인기가 정찰 활동은 물론 생화학 무기 등을 운반할 수 있는 만큼 완벽한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5년 전보다 더 정교한 드론을 보유한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한은 드론이 한국에 대한 잠재적 위협임을 인식하고 기술확보를 위해 러시아에 요원을 파견하는 등 무인기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고 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용 무인기 5대가 26일 남한 영공을 침범해 7시간 이상 휘젓고 다녔지만 우리 군은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북한의 무인기 5대 중 먼저 포착된 1대는 민가가 밀집한 경기도 파주 도심을 지난 뒤 곧장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직진한 뒤 서울을 벗어나 북한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4대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넘어 강화도 일대를 비행하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군은 이 4대를 우리군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교랸용으로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강화도의 북한 무인기 4대는 우리 군의 눈을 돌리려 하는 양동작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
북한의 군용 무인기 여러 대가 26일 오전 김포 등 경기도 일대 영공을 수시간 동안 침범했다. 북한 무인기는 오후 3시 30분쯤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그때까지 5시간 이상 우리 영공에서 비행한 것이다. 더구나 파주를 넘어 서울 은평구 일대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있다.북한의 정찰 무인기가 공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위협 비행을 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개를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최초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MD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약 2만 8000명으로 유지하고, 양국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범주의 군사력을 동원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약속이 포함됐다.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8,580억 달러(약 1133조원) 규모로 국방 예산 편성과 이를 토대로 한 안보, 국방 정책이 담겨 있는 법이다. 올해 국방수권법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에 예산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성탄 전날인 24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분홍 조끼를 입은 100여 명의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눈물을 흘리는 태아의 사진을 본 행인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예수님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셨습니다” “우리도 태아였습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세요” 강남역 부근을 지나가는 많은 젊은이들은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면서도 곁눈으로 피켓의 내용을 유심히 살폈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가천대 교수)은 성탄절을 맞아 24일 오후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러브라이프(Love Life) 거리생명운동’을
그녀는 자신을 ‘줄리’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갈색 눈동자에 긴 갈색 머리카락. 미소가 아름다운 줄리아 베이라모브(Julia Bayramove, 24)는 여느 평범한 유럽 아가씨들과 다름없는 스물 네 살의 청춘이었다. 약 8개월 전 러시아의 침공으로 ‘난민’이 되었다는 사실만 빼면.줄리는 독일 남동부의 작센(Sachsen)주 헤른후트(Herrnhut)의 한 임시 처소에 머물고 있었다. 독일정부는 난민 인정을 받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아파트와 매달 생활비 월 450 유로(약 62만 원)를 제공한다고 했다. 그곳에는 당초 전쟁을 피해온 8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바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미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측과의 무기 거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정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현지 용병업체에 로켓과 미사일을 전달했다는 것이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수장으로 있는 바
에스더기도운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을 맞아 24일 오후 3시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러브라이프(Love Life) 거리생명운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러브라이프 거리생명운동’은 낙태의 실상을 알리고, 태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피켓을 드는 시민운동이다. 지난 2020년 11월 7일 강남역에서 한 젊은 부부가 피켓을 들기 시작해 2년여 만에 전국 230여개 지역으로 확장됐다. 2022년 기독교 브랜드 대상(리딩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성탄 전야 행사에서는 태아 생명 존중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강남역 일대를 행진한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국방부가 고(故) 이대준 씨 피살 당일부터 군 감청부대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10시 44분께 첩보부대 777사령부가 이 씨의 피살 및 시신 소각 관련 첩보를 인지해 보고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그동안 검찰의 수사결과는 피살 이튿날인 9월 23일 오전 1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서 전 실장의 지시를 받은
북한이 정찰위성을 시험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기술이 아직 미국의 196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공언대로 내년 초까지 빠른 기술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의 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연구소 비확산센터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현재까지 공개된 북한의 정찰위성 사진 등을 종합하면 북한의 위성은 아직 기술적으로 크게 의미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평가했다.루이스 센터장은 “정찰위성은 현 진행 상황에 대한 전략적 그림을 보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정권이 무기 개발을 중단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각도 시험발사를 시사한 김여정의 담화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은 ICBM 발사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7차 핵실험 가능성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몇 달 동안 (핵실험을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정찰위성 시험이라고 주장한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전 세계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구체적 평가를 제공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면서도 “그건 탄도미사일 발사였다”고 확인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앞서 우리가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그 지역과 국제 사회에 더욱 과감하게 위협을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한국의 일부 전문가들인 지난 18일 정찰위성 개발 시험에 대해 ‘조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말같지도 않은 개짖는 소리” “남조선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 “사리에 맞지 않는 입방아질” “악청을 타고 오는 주둥이” 등의 표현을 쓰며 발악했다. 김여정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가졌는지 검증하려면 정상 각도로 발사해야 한다는 지적에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며 정상 각도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