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 (윤석열) 총장 의사가 반영된 1년 전 인사 이후 검사 70여명이 사표를 냈는데 이것이야말로 조직의 대폭파였다. 아직 (인사 후 사직한 검사가) 20명에 이르지 못해 과거 인사와 비교해 줄사표도 아니다”고 강변했다.추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호남과 추미애 라인의 전진배치”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세우고 조직 개편해 이루어진 인사다”라고 했다.검사 출신인 유 의원은 지난 인사 대상자 중 논란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대표 등 관계자 5명에 대한 재판 절차가 시작됐으나 사건기록 열람·등사가 늦어져 재판이 지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재현씨 등 5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그러나 김씨를 제외한 4명의 피고인은 이날 모두 재판에 출석했다.옵티머스 등기이사 겸 H법무법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의원의 보좌관’이라 밝힌 인물이 당시 서씨가 근무하던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서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했다.이날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씨가 복무했던 부대 관계자 A씨는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2017년 6월 21일 부대 단결 행사(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본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찰청에서 발생한 3번째 확진자다.경찰청은 1일 오전 정보국 소속 경찰 간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청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본관 10층을 긴급 소독할 예정이다. 해당 층 근무자들은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됐다.또 경찰은 본관 10층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청 정보통신융합계 소속 직원이 지난달 21일 경찰청에서 최초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같은 층에 근무했던 행정관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안덕관 기자 a
‘드루킹 특검’에 참여해 김경수 경남지사를 수사했던 장성훈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장검사가 사의를 밝힌 것으로 31일 확인됐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장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법무부가 시행한 중간간부 인사에서 비(非) 수사부서인 고양지청 인권감독관으로 발령이 난 이후 사표를 냈다.장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서 “어디에 도장을 찍어야 될지도 몰랐던 철부지 검사가 부장이 되어 후배 검사들을 지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가게 돼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장 부장검사는 통영지청 형사2부
재임 시절 불법 사찰을 하고 예산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구회근·이준영·최성보)는 31일 오후 2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1심 결과(징역 7년ㆍ자격정지 7년)와 비교할 때, 자격정지 기간만 2년 줄어들었다.재판부는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정보기관의 정치 관여로 인해 수많은 폐해가 발생했고 그 명칭이나 업무 범위를 수차례 바꾼 과정 등을 보면, 국정원의 정치 관여는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사자명예훼손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3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의 사자명예훼손 사건과 관련, 유가족의 처벌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불기소(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1일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는 ‘박 전 시장의 죽음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인터넷으로 방송했다’는 취지로 강용석 변호사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아울러 경찰은 박 전 시
‘채널A 사건’ 관련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독직(瀆職) 폭행 혐의에 대해 감찰과 수사를 총괄하던 정진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31일 알려졌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정 감찰부장은 지난 27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 뒤 법무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감찰부장은 최근 정진웅 부장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감찰과 수사를 병행하고 있었다.그러나 지난 인사에서 그는 한직으로 분류되는 대구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됐다. 반면 피의자 신분인 정진웅 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전남 담양 출신인
법무부가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청와대의 울산선거 개입 사건의 재판(공소유지)마저 좌초시켰다는 지적이 31일 나오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당시 청와대 수석 등 13명이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지만, 재판에 나설 핵심 검사들은 이번 인사에서 지방 곳곳으로 흩어졌다.대표적으로 김성훈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이 거론된다. 김 부장검사는 작년에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으로 ‘울산 사건’ 수사에 관여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에서 그를 서울북부지검에 배치했다. 이에 윤석열 검찰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민주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60.77%의 지지를 얻은 이 의원이 신임 당대표가 됐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였던 김부겸 전 의원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였다.최고위원에는 8명의 후보 중 김종민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 의원, 신동근(12.16%) 의원, 양향자(11.53%) 의원이 선출됐다.민주당은 전국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40%), 국민 여론조사(10%), 당원 여론조사(5%) 등을 합산해 이 같은 결
미래통합당이 9월 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명 변경에 나선다. 앞서 당명 개정을 위한 대국민 공모에선 ‘국민’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에 따라 새 당명에 ‘국민’이란 단어를 포함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전국상임위와 전국위에서 새 당명이 의결되면 통합당은 출범 7개월 만에 당 간판을 새로 달게 된다.통합당은 오는 2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부의 안건은 강령·기본정책 개정과 당명 변경 및 상설위원회 신설에 따른 당헌 개정 등이다. 앞서 통합당은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당명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촛불정신 기억하고 역사적 사명을 잊지 말자”며 “위대한 국민,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주역이 되자. 다시 하나가 되어 새로운 각오로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전당대회에 미리 녹화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동지들의 뜨거운 마음, 깊은 믿음이 느껴진다. 우리당은 당원 동지 노력으로 훨씬 강해지고
29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언급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마당에 20년 집권론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강심장”이라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온라인 화상을 통해 열린 당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퇴임 회견에서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재집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정책이 뿌리내리려면 적어도 10~20년이 걸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러한 주장을 반복해왔다.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이분은 ‘버럭 총리’ ‘막말 당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 후 사의를 표명하는 검사들이 늘고 있다. 이외에도 직제 개편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여권의 검찰 무력화 공세에 피로감을 느낀 검사들이 대거 사표를 낼 전망이다.28일 이재승(46·연수원 30기)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이제 검사 생활을 매듭지으려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 부장검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보통신망법 등 혐의를 수사해왔다. 한 시민단체가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유 이사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한 건이다.그는 이번 인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임으로 서욱(59·육사 41기)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 내정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인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교했다. 이후 합참 작전본부장, 제1군단장, 제25보병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등 작전 관련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현직 장성들 가운데 최고의 작전통으로 꼽힌다.문재인 정권에서 육사 출신 장성이 등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정권은 비육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이번 인사에서 형사·공판부에 전념해 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시행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을 포함, 현 정권 권력 수사에 전념한 검사들을 좌천하고, 자신의 뜻과 일치하는 검사들만 요직에 넣었다는 비판이 일자 변명에 나선 것이다.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한두 건의 폼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과 발탁의 기회와 영광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법률가인 검사 모두 고른 희망 속에 자긍심을 가지고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28일 의사들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했다.송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사단체 집단휴진’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은 현 상황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의료법에 따른 보건당국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는 행위, 동료 의사의 업무복귀를 방해・제지하는 행위, 가짜뉴스를 퍼트려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행위 등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검사로 사실상 영전한 진혜원(45·연수원 34기) 검사가 “서울 지역을 지망하지 않았다. 제주도를 지망했다”고 했다.진 검사는 인사가 시행된 날 페이스북에 “겸허한 오징어 성명:일명 ‘땡벌 성명’”이란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Justice Ministry(법무부) 발표로 또다시 인구에 회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겸허하다”며 “아울러 철학의 차이를 실감한다”고 썼다.진 검사는 “집도 멀어서 하숙집 구하는 전화 돌리고 대답 기다리는 중”이라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검찰 인사가 양아치 수준”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나라가 기회주의자들의 땅이 됐다”며 “문통(문재인 대통령) 각하의 역사적 업적”이라고 적었다.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대검 내 남아 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이 모두 교체 또는 좌천됐다. 현 정권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던 실무진으로 향후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71)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 최한돈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우리법연구회 후신(後身)격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소위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 조사를 거부하자, 사직서를 제출하며 반발했었다.앞서 공안검사 출신의 고 전 이사장은 18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