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30 청년세대 비하 논란을 자초한 정당 현수막에 대해 "업체가 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현수막에 들어간 문제의 문구들은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됐고 당대표와 최고위원들도 공유받은 걸로 알려졌다.민주당은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을 주제로 새 현수막을 만들기로 했다. 선정된 현수막 문구들은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이다. 민주당은 공문에서 "이번 캠페인은 개인성과 다양성에 가치를
더불어민주당이 2030 세대의 지지를 받기 위해 정당 현수막 특별제작에 나섰다가 오히려 "청년세대를 비하하는 현수막 문구"라며 반발을 산 데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일침을 날렸다.김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모 정당 현수막 해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의 문구를 하나씩 지적했다. 우선 라는 문구에 대해선 "그게 바로 민주당식 도둑정치"라며 "정치를 모르면 전과 4범이 권력자가 되어 당신 돈을 빼먹음"이라고 했다. 여기서 전과 4범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가리킨다.다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면담일정을 가진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아직까지 수도권 험지 출마 및 불출마를 요구한 인요한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답한 이는 없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특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불출마 권고에 대한 데드라인 격 기한일은 12월 초순까지인데, 이때까지도 당 지도부·중진 및 친윤계 인사들과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전망이다.19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2월 초를 이들의 용퇴 선언 시한으로 제시한 이유가 이번해 정기국회 종료일인 12월9일을 염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을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21일 만날 예정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최근 탈당 가능성 및 국민의힘에의 합류 가능성 등을 시사하는 듯한 언급을 한 바 있는 그를 두고 관심이 모아진 것.19일 정치권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는 21일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소재의 대덕연구단지를 찾는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위원들에게 '한국의 정치개혁'을 주제로 강연 마이크를 잡을 예정인데, 당 혁신위 측에서 먼저 강연을 요청했던 것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등판론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17일 오후 동대구역 대합실에서는 정치인으로서 한동훈의 인기를 보여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 장관은 국무위원이라기보다는 표밭을 누비는 정치인 같은 행동을 보였다.이날 강력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구스마일센터’ 방문을 마친 한 장관이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시민들이 몰리면서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일반적인 법무장관이라면 몇 사람과 사진을 찍은 뒤 열차에 올랐을 것이다. 그렇게 해도 시민에 대한 예의를 충분히 지킨 게 된다. 비난할 사람은 없다.‘보수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핵심 의원 4명이 16일 '원칙과 상식'이라는 별도 모임을 결성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 출범을 선언했다.당 비주류인 비명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독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향후 공천 등의 과정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일부 비명계의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들의 독자 행보가 분당(分黨)으로까지 연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청년 맞춤으로 만들었으나 되려 청년 비하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맞춤 현수막'에 대해 "아직도 본인들이 젊다고 착각한다"라며 "꼰대들이 거들먹거리는 꼴"이라고 비판했다.18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바라보는 청년은 정치도 모르고, 경제도 모르는 바보인가? 민주당의 청년 맞춤 현수막이 오히려 청년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유는 2가지 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586 운동권의 선민사상과 여전히 자신들이 젊다고 생각하는 착각 때문이다"라며 "민주당은 예전부터 청년
1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을 맞아 귀국길에 오르며 2박 3일간의 외교 일정을 마쳤다.이번 APEC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자리로,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정상회의 동안에는 기후 문제와 공급망 붕괴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2030년 부산세계박람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가 곧장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아태 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활발하지만, 이로 인해 공급망 교란에 취약하다"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제안했다.세계 정상들이 참석한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라는 주제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리트리트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국가 간 분쟁과 코로나1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미술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긴 테이블 양쪽에 마주 앉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흑백 정장으로 참석하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앉았고, 맞은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자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옆에 앉은 세타 총리에게 윤 대통령의 백악관 만찬에서 불러 환호받았던
1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로 인한 불이익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빠른 대응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부처와의 영상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총리는 "어제 전산망 장애로 인한 공공 서비스 중단으로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시스템의 완벽한 작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명백하게 보여주는 사태"라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총력을 다해 복구 중이며, 최선을 다해 빠르게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한 총리는 각 관련 부처와 기관에게 "
2023년 연말 한국 재계가 그 어느때 보다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과 SK, LG 롯데 같은 최상위 기업들이 하나같이 오너의 사법리스크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거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는 것이다.검찰은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및 회계법인 관계자 13명의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이 쏠릴, 격전지 ‘핫플레이스’는 어디가 될까? 총선을 140일여 앞두고 수도권 상당수 여야가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칠 격돌 예상지로 거론되고 있다.우선 전통적인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다. 얼마전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 아닌 서울 종로에 출마해 당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안민석 의원)는 요구가 나오면서 정치1번지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현재 종로구의 현역의원은 문재인 정부때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을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마저도 무력화시키는 ‘정당 독재’를 실현하기 위해 ‘꼼수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위성정당’ 난립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한편, ‘참칭(僭稱)정당’은 사실상 허용하자는 ‘자가당착적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하면서 ‘위성정당’만 제한?...‘정당 독재’를 겨냥한 노림수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의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진은정 논란 가열되자 한동훈 장관 측 16일 오후 입장문 발표...“사진 제공한 적 없다”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그 출발점이다. 여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진 변호사 관련 기사에는 다양한 관심을 표방한 수 백개의 댓글이 달렸다.한 장관 측은 급기야 16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해 진 변호사의 봉사활동 사진 보도와 관련해 “일부 민주당 측 인사들이 방송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7일 내년 총선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혁신안을 내놨다.혁신위가 이날 발표한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이라는 4호 혁신안에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다. 똑같이 공정한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모든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김경진 혁신위원은 상향식 공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후보 선정 원칙을 정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위에서 내려오는 공천보다 당원과 해당 지역구 민심을 가장 큰 원칙으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위한 행보를 구상중인 가운데, 정작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마저 신당 합류에 대해 거절하거나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비명계도 직간접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언급하였기에, 그의 신당 행보에 벌써 제동이 걸린 것이다.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의 신당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면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지난 14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와 관련)아직 어떠한 결정을 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를 겨냥하며 "이번에 나가면 두번째 가출이다"라고 직격했다.지난 16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한두번 공포탄은 위협을 느끼지만 계속되는 아무말 대잔치는 전혀 감흥이 없다"라고 밝혔다.이어 "반윤을 기치로 신당을 만들어도 진영논리가 굳건해진 지금 별다른 세를 모으기 어려울 거다"라며 최근 이준석 전 대표와 반윤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으며 정치활동을 하는 인사들에게 직격을 가했다.그러면서 "제3지대 신당은 기존 정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검찰총장을 포함해 7명의 검사 탄핵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검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행태가 최근 민주당이 발의하거나 통과시킨 법안과 모순된다는 비판이 정치평론가와 변호사들에 의해 제기돼 주목된다.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지난 7월 28일 대표 발의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하 특가법 개정안)’과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모순된다는 지적이다.민주당의 탄핵 지상주의, 특가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과 모순첫째, 특가법 개정안은 수사기관을 외압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16일 약 1개월 전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의 국감 중 공방과 관련해 "모든 것들, 밥값 영수증까지 다 냈는데도 거짓말한다고 하니 답답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한국노총 관계자들과 만난 것과 관련된) 자료를 다 냈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 국감에서 노 의원과 설전을 벌인 바 있는데, 이 때의 경험을 회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국감에서 노 의원은 '김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