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1호'에 오른 그는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조 교육감은 26일 연합뉴스에 "혁신교육의 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제 선택지가 자꾸 좁아져 가는 걸 느낀다. 대학에 돌아가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통합 교육복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선거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 1일 치러진다.3선 연임 포부를 밝힌 그는 '통합 교육복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 8일째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규모는 사흘 만에 7천명대에서 5천명대로 줄었으나 위중증 환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1천1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다시 100명 넘게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2천45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6천233명)보다 391명 줄었다. 1주 전인 18일의 7천311명과 비교하면 1천469명이나 적다.고령
조국 전(前) 법무부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소위 ‘동양대학교 위조 표창장’이 발견된 동양대학교 PC 등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김상연 장용범)의 심리로 24일 열린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등 사건 공판에서 재판부는 동양대 조교 A씨가 검찰에 임의 제출한 PC(소위 ‘동양대 PC’)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서 정 교수의 증거 은닉을 도운 김경록 씨가 임의 제출한 PC(소
검찰은 박근혜 전(前)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건 이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는 태블릿PC를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증거물로 제시해 왔다. 그런데, 그런 검찰이 돌연 태블릿PC가 최 씨가 소유했거나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그간의 주장을 철회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1부(부장 고홍석)는 22일 오후 이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징역 18년의 확정 판결을 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 씨는 현재 소위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증거물로써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정부지법이 23일 오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모(74)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씨는 법정구속은 면했다. 그동안 윤 후보는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재판부는 이날 "위조한 잔고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차명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최 씨와 함께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된 김모 씨에게도 징역 6월
정부가 원자력 안전 규제를 담당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상임위원 숫자를 현재 2명에서 5명으로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23일 원안위 등에 따르면 원안위는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22∼2026)'을 최근 위원회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된다. 원전 관리, 방사선 안전, 생활방사선안전관리 등의 분야 정책을 제시하는 원자력 안전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여기에는 현재 2명인 원안위 상임위원을 5명으로 대폭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엿새째인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에 육박했다.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또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으면서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천9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9천978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456명)보다 537명 줄면서 7천명 아래로 떨어졌다.1주 전인 16일 7천619명과 비교해도 700명 적다.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은 2천 년 전에 이 땅에 태아로 오셨습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세요!”성탄절을 사흘 앞둔 22일 오후 강남역 11번 출구 앞.마스크를 쓴 무표정한 얼굴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핸드폰을 손에 들고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무언가에 쫓기는 듯, 혹은 무언가를 쫓는 듯 발걸음들이 분주하다.오후 2시가 되자 어딘가에서 분홍색 조끼를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낙태반대-태아생명 살리기 거리운동(Love Life)’ 회원들이다. 이들은 잠시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하나님, 오늘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
“‘백신패스’ 철회하라! ‘정치방역’ 중단하라! 소상공인 살려내라! 문재인이 책임져라!”정부의 원칙 없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뿔난 자영업자들이 광화문 앞으로 모여들었다.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맞은편 시민열린마당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결의대회’를 열고 ‘방역패스’ 철회와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對)정부 궐기 대회를 열었다.이들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299명 규모의 집회신고를 내고 정부에 ‘방역정책’의 재고(再考)해
지난 2018년 2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의 정진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조선인 위안부 학살’의 증거라며 미군의 기록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여러 언론이 일본군이 위안부들을 학살했다는 증언과 기록은 있었지만 그같은 증언 등을 뒷받침하는 영상이 드디어 발굴됐다며 이 소식을 대서특필했다.하지만 실제 영상의 내용이 ‘일본군 위안부 학살’과 무관한 것이라면 어떨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집중 탐구해 온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이 21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고문과의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입은 영화업계가 정부에 극장 영업시간 제한 해제와 손실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수입배급사협회, 극장 등 영화 단체 소속 관계자들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영화업계 정부 지원 호소 결의 대회'를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왔던 극장들을 또 한 번 사지로 내모는 조치"라며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영업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총궐기’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최관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치안정감)은 2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굉장히 어렵지만, 방역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앞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 등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나흘째인 21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다시 1천명대로 증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1천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1천16명으로 처음 1천명을 넘겼고, 19일 1천25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전날 997명으로 내려왔지만 하루 만에 25명 늘어 다시 1천명대로 올라왔다.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이후 8일 연속(906명→964명→989명→971명→1천16명→1천25명→997명→1천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출마에 대해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정리해 ILO와 국제노총(ITUC)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장관과 한국 정부로선 국제적인 대망신이고 대형 악재인 셈이다. 민노총은 강 전 장관이 ILO 수장으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입장을 그간 여러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움직임은 국내에서의 주장을 국제사회에서도 처음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약 석 달밖에 남지 않은 선거에 작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민노총은 20일 카넬레네 파스키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대상이 아닌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자료를 대거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유·공정 언론을 통한 공정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미디어연대(공동대표 배연국·황우섭)가 20일 성명을 내고 공수처의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미디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공수처가 권력 감시의 목적에서 벗어나 국민을 감시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공수처를 괴물로 보는 국민이 늘어날 것”이라며 “존재 목적을 상실한 ‘괴물 공수처’라면 비싼 세금으로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공수처가 TV조선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사흘째인 20일에도 1천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신규확진자는 엿새 만에 다시 5천명대로 내려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318명 늘어 누적 57만414명이라고 밝혔다.신규확진자 수는 전날(6천313명)보다 91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5천817명)보다 499명 적다.코로나19 확산세 규모가 커지면서 최근 주중에는 7천명대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울산의대 학장을 지낸 박인숙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원인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통렬하게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유독 우리나라만 사망자 수가 확진자 수에 비례하면서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수준이 세계에서 거의 최고인데도 이런 재앙이 일어나는 이유는 의료계 과부하로 인하여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또 "정부의 잘못된 결정들은 그 자체로 인한 폐해 뿐 아니라 매번 우리국민의 경계심을 풀어버림으로써 팬데믹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둘째 날인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천명대 초반을 기록했다.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천23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6만5천98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313명·애초 7천31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1천77명 줄면서 지난 14일(5천567명) 이후 닷새 만에 7천명 아래로 떨어졌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2일 6천68
지난 9월 서울 용산역 앞에 불법 설치된 ‘태평양전쟁시 조선인 노무동원자’(소위 ‘징용공’) 동상을 훼손하고 동상 앞에서 동상의 철거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던 시민을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재물손괴·특수협박·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54세 남성 김 모 씨에게 지난 9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사실이 18일 확인됐다.사건은 지난 9월29일 낮 12시경 발생했다. 당시 용산역 앞 ‘징용공’ 동상 앞에서는 한일갈등타파연대(한타련)의 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허위 경력’ 논란에 휩싸였다. ‘김건희 때리기’로 여권이 일치단결한 가운데, 김 씨가 허위로 경력을 기재했다면 ‘범죄’로써 처벌 대상이 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김 씨는 과연 수사 대상이 될까?여당·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은 지난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씨가) 허위 경력 기재를 통해 대학의 겸임교수 등 직책을 맡지 않았느냐?”며 “사문서 위조 혐의도 있는 것이고, 급여를 받았다면 사기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