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윤핵관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사면과 인사권 문제에선 조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이전과 예비비 지출 등에선 아직 이견이 큰 상태라고 밝혔다.권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과 당선인이 만나는데 얼굴 붉히고 헤어지면 타격 아니겠나. 지금 중요한 부분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며 "청와대 이전, 예비비 지출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율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사면까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합참 연쇄 이전 비용과 관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상반되는 결론을 내놨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기재부가 계산한 총 497억원의 예비비로 취임 전까지 집무실 이전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인수위는 뒤늦게 "합참 이전 비용은 1200억원이 따로 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의도적 누락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국방부는 이날 1200억원이라는 인수위의 추산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며 뒤집고 나섰다. 서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들과 질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새로운 세대에게 책임을 넘기겠다"는 말과 함께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미래 교육의 정책, 비전, 경기도교육청의 신청사에서 새롭게 만들어 갈 스마트오피스 혁신 등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도 있었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제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확보에 나섰다. 제약사에 로열티를 주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생산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안 위원장은 22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례는 없었지만, 제약사에 요청해서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안 위원장은 "팍스로비드 등 경구치료제가 굉장히 모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주말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전격 발표가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윤 당선인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진행이 완료돼야 하는 것들인데 서로 얘기가 됐느냐"는 물음에 "이제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안보 공백' 등을 이유로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맞붙으며 정쟁은 격화되고 있다. 윤 당선인의 의사결정 과정과 업무추진 방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로 여야가 연일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5년만에 도로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속전속결로 집무실 이사 로드맵을 발표한 것에 비해 민생경제 회복방안은 거북이 행보여서 개탄스럽다"며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발목잡기"라며 성토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당선인에게 집무실 이사가 민생보다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 땐 당장 50조 원 손실보상, 1000만 원 방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22일 정부 업무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인수인계가 시작되는 셈이다. 이날 국방부 업무 보고로 시작해 오는 29일 여타 관청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방부 업무 보고가 가장 첫 순서로 꼽힌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무엇보다 '안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인수위 외교안보 분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 예정된 부처 업무 보고는 국방부 한 곳 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거듭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틴은 전범"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을 고려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이제는 미국에 있는 우리가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깃발 작전을 얘기하고 있다"며 "이는 그냥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미국 200대
오는 5월 새 정부가 출범해도 350개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감사 상당수의 임기가 1년, 또는 2년 이상 남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드러났다. 63%가 1년 이상, 45%가 2년 이상 임기가 남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으로 350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 임기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기관장 332명 중 231명(69.5%), 상임감사 105명 중 59명(56.2%)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 기관장의 86%,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파견 인력에 특정 부처는 배제한 것으로 드러나 그 속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인수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토부 내 부동산 담당, 그리고 여성가족부 공무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로 꾸려졌다. 전체 184명 중 정부에서 파견 온 현직 공무원은 전문·실무위원 56명이다. 기재부 6명, 외교부 3명, 국방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통일부·교육부 각 2명 등이다. 인수위 측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한 계통인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국내 검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는 오미크론인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되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1일 공천관리위원장에 당내 최다선(5선) 의원 중 한 명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 "오늘 당의 지방선거에 대비해 인선을 진행했다"며 국민의당과 합당 절차를 담당할 전략기획부총장에 재선 출신 홍철호 전 의원, 조직부총장에 초선의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 박성민 의원을 내정했다.이 대표는 "공관위원장으로 당내에 안정감이나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약칭 공전협)가 이언주 전 국회의원에게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공전협은 토지를 강제수용당한 지역 원주민들의 권익신장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구성된 단체다. 이 전 의원은 현역의원 시절 토지를 강제수용 당하게 된 주민들을 위해 관련 법안을 마련했고, 임기 이후에도 변호사 자격으로 이들을 무료 자문해 왔다.공전협 주민들은 21일 오전 성명에서 "전국 1백만 피수용인들의 재산권 침해에 맞서 이언주 전 의원은 현역의원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82개 사업지구) 중심의 투쟁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서울교육감 보수 예비후보 단일화 실패에 공개 입장을 냈다. 모든 예비후보들이 동의하고 있는 단일화 절차에 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사범대 교수)가 최근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난 2018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보수 교육감 후보 난립이 현실화되는 조짐이다.조 위원장은 21일 조 교수를 향한 공개 서한에서 "유튜브로 생방송되는 많은 토론회에서 우리는 단일화를 약속했다. 제 기억으로는 조 교수님께서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역적이다'라는 말씀까지 하셨다"며 "그러나
금융권과 소비자들의 시선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대출 규제 완화에 쏠리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에 따라 관련 공약들이 다시금 주목받게 될 것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는 사실상 중단 수순으로 가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대출 총량관리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축소 등 대출 규제 완화 조치가 윤석열 정부에서 속속 단행될 예정이다. 총량관리 폐지방안은 당장 선언할 수 있는 것으로 금융권에선 "사실상 이미 중단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 발표에 대해 "국민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라며 맹비난했다.윤 비대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결정 과정이 완전한 졸속, 불통"이라며 "구청 하나를 이전해도 주민의 뜻을 묻는 공청회를 여는 법"이라고 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국가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좌우할 청와대와 국방부 이전을 국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강행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냐"고 반문하며 "안보 공백이 없다는 윤 당선인의 주장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다
대표적 '윤핵관' 중 한 사람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20일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 탈출'을 공약했던 만큼,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란이 없었으면 한다"며 "저는 지난 3월 16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만나 새 정부의 외교 안보정책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그 자리에서 김 실장에게 뜨거운 논란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임명과 공관위 구성 등 선거 전반을 논의한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7일 공천관리위원장을 3선 이상의 현역 의원에게 맡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도읍 의원이 유력하며 김상훈, 윤영석 의원 등도 언급된다. 하지만 이 대표가 취임 전부터 공천 개혁을 강조해온 만큼 의외의 인물이 공관위 지휘봉을 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 대표는 이번 주 내로 공관위원장을 임명해 공천 논의의 첫발을 떼겠다는 심산인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나면서 후임 인선이 늦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짧게는 신임 총재의 내정부터 청문회 통과까지 16일이 걸리는데 이 총재의 임기는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역대 한은 총재 가운데 이주열 총재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2012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은 총재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됐고 이 총재는 2014년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쳐야 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해 3월 3일 이 총재를 내정했고 이 총재는 16일 뒤인 같은달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합의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관련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감도를 처음 공개한 윤 당선인은 광화문 청사가 아닌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데 대해 소요되는 제반비용부터 국방부 수뇌 시설 이전 및 대통령 집무실로의 리모델링 계획 등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라는 건 이젠 없다"면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인근 용산공원과 더불어 미국 백악관 모델로 조성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들을 Q&A 형식으로 재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