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3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까지 18세 이상 미국인 중 1회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51.5%인 1억3천301만여명이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33.8%인 8천725만5천여명이라고 집계했다.성인의 절반이 최소 1번은 백신을 맞았고, 성인 3명 중 1명은 접종을 마무리한 셈이다.또 인구 전체로 보면 40.5%인 1억3천444만5천여명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했고, 26.4%인 8천759만2천여명은 백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보다 뒤쳐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법을 정비하고, 핵심 인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발표한 '인공지능(AI) 분야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18년 735억달러에서 2025년 8천985억달러로 연평균 43.0%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산업 성장률(18.5%)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한국은
더불어민주당이 재보선 참패의 수습을 위해 부동산 기조의 수정을 검토하고 나선 가운데 내부에선 반발이 그만큼 거세지는 모습이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완을 기조로 당정 간 신속한 회의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오는 23일께 첫 회의를 여는 등 공개 일정들이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특위에서는 앞으로 재산세 기준 상향 및 재산세율 일부 인하, 장기 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 초과
네이버의 웹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쿠팡처럼 미국 상장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네이버의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인용해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박상진 CF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달러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사업 기회를 찾고 자산을 보완하기 위해 유능한 파트너도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는 네이버웹툰이 당장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5년간 조세부담이 증가해 버거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조세부담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됐다.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세 부담 변화를 묻는 말에 응답자 74.6%는 체감하는 조세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부담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세목은 취득세 및 재산세, 종합부동산세가 32.0%로 가장 많았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첫 회의가 20일 시작됐다. 노동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주장했고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부각했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첫 전원회의를 개최했다.노동계는 지난해와 올해(적용 연도 기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각각 2.9%, 1.5%로 역대 최저 수준인 점을 부각하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임금, 저소득 노동자 가구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근로자와 자영업자 가구 소득이 줄어든 대신 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소득 감소, 부채 증가 폭이 커 빈부 격차가 더 벌어졌다.신한은행이 20일 내놓은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취업자(근로자·자영업자) 1만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78만원으로 집계됐다.같은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구 소득은 ▲ 2016년 461만원 ▲ 2017년 462만원 ▲ 2018년 476만원 ▲ 2019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인천지법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사실을 입증하는데 필요한 증거는 대부분 이미 수집됐고 피의자는 정보의 비밀성에 대해서만 수사기관과 입장이 다를 뿐 객관적인 사실관계
지난해 제조업 일자리 7만2천 개가 국내에서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1년 이후 해외로 유출된 제조업 일자리 수의 막대그래프를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폭증세가 확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제조업 해외직접투자(ODI)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에 기반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유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제조업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를 압도하는 현상이 지난 10년간 있어왔으며 해외로의 일자리 유출 역시 꾸준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정부가 입법예고한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해고자와 실업자의 사업장 내 조합 활동을 제한할 수 있도록 보완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경총은 이같은 경영계의 의견을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경총은 "정부의 입법예고안에는 개정 노조법이 산업 현장의 혼란 없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법 규정의 일부 모호한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먼저 경총은 해고자와 실업자 등 비종사조합원이 사업장 내 질서와 규범을 준수하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전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8월 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인천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천435㎡를 19억6천만 원에 사들인 뒤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가 매입하고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의 절반 가량이 주택 구입 및 주거 임차 목적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세대별로는 3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부 들어 집값은 물론 전월세 가격 폭등까지 겪은 30대들이 퇴직금 중도인출을 통해 목돈 마련에 나선 것이다.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19일 발표한 '퇴직연금 중도인출 현황 및 시사점'에서 지난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이 각각 7만2천830명, 2조7천7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015년에는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이 각각 2만8천80명, 9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아파트 전셋값을 과하게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아파트의 세입자를 불러 조사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실장이 세를 놓은 아파트의 임차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인상된 가격으로 전세 재계약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김 전 실장 소환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던 김 전 실장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직전에 본인 소유 서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아파트 공급을 틀어막고 낙후지역 보존 및 재생에 주력하도록 힘을 실어준 도시재생실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급 확대를 위해 행정2부시장 산하 주택건축본부 조직 인력을 확충하기로 결정하면서 부처 간 무게중심이 바뀌는 모양새다.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주택건축본부 조직에 인력을 확충하고 업무 재배정 등을 단행키로 했다. 주택건축본부는 현재 주택정책과 등 7개 과와 1개 센터를 두고 있는데 여기에 다른 실·국에서 담당하는 주택 관련 업무를 가져와 재배정하고 인력도 늘려준다는
2년 전 감사원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사 결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LH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6일 LH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2019년 실시한 '공공기관 고용세습 실태' 확인 결과 1300여의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6.9%에 해당하는 93명이 임직원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5명은 채용 절차 중 임직원의 채용 청탁 등이 있었다고 적시했다.지역 본부장이 부사장의
서울 여의도와 상암동에 맞먹는 대형 방송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이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6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고양시는 이날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승인·고시했다.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방송·영상·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총 6천738억원을 들여 방송영상 특화단지를 조성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심화로 촉발된 글로벌 반도체 분야의 패권 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할 총수의 부재가 위기감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삼성전자에 사실상의 ‘공격적 투자’를 압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삼성전자 측에 기존의 시안 반도체 공장 증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글로벌 강국들의 압력 틈바구니에 낀 삼성전자가 어떤 결단을 내려야할지는 복잡한 함수관계를 담고 있다. 전문경영인이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재계에선 미중간 반도체 패권경쟁 속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인 반도체 업계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이날 "지금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지금 세계가 맞이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를 강타한 반도체 수급 대란이 컴퓨터·전자업계 등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컴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도 반도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요 예측 실패 때문에 벌어진 시장의 혼란이 연쇄 효과를 일으켰다는 것이다.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 HP는 반도체 품귀 현상 탓에 교육용 컴퓨터 수요를 맞출 수 없다고 밝혔다.특히 재정이 부족한 학군
미국의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장밋빛' 지표가 쏟아져 나온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일제히 환호했다.정부의 추가 부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식당 등 영업제한 완화로 소비와 고용이 동반 개선됐다는 데이터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모양새다.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4,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