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국회에서 국민 삶과는 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부응해 신속히 민생 경제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며 그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대형 인사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주최자가 없는 행사 사고의 책임을 명시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정당 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한
'비명계'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3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단행했다.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상민 의원은 탈당의 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사당·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고 있다"고 했다.이어서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약속뒤집기·방패정당·집단 폭력적 언동·혐오와 차별 배제·무능과 무기력·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3일, 민주당 탈당 선언을 표명하면서 당내 강성 지지자들의 원색적인 비난 포화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날 이상민 의원의 탈당 선언 직후 비난성 글들이 연이어 게시됐다.민주당의 한 당원은 이상민 의원을 향해 "민주당 간판으로 5선을 한 자인데, 민주당을 위해 무엇을 기여했느냐"라며 "고작 자기 안위만을 위한 기득권 아니었나"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의 당원이라면 최소한 다수 당원들의 열망 정도는 헤아려야 옳지 않겠느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처지를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읨힘이 "범죄자가 성인(聖人)의 희생을 코스프레하다니 그 자체가 '신성모독"이라고 3일 비판했다.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사의 나라에서 검찰 권력과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한다는 건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고난의 길임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가시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러나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일명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권 퇴진의 선봉이 되겠다"라고 지난 2일 밝혀 정치권 막말 논란을 자초한 모양새다.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2일 대구 일대에서 자신의 책인 의 북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발언했다.최근까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 대상자가 되어 수사를 받던 그는 민주당을 탈당했는데, 되려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송 전 대표는 "제 개인의 민주당 복당 관련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대통령실이 3일, 서울 삼청동의 총리공관에서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일명 '용산 대통령실 2기 참모진'이 출범한 이래로 처음 열리는 이번 고위급회의인 만큼 당정은 최근 발생했던 행정부 전산망 사태에 대한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 및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정무)·이도운(홍보)·박춘섭(경제)·장상윤(사회)수석비서관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고위당정협의회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탄핵'에 이어 '정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비판했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으로 예산정국에 제동이 걸리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오늘을 결국 넘기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민주당은 국민이 준 의회 권력을 당 대표의 죄를 감추기 위한 방판 방패로 삼아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혈안"이라고 지탄했다.이어 "나라 살림인 예산안 합의도 못 한 채 탄핵안 처리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냐"라며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의 탄핵 대상"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둔 인재영입으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결정했다. 2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는 이수정 교수의 영입 관련 사안에 대해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이 교수에게 영입 제안을 했으며, 이 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은 곧바로 이 교수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아직 발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교수는 과거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교수는 "스토킹처벌법이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문(친문재인) 검사'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추천하자, 국민의힘은 2일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죄부터 하라"고 비난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며 지난 정부에서 '친문'(친문재인) 성향 검사로 분류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얼음을 뚫
자타가 공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됨에 따라 이 돈의 사용처에 대한 검찰의 추가수사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원을 선고하고 6억7천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불법자금 수수액 10억3천700만원 중 7억7천만원을 실제로 받았다고 판단했고, 이중 불법정치자금 6억원, 뇌물 7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인 4일 7개 부처 안팎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대통령실 2기' 출범을 위한 참모진 개편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데 이어 절반 이상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연이은 인적 쇄신으로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한 개각 방침을 공식화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행태는 파렴치에 가깝다. 국민이 경악할 정도의 ‘본심’이 드러났다는 평가이다. 이 위원장이 일을 잘못해서 탄핵한다면 자진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현명한 선택’이라고 논평하면 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서 ‘꼼수’, ‘먹튀’ 등의 비속어를 동원하면서 맹비난하고 있다.이동관 자진 사퇴로 방통위 마비사태 피해, 민주당은 격분...방통위 업무마비 노렸음이 드러나이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탄핵안 가결의 차이는 분명하다. 자진 사퇴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1개월 이내에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 신전대협이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을 환영한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일 신전대협은 성명을 통해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며, 파업 가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으로 인해 하도급과 계약직 노동자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기존의 고착화된 노동법으로 인해 이미 기업은 고용 부담을 얻게 되었고, 활로의 선택지는 곧 하도급으로 향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이어 "결국, 기업의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펜앤드마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소위 '이준석 신당'에 대한 실체를 밝히며 "장이 서면 미리 준비한 대로 움직일 것"이라 말했다. 신당론이라기보단 분당론에 가까운 이준석 신당의 실체는 특성상 연말연초에나 가시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펜앤드마이크 스튜디오에서 "1년 반 전까지 모든 선거를 세 번 연달아 이기던 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의 수도권 전패 위기에 처했다"며 "당이 선거 지면 뭐가 남나. 당이 뽀개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번에
대검찰청은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탄핵안이 1일 국회를 통과하자 "정치적 목적으로 검사를 탄핵 소추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탄핵 제도는 파면에 해당할 정도로 중대한 공직자의 위헌·위법적 직무집행을 통제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 헌법이 보충적으로 마련해 둔 비상수단"이라고 지적했다.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는 '고발사주' 의혹을,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는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처리되기 전 자진사퇴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비난하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하라고 그 난리더니 정작 사퇴하자 꼼수사퇴라고 거품 무는 민주당"이라고 일갈했다.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이쯤되면 탄핵에 중독된 탄핵도착증 환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명수 대법원장은 단지 민주당의 탄핵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임성근 판사의 사직서를 거부한 적이 있다. 그러고도 그런 적 없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라며 "민주당이 얼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손준성 검사장과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일 여당의 불참 속에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장과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정섭 차장검사는 곧바로 직무가 정지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의결했다.이어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 역시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중 찬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철규)가 1일, 차주 1차 영입 인재 5명의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주 새로운 인재를 발표할 것이며 앞으로 총 40여명의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의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인재 후보군 검토와 영입 확정 인재 발표 방식에 관한 토의를 진행했다.당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만난 기자들에게 "다음 주 5명 정도의 1차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주 확정된 인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대통령실의 수석비서관 5명을 교체하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조직개편이 있었고 개각에도 나설 예정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이른바 '윤석열 측근' 즉 친윤계 인사들의 총선 출마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일 대통령실 및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조직개편 등의 이유로 교체된 인사는 이진복(정무수석)ㆍ최상목(경제수석)ㆍ김은혜(홍보수석)ㆍ안상훈(사회수석)ㆍ강승규(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다.이들 가운데 김은혜ㆍ강승규ㆍ안상훈 전 수석은 내년 총선에 나설 것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식에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과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로써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달 10일 퇴임한 지 21일 만에 헌재 소장 공백이 해소됐다.이 신임 소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제8대 헌법재판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10월까지다.헌재소장의 임기는 헌법재판관과 동일한 6년이다. 2018년10월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그는 재판관 임기 동안만 소장직을 수행한다.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