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양국 국경에 도달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 제127여단 227대대가 러시아 국경에 도달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7대대 병력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국경을 나타내는 표지를 둘러싸고 촬영한 영상을 배포하고 "함께 승리하자"고 덧붙였다.올레흐 시네흐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227대대가 국경을 회복했다"며 "러시아 침략자들로부
북한 당국이 이달 초 중국산 코로나 백신인 시노백을 긴급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평안북도의 한 군 간부 소식통은 15일 RFA에 “이달 초부터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신의주에 자리한 국경경비대 31여단의 군인들에게 중국산 코로나 왁찐(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왁찐 접종은 31여단뿐 아니라 평양북도와 자강도 등에 주둔하는 국경경비대와 전연(휴전선)부대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접종 비율이 1% 미만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국경 초소와 전연지역 초소에 근무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북한 내 급속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열악한 공중 보건 체계를 감안하면 북한당국이 공개한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WHO는 이날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WHO는 이날 푸남 케트라팔 씽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아직 신종 코로나 백신을 도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WHO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북한에서 16일 신규 코로나19 발열자가 27만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특별명령’을 내려 인민군이 평양시내 의약품 공급 안정화 작업에 일제히 투입돼 24시간 체제로 의약품 공급 및 수송을 하도록 지시했다.17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 9천 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 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통신은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북한에서, 지난달 하순 첫 참염자가 보고된 이래 15일 현재까지 발열 증상이 확인된 인구가 총 12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인구는 총 2578만여명. 이 가운데 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한 발열 증상자 누계는 총 121만35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50명이 나온 것으로 발표됐다.조선로동당 정치국협의회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개최한 회의에 출석한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의약품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내각 및 보건 당국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에서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식화했다. 이웃나라인 스웨덴도 나토 가입을 검토 중이어서 곧 결론을 낼 전망이다.핀란드는 15일(현지시각)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마린 총리는 “우리는 지금, 수개월 전과 완전히 다른 러시아를 목도하고 있다”며 “러시아를 이웃으로 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힘만으로 평화로운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린 총리는 “나토 가입은 핀란드에서
미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심각성을 경고하면서도, 북한당국의 코로나19 감염 인정은 복합적인 셈법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했다.과거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의 보건 시스템을 장기간 연구했던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의 길버트 번햄 교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의 코로나 확산 발표는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단지 시간 문제였다”고 했다. 번햄 교수는 “북한주민들은 백신접종을 못해 면역력이 없고 의료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며 다수의 인구가 건강이 좋지 않기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15일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유통되지 않고 있다며 인민군을 투입해 안정시키라고 특별명령을 하달했다.북한은 지난 15일 신규 발열자가 40만명에 육박했고 8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말부터 누적 사망자는 50명에 달한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회의를 주재한 김정은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전염병 전파상황을 신속히 억제 관리하기 위해 국가예비의약품들을 긴급해제해 시급히 보
핀란드와 스웨덴 정부가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수순에 본격 돌입했다. 다만 터키가 이에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만장일치가 필요한 나토 가입이 불발될 가능성도 커졌다.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15일(현지시간)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니니스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과 정부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와 상의를 거쳐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는 데 공동으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날
미국 뉴욕주(州) 북부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미국 뉴욕주 북부 버팔로에 소재한 슈퍼마켓에서 14일(현지시각), 18세 청소년(남성)이 총기와 헬멧으로 무장하고 자동차에서 슈퍼마켓으로 접근한 뒤 주차장에 있던 네 사람에게 총격을 가했다. 남성은 이후 매장 내 종업원과 손님 등 9명을 추가로 사살했다.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나, 총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당시 남성은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박순종 기
이달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북한에서 14일 하루 사이에 총 29만명 이상에게서 발열 증상이 보고됐다. 북한 당국은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12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면서 ‘최대 비상 방역 태세’로 이행한다고 발표하고 모든 지역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하루 사이에 새로이 29만6000여명에게서 발열 증상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했
북한에서 코로나19 전염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해 격리자가 18만여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지금까지 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 위기상황에 대처해 국가방역 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하루 동안 방역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상황을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시찰에는 조용원, 박정천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동행했다.김정은은 현장에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핵실험 준비를 끝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병 사실을 공개한 북한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사키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7번째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정보를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공유했으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동맹을 계속해서 강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대(對)테러 작전을 취재하던 여성 기자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럽연합(EU)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국제적으로 파문이 퍼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2일 이번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중동의 위성(衛星) 텔레비전 방송국인 알자지라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오랜 기간 취재해 온 아부 아클레(51)가 지난 11일 새벽 오르단강 서안 지구의 북부 도시 제닌에서 취재 도중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사건
북유럽 중립국 핀란드 정부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식화했다.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을 택하기로 한 지 74년만이다.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며 "나토 가입으로 핀란드의 안보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핀란드 정부는 "핀란드가 회원국으로서 나토 전체의 동맹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나토 가입) 결정을 위한 행정 절차는 앞으로 며칠 내에 신속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다음주 중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DMZ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순방의 상세 일정을 마지막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다음 주 중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정의 상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시험을 할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방
홍콩 당국이 천르쥔(陳日君·90) 추기경 등 네 사람을 체포했다.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홍콩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범죄인인도조례 제정’이 계기가 돼 홍콩에서 번진 홍콩 시민들의 대대적 반중(反中) 시위를 지원하는 기금의 운영에 관계한 네 사람을 11일 체포했다. 이날 체포된 이들 가운데에는 천 추기경이 포함돼 세간에 충격을 줬다.홍콩 경찰은 이밖에도 이들이 외국 세력과의 결탁을 기도하는 등 ‘홍콩 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이들 네 사람은 이날 오후
중국 충칭(重慶) 소재 공항에서 이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기체 일부가 불에 탔다. 탑승자 122명 전원이 탈출했으나, 이 가운데 36명이 부상했다.12일 오전 중국 충칭을 이륙해 시짱(티베트)자치구 린즈(林芝)로 향할 예정이었던 중국 국적 항공회사 티베트항공의 에어버스A319기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륙 도중 기체 이상이 발생해 이륙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며 기체 일부가 지면에 쓸린 것이다.중국 항공 당국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113명의 승객 외 9명의 승무원 등 총 122명이 타고 있었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으로 근무한 탁현민 씨가 4년 전 북한 현송월을 만나 ‘야간 열병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밝힌 데 대해 자유·우파 시민단체들이 탁 전 비서관을 고발하고 나섰다.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 등 3개 시민단체는 12일 일반이적죄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탁 전 비서관을 형사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제출했다.이에 앞서 탁 전 비서관은 전날(11일) 경향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2018년 현송월(당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연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 단장은
중동 지역의 주요 매체인 알자지라 소속 여성 기자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엔(UN)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알자지라 소속의 여성 기자 아부 아클레(51)가 사망한 것은 11일(현지시각) 새벽. 요르단강 서안(西岸) 지구의 북부 도시 제닌에서 취재 도중 머리에 총을 맞은 것이다.아클레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거주하면서 지난 1997년부터 알자지라 소속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취재해 온 인물이다.알자지라에 따르면 아클레는 당시 이스라엘군의 테러범 색출 작전을 취재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