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8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칸' 전략과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지후 미국 정부 기관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빠른 수출 개선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올려 잡았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 4%엔 못 미쳤다.13일 KDI는 '상반기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3.1%)보다 0.7%포인트 높인 3.8%로 제시했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뉴욕증시가 13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물가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29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하락한 4,06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3,031.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이날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4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올렸다.머스크는 트위터 성명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석탄은 어떤 화석 연료 중에서도 최악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지적하며 "가상 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생각이
2015년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혼외자가 있음을 고백하고 부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을 하겠다고 밝히자 노씨는 “꿋꿋이 가정을 지키겠다”고 맞섰다.당시 노씨는 한 방송사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불미스런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어렵고 힘들어도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이후 노씨와 주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면서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이라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가 하면 “노 관장은 혼외 자식을 직접 키울 생각까지 하면서 남편의 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12일 공시했다.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 특성에 맞춰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지난달 정부에서 국내의
4월 취업자가 전년대비 65만명 이상 늘면서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60세 이상에서만 47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67만명) 이래 가장 컸다.4월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도 6만8천명 늘면서 지난 2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 생산과 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과 완화된 거리
문재인 정부가 출범 4주년을 맞아 발간한 성과자료집에서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각종 부동산대책이 모조리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기 신도시,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로드맵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동산정책이 제외되었지만, 대표적인 정책 실패로 꼽히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은 성과 사례로 소개되어 의아한 성과자료집이란 지적이 나온다.12일 정부가 발간한 '문재인정부 4주년 100대 국정과제 추진실적' 자료집을 보면 그동안 정부가 힘주어 발표한 8·2대책, 9·13대책, 12·16대책 등 20여건
민간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백신 휴가'를 주려는 움직임이 보편화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노조는 백신 접종자에게 유급휴가 3일을 달라고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기업들은 이미 내부검토 중인 상황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최대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전날 회사에 '백신 접종 휴가 기준'을 수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유급휴가를 부여하도록 기업에 권고했다"며 "우리 회사 직원들의 접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서 11일 새벽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업비트에서도 오전 10시께 화면 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긴급 점검 끝에 거래를 재개했다.1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께 가격이 수 분 내 급등락했다. 빗썸 거래소 화면상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이전까지만 해도 7천200만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오전 5시 8분에 7천797만4천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전 6시 8분까지는 그래프가 뚝 끊겨 있다가 다시 7천100만원대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출렁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4,269.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밀린 4,152.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09%) 떨어진 1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부상할 것을 우려하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전국 상위 1%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감안하면 39억원이 넘어섰다는 분석이다.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연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서울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위 1% 기준금액은 14억9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현재 27억2000만원으로 폭등했다.정부는 2008년 상위 1%에 부가적인 세금을 메기겠다며 종부세 부과기준 9억원을 설정했다. 당시 상위1%의 공시가격은 9억400만원 수준이었다
민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에게 조직적으로 항의 메일을 보내는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11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까지 민주노총 최저임금 전용 사이트를 통해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9명에게 항의 메일을 발송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민노총은 항의메일을 통해 "지난 2년간 결정된 최저임금은 2019년 2.87%, 2020년 1.5%로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로 결정됐다"며 "동결된 수준의 최저임금으로는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올해 1분기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국세 수입이 증가했지만, 정부의 재정지출이 17조원 이상 늘면서 49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5월호'를 보면 올해 1∼3월 국세수입은 88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원 증가했다.소득세(28조6천억원)가 6조4천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부동산 거래량 증가로 양도소득세가 약 3조원 늘었고, 유예기간이 끝나 납부된 영세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등으로 종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률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대상국에는 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 5개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8개국, 인도·파키스탄 등 서남아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이 포함됐다.전경련에 따르면 2016~2020년 한국의 연평균 최저임금 상승률은 9.2%로 가장 높았다. 제조 분야 경쟁국인 일본, 대만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집값이 2020년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1년 하반기 다시 한번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0일 공개된 유튜브방송 '집코노미TV'에 출연한 빅테이터 전문가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부동산은) 결국 교통이다. 대곡소사선이 하반기에 개통 예정인데, 이게 이제 더 올라가는 것이다. 소사에서 대곡, 그리고 대곡에서 일산역까지. 경의선에 일산역이 있다. 거기까지 연장된다는 게 확정됐다"고 했다.조영광 연구원은 "대곡역은 3호선이 지나가고 있고 대곡소사선에 김포공항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6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부족 우려에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1일 부동산 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대 1을 기록했다.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1년간(2017.5∼2018.4)의 경쟁률인 15.1대 1과 비교하면 6배 이상이다. 전국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같은 기간 12.6대 1에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연설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는 문재인 정권 ‘덕분’이 아니라, 문정권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경제 상황 호전이 ‘가계와 기업,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이룩한 국가적 성취’라는 대통령 말씀을 들으니 정부가 도대체 뭘했다고 생색을 내시나 싶다"고 꼬집었다.윤 의원은 "올해 3%가 넘는 반등이 예상되는 것은 주로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수출에 힘입었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서비스업 침체와 상권 붕괴, 10%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최근 첨예한 논란 가운데 있는 가상화폐를 다룰 주무부처가 되기를 꺼리며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려 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이 가상화폐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과세만 할 뿐 보호할 생각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 정책 주무부처가 아디냐"는 질문을 받고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특금법이 금융위 소관이기에 가장 가까운 부처는 금융위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반면 금융위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화폐 기능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한다.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탐사 계획은 무게 40㎏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이번 계획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