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소득분배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한 홍남기 부총리를 겨냥해 마가릿 대처 수상을 인용,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고, 부자도 끌어내려서 격차가 줄어들기만 하면 장땡이냐"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 상위, 하위 모두 나빠졌는데, 격차가 줄어 자랑스럽다는 우리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홍 부총리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사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대해 "소득분배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이같은 소득분배 개선은 그간의 포용정책 강화 토대 위에 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 호황기에 진입해 내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전체 매출액이 내년 1천804억 달러(약 204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예상했다.기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최대 매출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있었던 2018년 1천633억 달러(약 185조원)였다.이후 반도체 시장이 하락국면에 진입하면서 2019년 메모리 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1달러까지 간다고 암시하는 트윗을 올렸다.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과 관련한 이미지와 글을 올렸고, 이내 도지코인은 15% 급등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머스크는 이날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흐릿한 1달러 지폐 이미지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1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아닌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그려져 있었다.머스크는 자신이 올린
올해 1분기(1∼3월) 가계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한 반면 각종 조세 부담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나아가 근로·사업·재산소득으로 집계되는 시장소득 분배는 1년 전보다 악화했지만, 정부는 이전소득이 늘어난 점을 들어 소득 분배가 개선됐다는 설명을 내놓았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은 438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전체 월평균 소득이 증가한 것은 이전소득(72만3000원)이 16.5%나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적혔다.FOMC 의사록에서 향후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BC방송이
21일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이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최소 40조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매개로 실질적인 대미 협상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20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의 반도체·전기차·배터리·바이오 책임자들이 19∼20일 이틀에 걸쳐 미국 출장에 나섰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다.이들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19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집값 상승분을 ‘불로소득’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너도나도 무식한 척, 편 가르기 표 계산에만 빠져 있는 무책임 정치”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인 상당수는 소득과 자산을 실제로 구별하지 못하거나, 구별하지 못하는 척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집값이 오른 건 어떤 형태로든 불로소득일 수밖에 없다. 그럼 그 부분은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환원돼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 행복지수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발간한 '나라경제 5월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2018∼2020년 평균 국가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5점이었다.이는 전체 조사 대상 149개국 중 6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OECD 37개국 가운데는 35위로,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OECD 국가는 그리스(5.72점)와 터키(4.95점)뿐이었다. 일본은 5.94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한국을 앞섰다.OECD 국가 가운
강남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재건축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 5개월 2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조사 누적 기준으로 1.48% 상승했다.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강남 3구가 주도했다. 강남 3구가 노원구(2.17%)에 이어 구별 상승률 2∼4위를 휩쓸었다. 송파구가 2.36% 상승해
노사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정부가 노조에 힘을 싣고 나섰다. 기업들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경우에 처벌대상인 되는 건지 모호해 중대재해법이 언제든 기업을 처벌할 수 있는 법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를 보이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최근 평택항과 울산 조선소, 당진 제철소 등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들을 언급하며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중대재해법은 당장 내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문제를 연일 비판하며 '도지코인 올인'을 시사했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대한 채굴 회사들의 중앙집중화 문제를 지적하며 반(反) 비트코인 진영의 대표 주자로 나섰다.머스크는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천명했으나 지난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돌연 선언했고, 이후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흔들어대고 있다.그는 15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지코인
정년연장과 성과금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74억달러에 달하는 사측의 미국 시장 투자 계획에 반대했다.현대차 노조는 17일 성명서을 통해 "사측의 일방적인 8조4000억원 미국 시장 투자 계획에 반대한다"며 "해외공장 투자로 인한 조합원 불신이 큰 마당에 노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천문학적 투자계획을 사측이 발표한 것은 5만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친환경차, 모빌리티,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산업이 격변하는데, 기술 선점과 고용 보장을 위한 새로운 노사가 관계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초 발생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를 가장 크게 줄인 계층은 빈곤층도 부유층도 아닌 중산층이었다. 소득이 줄었는데 정부의 지원대상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한국개발연구원(KDI) 남창우 연구위원과 조덕상 전망총괄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가계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위 가구는 소득 상위 40~60%에 해당한다.소득 상위 20~40%인 4분위 가구와 소득하위 20~40%인 2분위
지난달 증가한 청년 취업자가 18만명 가까이 되지만 이중 상당수는 계약기간이 짧은 임시직 근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83만2천명이었다. 1년 전보다 17만9천명 늘어난 숫자이며 지난 2000년 8월(18만8천명) 이후 20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청년층 고용률도 43.5%였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2월 청년 고용률 43.8%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 회복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정
기본급 인상을 두고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간 교섭이 결렬되면서 삼성 계열사 노조의 전방위적인 파업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오는 18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의원대회를 열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이어 삼성전자·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 8개 노조가 참여하는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는 추후 상황에 따라 연대투쟁을 감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17일부터 토지·오피스텔·상가 등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규제가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된다.지금까지 농협 등 상호금융권만 비주담대에 LTV 70% 규제를 적용하다가 은행 등 다른 금융권에도 같은 규제가 도입되는 것이다.가계대출 중 비주담대는 최근 몇 년간 증가세가 크지 않았고 농어민, 소상공인 등이 많이 이용한 점을 고려해 전체 금융권에 적용되는 규제가 없었다.다만 비주담대 증가율이 다소 높았던 농협 등 상호금융권에는 행정지도로 LTV 70% 규제를 적용했다. 은행 등 다른 업종은 내규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크립토 웨일의 트위터 글에 "정말이다(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크립토 웨일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
금융당국이 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압박을 강화하면서, 서민 주거안정 지원 수단인 전세자금대출이 막히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에선 정부가 제시한 가계부채 증가율을 맞추기 위해 신규 전세대출 중단에 나섰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모든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상품별로 분기별 한도를 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전세대출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5월 초에 이미 2분기 한도를 소진했다"며 "기존 전세 대출 신청에서 취소 분이 나오면 대출이 가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만 171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정부가 13일 반도체 기업의 세제지원 등을 골자로 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면서 그에 따른 투자를 대폭 늘렸다.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기업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고 20%, 연구개발(R&D)투자는 50%까지 상향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4월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이 정부에 건의한 반도체 산업 육성 대책의 핵심이다. 반도체 관련 투자에 대한 현행 세액공제는 대기업의 경우 2%에 불과했으나, 정부는
지난달 취업자가 6년 8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정부의 설명에 고용의 질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공공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감소하고, 구직 단념자는 늘어나고, 노인 일자리가 청년 일자리 추월를 추월한 데다 36시간 이상 일자리는 오히려 줄고 단시간 일자리만 증가했다는 점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지난달까지의 통계청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우리나라 5대 고용 난제' 보고서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먼저 한경연은 문재인 정부가 '좋은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