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의 의대 증원 추진에 일부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 사이에서도 동맹휴학 움직임이 일며 정부가 대처에 나섰다. 교육부는 15일 '의대생 동행 휴업 논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동맹휴학 결의가 진행될 경우 관계 법령과 학칙을 준수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즉각적으로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또 "대학이 학생의 휴학 신청 시 학칙 등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명확히 확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이날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윤석열 정부와 의사들 간에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공의단체 회장이 수련을 포기하고 병원 응급실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잃어버린 안녕과 행복을 되찾고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4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김씨로부터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00여만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다만, 이들 모두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저출산 문제 해법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산후 여성의 건강 관리를 돕는 산후조리원 시설 확충이 주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의료분야 관련기업이 대만의 유명 산후조리원과 양국간 산후조리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네트워크 '싱크버스(SYNCVERSE)'는 지난 8일 대만 신베이에 위치한 윤더산후조리원(蘊得產後護理之家, Yun De Postpartum Nursing Care Center)에서 싱크버스 대만 지사 체결식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현재 정원 3058명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의대생들도 반발하며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3일 온라인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행동 방안을 논의했다.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는 2020년 때처럼 국시거부를 내걸거나 동맹휴학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앞서 의대협은 39개 의대와 1개 의전원에 정부 의료정책에 대응할 태스크포스(TF)를
오는 21일부터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해 온 옛 일본대사관 일대 수요시위의 명맥이 끊기게 됐다.13일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수요시위가 개최돼 온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일대에 자유·우파 시민단체가 수요시위 개최자인 정의기억연대에 우선해 집회 신고를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20년 6월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그때까지 수요시위가 개최돼 온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정의기억연대를 밀어내 수요시위는 ‘소녀상’에서 약 40미터 정도 떨어진 연합뉴스 앞 인도상에서 개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서울 중구 소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 신고된 집회들을 계속해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 측의 ‘시설보호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13일 펜앤드마이크 취재를 종합하면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지난해 임동균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부임에 즈음해 동(同) 경찰서를 찾아와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한다. 다만 이는 동 경찰서 측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실제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했는지 여부는 사실로써 확인되지 않았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경계 10미터(m) 지점
군 당국은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군 의료체계를 통한 대국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의사 파업 대책을 논의하는 정부 회의에 국방부도 참여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 "군도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군의 가용 지원 범위 내에서 공식 요청이 오면 지원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전 대변인은 군의 지원범위가 군의관 파견이나 군 의료시설 이용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까지는 검토가 안 된 것으로 아는데 법규와 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연루돼 기소된 백현동 의혹 관련 사건의 첫 법원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63억5000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2023년 3월 성남시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무인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청탁 또는 알선한 명목으로 정바울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대전협은 13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건'에 대해 참석한 194단위 중 찬성 175단위, 기권 19단위로 가결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대전협은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박단 회장을 제외한 부회장 박명준, 정책이사 고현석, 정책이사 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전날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같이 말했다.그는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2천명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에 의료계에서 '휴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는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12일 오후 9시 시작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13일 오전 1시까지 날이 바뀌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총회에서는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도 파업여부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아직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앞서 지난 6일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의사단체들이 정부의 대규모 의대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설 연휴 이후 ‘파업’ 등의 단체행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필수의료부족과 같은 근본문제 및 의사단체의 입장에 대한 정책적 견해는 찾아보기 어렵다.의료계 ‘파업 예고’에 민주당은 눈치보기 돌입?...국민의힘은 ‘밥그릇 지키기’ 비판의사들 편에 서서 정부의 증원정책을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 2020년 10년 동안 4천명을 늘리는 의대증원 방안을 추진했다가 의사단체들의 반발에 밀려 포기한 적이 있다. 의사 편에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의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의사단체들은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면허 취소'를 예고하며 초장부터 강한 압박에 나섰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임원 등을 중심으로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이다.노환규
우리나라 육군의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최일선 소대장들을 육성하는 학군장교 후보생(ROTC) 제도에 있어서 ROTC 지원율 급락의 원인을 밝히는 학군장교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12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설문조사 결과, ROTC 지원율 급락의 3대 원인으로는 ① '병사 봉급 인상으로 장교 복무의 금전적 이점이 없어졌기 때문' ② '앞으로도 장교보다 병사들의 처우개선이 더 우선적으로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③ '장교로 수행하는 업무는 강도가 높은 반면 그에 따른 보상은 충분하지 않다'라는 것.지난달 15일 발간된 등에
지난해 갑자기 5000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대거 우리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법무부가 공개한 '2023년 12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에 접수된 난민 신청 건수는 총 1만 8838건으로, 전년 1만 1539건에 비해 약 63% 늘어났다.그런데 이 가운데 러시아 국적자의 난민 신청이 5750건으로 3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22년 러시아 국적자 난민 신청 1038건과 비교해 5배 늘어난 수치다.또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4년부터 2019년까지 26년간의 러
정의기억연대가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부작위(不作爲) 진정’ 사건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엉터리’ 긴급구제 결정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해당 진정에 송두환 인권위원장이 개입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송 위원장은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해당 사건 원고들의 소송 대리인들 중 한 사람이었는데, 그렇다면 송 위원장은 정의기억연대 측 진정 사건의 ‘사실상 이해당사자’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11일 펜앤드마이
정부의 파격적인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는 의료계에 파업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휴업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집단행동을 준비할 계획이다.의협은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 방침을 정하면서 "정부가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내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격한 표현으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조만간 비대위원장이 선출되고 비대위 체제가 되면 집단행동
촉법소년 관련 논란이 최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 매년 늘어 5년간 총 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촉법소년 수는 총 6만5987명으로 집계됐다.범죄 유형은 절도·폭력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강간·추행,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도 다수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 처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48억 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축왕' 남모(62) 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남씨와 같은 혐의로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받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 중 일부도 항소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은 남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범죄 수익금 115억50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남 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보증금 148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