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이란 게 있을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엔 침묵하다 못해 장례식장에 조화까지 보내며 가슴 절절하게 추모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전사자 등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에 뜬금없이 성추행을 당한 뒤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중사 사건을 사과했다.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사건이기에 대통령이 사과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문제는 사과한 때와 장소가 부적절했다는 부분이다. 순국선열을 기리고 나이 지긋하신 독립유공자 분들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에 기자재를 공급한다.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두산중공업은 5.56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약 1900억원이며 준공 이후 풍력발전기 장기유지보수 계약도 별도로 체결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기술과 가격을 종합평가한 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며 사업주는 한국전력, 중부
자신의 연락처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16살 연하 연인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6일 오전 11시 4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22·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A씨는 범행 전날부터 B씨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B씨 원룸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자
한미정상회담 영향으로 상승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만에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57.9%였다.문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39.9%, 2.1%포인트↑), 40대(57.8%, 2.8%포인트↑)·30대(44.3%, 1.7%포인트↑), 민주당 지지층(86.9%,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나경원 후보가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놓고 6일 거세게 격돌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후보군 '배제' 논란으로 설전을 주고받았던 두 후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비방 문자메시지 화면을 게재하며 "당원명부가 통째로 특정 캠프에 의해 유출되어 이준석 비방문제를 보내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당원명부는 선거기간 중 후보 캠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저희는 단 하나의 문자도 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6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에 "소위 '지라시'로 음모론을 제기한다. 이런 거 말고 경험과 경륜을 빨리 선보여 달라"고 맞받았다.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꼭 모셔오겠다고 공언했다"며 "최근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매우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했다.김
문재인 대통령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인 6일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자화자찬을 꽤 오랜 시간 늘어놔 빈축을 샀다. 한 네티즌은 "현충일에 뜬금없이 자기 자랑만 늘어놓은 한심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평화와 번영, 민주와 인권의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참전 영웅에게 드리는 명예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지만 공군 상급자들의 은폐에 가까운 묵살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의 추모소를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부모를 만나 "얼마나 애통하시냐"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부사관의 부모는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 "철저하게 조
△잠실: SSG 폰트-두산 미란다 △고척: 삼성 원태인-키움 안우진 △수원: 롯데 나균안-KT 쿠에바스 △광주: LG 차우찬-KIA 이민우 △창원: 한화 장시환-NC 신민혁(이상 17시)
연일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는 5일 이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바로 모시겠다고 한 것을 두고 "세대를 이어가는 도련님 정치에 국민들 언제까지 나라를 통째로 내어주시렵니까"라고 했다.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는 너무 자주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는 도련님 엘리트주의 설계주의자들의 과거를 잊고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난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 경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43.8%, 이재명 지사는 34.1%의 지지를 얻었다. 9.7%포인트 차이다.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유권자에선 윤 전 총장을, 40대와 50대에선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범여권과 범야권으로 각각 나눈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여권
배우 김부선은 4일 배우 정우성을 향해 "과거 잘못했던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것처럼 정우성 씨가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같은 잣대로 비판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번 청룡영화제 "남주 수상 문제를 언급하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렸던 점 경솔했다. 용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부선은 "제가 곤궁한 처지가 됐을때 따뜻한 시선으로 날 대해주던 정우성씨의 선한 심성을 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통해서 문재인
'이준석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46.7%로 16.8%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압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2일 성인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위는 나경원(16.8%) 후보, 3위는 주호영(6.7%) 후보다. 1위 이 후보와 2위 나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9.9%포인트에 달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사표수리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고 했다.박수현 수석은 "(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 조치를 포함한 지휘라인의 문제에 대해 엄정히 처리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고 했다.한편 이성용 총장은 앞서 이날 오후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4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성용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했다.이 총장은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후보는 4일 경쟁자 이준석 후보의 뒤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있다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상왕 정치를 보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나 후보는 이날 지상파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 대표가 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고 오겠다', '내가 유승민계의 대표격'이라는 이 후보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나 후보는 이 후보가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대권 경쟁에서 오히려 유 전 의원이 피해를 볼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는 3일 "제가 블로그 댓글에 시간 날 때마다 감사드린다고 하는데 그런 것 하나조차 캡처해서 뉴스가 되거나 시빗거리가 된다"며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했다.손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오늘 겨우 쪽지와 메일을 정리했다. 중요하고 참고할 것들은 잘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손씨는 "제게 도움을 주신다고 접근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걱정도 많이 하시고 우려도 많이 하신다"며 "순수한 분들도 있고 이용하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이 막상 문재인 대통령을 마주하자 '쓴소리'는 한 마디도 뱉지 못했다. '더민초'는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하며 결성됐다. 지난달 노형욱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임혜숙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박준영 당시 해수부 장관 후보자 중 한 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호평을 받았지만, 문 대통령 앞에선 찍소리도 하지 못한 것이다.청와대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75분동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배우 전지현의 이혼설을 제기한 가운데 전지현 측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3일 "전날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는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소속사 측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및 지라시에서 파생된 의도적인 악성 루머가 생성 및 게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이에 따라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사실과 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뒤끝이 시원치 않은 '반쪽'짜리 사과를 했다. '반성'한다면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발간을 응호하고, 뜬금없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격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과 일부 친문(親文) 의원들은 이같은 반쪽짜리 사과에도 송영길 대표를 맹비난하는 등 발작하고 있다.3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대깨문'들을 중심으로 송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