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MBC 기자들을 향해 대놓고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운운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일제히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황 수석을 엄호하며 여권의 인사 조치 요구를 일축했다. 당정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이분(황상무)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본인 스스로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은 오히려 정부가 잘 모르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이고, "그것이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관계"라고 강조했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진행됐다.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안철수 위원장은 "저는 당과 정부는 서로 다른 건설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주장했다"고 밝혔다.이어 "왜냐하면 정부는 직접적인 국민과의 접점이 없고 당은 현역 의원들이 국민과 접점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히려 정부가 잘 모르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 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주시는 한 표는 이재명 당대표를 위해 쓰이겠지만, 국민의힘을 위한 한 표는 동료시민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나와 이와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 지난 4년 전 모습을 되돌아보면,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도 지역 59개 선거구에서 저희는 단 7곳만 승리했고, 서울 지역 49개 선거구에서는 8곳만이, 인천 지역 11개 선거구에서는 겨우 1곳만 당선됐다"라고 말문을 열
대통령실이 18일, '해병대원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그의 호주대사 임명 등의 인사발령은 정당했으며, 출국 금지 조치를 수차례 하고서도 소환조치를 하지 않은 공수처의 행태가 문제라면서 공수처 소환시 즉각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8일 국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대한 공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건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한·미·일 그리고 호주와의 안보협
국민의힘이 18일,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 그리고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한 데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로의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을 이끌고 가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민심을 반영하여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장 총장은, 이종섭 대사에 대해 "지금이라도 공수처가 소환한다면 즉각적으로 귀국해서 조사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는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을 해소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다.한 위원장은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임 중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랐고 출국금지까지 내려졌으나, 윤석열 정부의 주호주 대사 임명으로 출국금지가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경기 성남 분당을)가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며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에 반기를 들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곁에서 도와 줄곧 친윤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의 신임 덕에 초선 의원임에도 2022년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며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지역구의 '국민공천'을 받은 김상욱 예비후보가 17일, 과거 2012년 당시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이력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으나 유권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김상욱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다. 문제는, 지난 201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문재인 대통령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즉, 선거 때마다 여야 간 지지 혹은 넓게는 그 소속된 입장이 상반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예상되는 부분이다.17일 정치권 소식을
'목발 경품' 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민주당은 17일 강북을 지역에 두 사람의 양자 경선 결정을 밝혔다. 이 지역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자 27명이 우후죽순 뛰어들었는데, 두 사람이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이같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경선 티켓을 집어든 조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에서, 박용진 저격수로 발탁됐다는 점에서도 더더욱 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막말 발언을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해 민주당내 비명계의 격렬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을 양문석이라는 정치인이 비판한 것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서 양 후보를 적극적으로 엄호한 것이다.그러나 정작 양 후보는 이날 이 대표의 엄호 사격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과거 노무현 관련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 주장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을 모아 공천장을 수여하며 전의를 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반드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은권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경북 구미을, 경기 포천·가평, 대전 중구 등 3개 지역구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구미을에선 강명구 전 비서관이 해당 지역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었다. 강 전 비서관은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현곤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경기 포천·가평에선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이겼다. 김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일부 세력인 '연합정치시민사회' 몫의 후보자들이 모조리 공천 컷오프되면서 내홍이 짙어진 가운데, 그들과 함께 연대중인 이들 야권 비례후보자들의 안보관(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 이유는 바로, 민주당 비례전용 위성정당에 참여했던 일부 세력들이 추천한 후보들이 죄다 주한미군 철수 및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 반미(反美)외세 운동이력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반미외세 추종운동 이력 말고도 일명 '양심수 석방론'이라는 직관적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최종 후보는 여성 16명·남성 14명으로 비례 1번은 시민단체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이다. 앞서 위성정당에 참여한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단체는 위성정당의 후보 1번에 시민단체 측 추천 인사를 배정하기로 사전 합의했었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반미 논란 속에 사퇴한 여성 후보 2명을 대체할 인물로 시각장애인인 서 위원을 추천했었다. 비례 2번은 위성락 전 주 러시아대사관 대사다. 3번은 백승아 민주연합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도부 복귀 6일만에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선거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반발하면서 이를 옹호한 이재명 대표와 또 대립각을 세웠다. 고 최고위원은 17일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번만큼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에 고 최고위원은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살아 생전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서거 소식을 듣고 광화문 분향소로 달려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국화꽃 한송이를 들고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가슴 속으로 수없이 부르짖었다"며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17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새로운미래로 합류했다.오영환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비난하면서 더 낭비할 시간은 이제 없다"라면서 민주당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오 의원은 "자칭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이제 무너졌다"라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말하던 이들은 이제 대부분 배제되거나 혹은 제거의 대상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17일 첫번째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세력을 '후진세력'으로 규정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 나와 총괄 선대위원장 자격으로서, "후진적인 민주당 등의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것 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야당은, 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사법적인 방탄을 위한 조국(전 장관) 세력, 그리고 대한민국 안보를 직격하는 통합진보당 후예 세력까지, 과거보다 더욱 독해졌다
정봉주 전 의원에 밀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석이 된 이 지역의 전략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저는 비록 '발표'에서는 졌지만 '투표'에서는 이긴, 강북을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 모두를 얻은 과반득표자인데도 더 불공정한 방식, 더 납득하기 어려운 규칙, 당헌당규에도 없고 전례도 없는 형식으로 경선을 다시 치르라고 한다"며 "박용진만을 겨냥한, 박용진에게만 적용되는 이런 규칙으로 친명후보가 이긴다 한들 누가 그의 승리를
국민의힘은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공천 취소에 대해 거듭 불가피한 점을 설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제의 후보들 공천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속히 정리하라고 압박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소 결정 없이 공천한다면 최선이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잡아나가려는 노력도 공천 과정의 일부"라며 "완벽한 검증이 불가능하다면 국민 눈높이에서 다른 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부적절한 발언이나 막말과 관련해 우리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매국노'라고 부른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라고 한다"며 "당 지도부에게 바란다. 부디, 민주당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주시기 바란다.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16일 보도에 의하면 양문석 후보는 과거 "노무현은 매국노"라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윤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대통령님께서 살아 계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