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공천으로 이른바 '김혜경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예비후보가 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 당시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현장에서 보좌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가운데 그가 지난 2021년 말 김 여사의 지방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확인됐다.권 예비후보가 그해 11월 말 나흘간 이어졌던 이재명 부부의 광주·전남 순회 모습과 12월 초 3박4일간 이어졌던 김 여사의 경북 방문 과정을 직접 찍은 사진들이 그의 페이스북에 게시돼 있는 것이 포착된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이 대표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선언했다.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가 결정된 지난달 28일 왕십리역에서 퇴근길 인사를 강행하던 결기와 달리, 당의 컷오프를 수용한다는 전향적 자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회동을 가졌던 임 전 실장은 당시만 해도 민주당 탈당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4일 새벽 페이스북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는 단 한마디의 입장으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임 전 실장의 당 잔류는 3가지 잘못된 판단의 산물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정혁진 변호사는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잔류 선언에 대해 "임종석의 정치적 생명이 임종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정 변호사는 '임종석이 당을 나가지 않은 이유가 총선 이후 당권을 노려서라고 볼 수 있나'란 물음에 이렇게 단언하면서 "당권을 노린다니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정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어차피 민주당은 패배할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공천된 사람들이 대부분 친명(친 이재명계)"이라며 "당선자들이 대부분 친명일텐데 지리멸렬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정영환 위원장)가 5일 경기도 포천 가평선거구 후보선정을 5인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이번 총선을 앞두고 포천 가평에서는 현역 최춘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에서 모두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가 몰린 것은 일찌감치 최의원이 불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최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출마의지를 과시했지만, 지난달 23일 돌연 불출마선언을 했다.이에따라 나머지 예비후보, 권신일 전 윤석열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지지층의 표를 흡수해 더불어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세간의 중론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총선에서 범민주·진보 진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5일 BBS 라디오에서 "조국혁신당이 등장하기 전과 후의 여론조사표를 분석해야 한다"며 "여론조사 조사표를 보면 조국혁신당은 이준석 신당과 정의당으로 가는 표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기권하려고 했던 민주당 지지층 또는 무당층 등이 투표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역구는
부산시는 개인형 이동 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PM(Personal Mobility)은 도로교통법 제19의2,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조의3에 근거한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전동기 동력으로만 움직이는 자전거 등을 말한다.시는 지난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공유 PM을 접근 수단으로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한다고 전했다.시는 지난해 11월 PM 업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지역구의 대결 구도가 어느 정도 그려진 가운데, 서동구와 더불어 사하구을 지역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아직 수면 속이다.사하구을 지역에서 경선을 치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조경태 현 5선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다.지난 2월 21일 사하구 지역 시·구의원은 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후보의 지지자들은 “사하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변화의 중심엔 젊음과 실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기에 정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정 후보의 지지에 이어 지난 2월 27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를 웃돌며 1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1년 전(4248만7000원)보다 3.7% 많았다. 전 해에는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7% 이상 줄었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
오는 4·10 총선에서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천 계양구을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대표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되면서 여의도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에 여권 안팎에서 원 전 장관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 현실적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해당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인천 계양을의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원 전 장관은 41.
국민의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공천 확정 인원 10명 가운데 5명 가량은 전직·현직 국회의원인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이와 같은 통계를 통해 '현역 의원 불패'라는 당 안팎에서의 각종 비판성 지적이 재확인된 셈이다.4일 오전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공천 종합 소식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96명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은 무려 92명(약 47%)에 달하는데, 현역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인 인원은 64명이다.다만, 전직 의원 등 원내 경력이 있는 전직 인원은 28명으로 이들 전직 국회의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약 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1%로 나타났다.이는 일주일 전 41.9%보다 0.8%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55.4%였다.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7%p↑), 서울(1.8%p↑) 등에서 올랐고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앞뒀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반명'(반이재명) 중심의 연합과 관련된 사항으로 미룬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난 2일 새로운미래는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출마 회견을 잠정 연기한다"며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이어 "이 대표의 회견은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알렸다.당초 이 대표는 3일 광주에 있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서을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 진행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공천 갈등에 따른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초선·)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함에 따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의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선거라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그러나 더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이 대표가 승리하면 민주당은 총선 이후에도 현상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대표가 패배할 경우 민주당 자체에 치명타가 된다. 향후 당내 권력투쟁 방향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반면에 원 전 장관이 패배해도 국민의힘은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꺾고 승리할 경우,
경기도 포천 가평 선거구는 ‘보수의 버팀목’으로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포천 가평과 동두천 연천, 단 두곳에서만 승리했다.당시 미래통합당 최춘식 후보는 포천시에서는 4성장군 출신의 민주당 이철휘 후보에게 400여표를 졌지만 가평군에서 4,000표 이상을 이겨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포천시에서도 젊은 인구가 많고, 의정부와 접해있는 소홀읍에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모두 민주당 표가 더 많이 나왔다.이번 총선을 앞두고 포천 가평에서는 최춘식 의원을 비롯해 7명의 국민의힘 예비
언론과 방송에서 개혁신당의 존재감이 희미해져가고 있다.최근 본지 뿐만 아니라 타 언론사의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공천 관련 잡음과 논란이 워낙 많다 보니 하나를 쓰면 하나가 더 나오고, 국민의힘의 경우 잡음이 거의 없고 나오는 소식은 대부분 공천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개혁신당은 찾기 힘들었다.그나마 개혁신당에 대해 언론이 주목했던 이슈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의 갈등이었고, 그것이 사실상 마지막 이슈였다.그 이후로는 정책을 내놓아도 감동을 주기 힘들었고, 감동을 주지 못하니 이슈조차 되지 못하고 언론과
전대미문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갈등은 표면적으로는 정파 간의 권력투쟁이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와 ‘가차없이 축출된다’는 점에서 공동운명체인 비명계 간의 다툼이다.진보 레거시 미디어 ‘위선적 객관성’ 추구 VS. ‘극단적 이념 편향성’은 개딸 세력의 훈장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더 거대하고 본질적인 관전 포인트가 발견된다. 문명사적인 전쟁이다. 진보성향 레거시 미디어와 SNS를 기반으로 한 ‘개딸 세력’이라는 팬덤정치 세력 간의 가치관 충돌이 그것이다. 신문, 잡지, 방송 등과 같은 레거시 미디어는
#. 1919년에 만세운동이 폭발한 이유는?3·1운동은 조선인들이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 무효와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 벌인 사건이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국사학자 이태진 교수는 3·1운동을 “한국 민족사에서 우뚝 솟은 장엄한 역사”로 정의한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에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문화하고 있다. 이 내용으로 유추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