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예측하지 못하고 대통령을 해외로 내몬 참모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오일머니' 탓을 하며 엑스포 유치 경쟁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엑스포 발표 이틀 전 유력 일간지 헤드 타이틀로 '49대 51 막판 역전 노린다'라고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보도케 하고 미국서 돌아온 대통령을 박빙이라고 거짓 보고하고 하루 만에 또 파리로 출장 가게 한 참모들이 누군지 밝혀내 징치(懲治·징계하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했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임시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거부권)이 의결된 것을 두고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이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회적인 갈등이 상당히 심각하게 우려되는 법들"이라면서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기 전부터 우리 당은 명확히 위의 법들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기에 우리 당으로서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이날 사의 표명 소식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심의해 해당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의결했다.앞서 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된지 22일 만이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방통위 마비 상태가 올 것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날 저녁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안 표결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었다.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의를 본회의 전에 수리하면서 탄핵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기각시 의원직 사퇴"을 거론하고 나섰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탄핵안 기각 시, 최소한 총선 불출마 또는 국회의원직 사퇴 수준의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탄핵안이 법리적 요건을 갖췄다고 생각하여 의회질서 파괴까지 무릅쓰고 민주당 국회 본회의 표결을 강행하겠다면, 기각 시 이와 같은 책임을 지겠다는 선언을 하고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늦게 직접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상황인 만큼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해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사의 수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여야는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었다.국회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1심 재판부 판결이 지난 29일 나오면서 ‘몸통 수사’ 주장이 커지고 있다.1심 재판부는 ‘청와대 하명에 따른 수사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문 전 대통령의 ‘30년 친구’ 송철호 전 울산시장 그리고 울산경찰청장으로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수사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각각 3년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을 시작한 지 3년 10개월만이다. 그 동안 송 전시장은 임기를 다 채웠고, 황 의원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저를 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힌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적절치 않다"라며 사실상 거절의사를 표명하면서 당 혁신위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이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혁신위의 (희생)요청이 받아들여지면, 당 공관위원장을 요청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당 혁신위는 이날 배포한 '인요한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추천 요청 발언 취지 관련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그저 공관위로 넘긴다는 일반적인
김영삼 정부 출범후 시작된 검찰의 12·12 수사는 종범(從犯), 그러니까 하수인을 먼저 조사한 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이른바 ‘반란수괴’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때까지 단 한차례도 전직 대통령을 수사한 적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검찰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소환 또는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한 채 12·12 사건의 종범들, ‘반란 주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조사에만 몇 달을 끌었다.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 소속으로 수사에 참여한 H 검사는 그중 한명으로 12·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기용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인사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신설된, 장관급인 정책실장으로 승진 이동했다.이에따라 현행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의 2실장 체제에서 3실장 체제로 전환하고, 수석 5명을 전원 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경제적 공동체라는 이유로 구속된 데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경선 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됐음에도, 이재명 대표는 버젓이 활보하고 다닌다고 규탄했다.30일 김웅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대선경선 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김용이 구속됐다. 그런데 정작 그 자금을 사용한 이재명은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삼성에서 말을 받은 것은 최순실이지만, 말은 타본 적 없는 박근혜가 경제적 공동체라는 이유로 구속됐다"라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자 "제 눈 앞에서 벌어진 사실이다"며 "수혜자는 최종적으로 이재명이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가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있는 사실이니깐 사실대로 나온 것"이라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서 자신이 이날 무죄를
과거 '대장동 게이트'가 불거졌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며 본인의 입으로 '측근 오피셜'을 낸 바 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오늘, 김용 전 민구연구원 부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12년이었다.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 김용과 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세 유동규가 민간업자 사이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12년이었다.재판부는 김씨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만기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 전 부원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남욱 변호사는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벌인 설전을 두고 양자 간 갈등의 골만 깊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두 사람 간 논쟁을 통해 역설적으로 이준석이라는 차세대 정치인의 인성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인요한-이준석 간 설전에서 드러난 사실= 이준석은 말싸움에서 손해보면 못 참는다특히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번도 사과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는 심하게 단죄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 전 대표가 연말에 국민의힘 탈당 행보에 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단독 소집을 시도하자, 국민의힘이 국회 본관 김진표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 복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4줄로 앉아 김 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의 뜻을 표출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은 중립의무를 망각하고 있다", "편파적인 국회운영에 대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탄핵 중독과 의회폭거를 멈춰야 한다", "민생을 외면하고 탄핵을 남발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공천관리위원장직을 맡겨달라고 제안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요구를 거절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동안의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갖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갖고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혁신위가 참 수고를 많이 하셨다. 당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인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저를 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혁신위 회의를 마친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같이 발언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우선 오늘 회의 결정사항을 말씀드리겠다"라며 "당 혁신위는 지난 11월 3일부로 희생을 주제로 하는 권고사항을 제시한 그 안건을 공식안건으로 의결하기로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가 말한 희생, 즉 용퇴 안건이란 당 지도부와 중진ㆍ친윤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가 내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신속한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현안회의를 열었다. 김기현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에 대해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우리가 할 일은 낙심하고 계실 부산 시민을 위로하고 부산 발전을 끌어나갈 과제들을 책임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발 빠르게 민심 수습에 나선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며 내년 총선 지휘를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이낙연 신당론'과 관련해 기존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입장도 내비쳤다.이 전 대표는 30일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재판을 받으러 다니는데 총선 지휘가 가능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장 일주일에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당연히 함 직하다"고 답했다.이 전 대표는 이처럼 당연한 이 대표 거취 문제가 당내에서 언급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