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공동시찰하는 도중 첨단산업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면 가능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산당 일당독재로 '반도체 굴기'를 시도하다 고전 중인 중국을 정치, 경제, 안보 등 제분야에서 포위 중인 미국에 정치체제를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과 미국의 산업과 테크놀로지(기술) 동맹의 현장이다. 그리고 반도체가 한미동맹의 핵심"이라고 말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5시 22분쯤 대통령 전용 공군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박진 외교부장관이 직접 오산기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맞이했다.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무른다.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이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했다. 정문에서 기다리던 윤석열 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에 상당)이 20일 가까운 시일 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방일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국가 방문 기간 중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기시다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발언이나 보도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장사정 탄도 미사일을 가까운 시일 내 발사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의 목적은 동맹국에 방어와 억지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동맹과의 공조를 강화하며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간 회담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미국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동을 갑자기 취소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한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핀란드와 스웨덴 두 나라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최근 가입을 신청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들 두 국가 정상과 회담하고 가입 현실화를 위해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및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총리를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불러 회담했다.군사적으로 중립을 유지해 온 핀란드와 스웨덴이 최근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역의 불안이 고조된때문이다.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북한에서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의심 발열환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한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224만 1610여명이다.지난 12일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지 8일만에 누적 발열 환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또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48만 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 4810여명이 치료를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20∼24일)을 앞두고 연일 거친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제츠 정치국원은 18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사리사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중국 공산당 내 최고위 외교 전문 간부이자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유명하다.양 정치국원은 "미국이 대만 카드를 활용하는 것은 잘못된 길을 점점 더 멀리 가는 것으로, 정세를 위험한 곳으로 이끌
미 NBC 방송이 코로나19 확산 위기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나 핵실험을 늦출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NBC는 18일(현지시간) "무기 시험은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를 늦추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염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발사를 연기할 수도 있다"며 크리스토퍼 그린 '국제위기그룹' 한반도 수석 컨설턴트의 발언을 전했다.그린은 코로나 사태가 북한에 '블랙 스완'(black swan,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미치는 사건)이 될 수 있
러시아가 중립국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과 관련해 향후 나토군의 군 자산 배치를 예의주시하며 강력 대응할 것이라 예고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이 스웨덴 측의 요청으로 모스크바 주재 말레나 마르드 스웨덴 대사와 면담했다고 밝혔다.외무부는 면담에서 "국가 안보 보장 방안 선택은 각국의 주권적 권리이지만, 동시에 그것이 다른 나라의 안보에 위협을 조성해선 안 된다는 것이 러시아의 기본 입장임을 밝혔다"며 "군사·기술적 조치를 포함한 러시아의 구체적 대응은 스웨덴 영토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청사 5층 대통령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90분 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외빈으로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찾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 안보를 축으로 하는 한미동맹을 경제, 안보, 기술로 확대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늦게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거쳐 용산 대통령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핵실험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을 거절하고 무기를 계속 개발하면서도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비극이라고 비판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핵실험을 보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정권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불안정화 프로그램보다 자국민에 대한 인도적 우려를 더 우선시하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며 “따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싱'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출 수단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달 초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한 파월 의장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동안 북한이 대륙간장거리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CNN은 17일(현지시간) 최신 정보 분석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예정 기간인 향후 48시간에서 96시간 이내에 ICBM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에 위치해 있다. 당국자는 현 위성사진의 세부사항들에
‘김정은의 영도로 세계에서 유일한 코로나 청정국가’라고 자랑하던 북한에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 발생했다.17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 9천 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 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 통신은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 3060여명이며, 그 중 81만 9090여명이 완쾌됐고, 66만 391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이 매체는 이 전 대위가 대한민국 전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유엔에서도 일했다고 소개했다. 또 지금은 대한민국군과 경찰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한국의 군 관련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유명인으로 구독자가 80만명인 유튜브 채널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위는 이날
한일 양국의 북한 문제 담당자 간 전화 협의가 이뤄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이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외무성의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아시아대양국장은 17일 오전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이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김 본부장과 후나코시 국장은 북한에 의한 양국 국민의 납치 문제, 핵·미사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연대해 나아가기로 하는 점을 확인했다.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한국이 독도 근해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우리나라 국영기업의 의뢰를 받은 해양조사선이 항행(航行)한 사실이 확인돼 일본 측이 항의에 나섰다.17일 일본 NHK은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竹島·독도) 남측에 있는 일본 EEZ에서 이달 9일 이후 한국의 국영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외국선적의 해양조사선이 와이어를 수중에 내려 끌고가면서 항행하는 모습을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61) 일본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위원회에서 현장 해역에서 해상보안청 조사선에게 주의를 환기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서는 하루 사이에 27만명의 발열 증상자가 더 늘어났다.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7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발열 증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6시 기준 전날 대비 26만9500명의 신규 발열 증상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처음으로 보고된 지난달 하순부터 16일까지 북한 내 발열 증상자는 누계 148만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찾을 것으로 알려져 7차 핵실험을 앞둔 북한에 대북 메시지를 새로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7일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한 기간 중 DMZ를 방문하는 방안이 한미 간에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을 남겨놓고 있지만 DMZ는 방문 가능성이 유력한 장소 중 하나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은 방한 중 DMZ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 처음으로 DMZ를 방문한 이후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2002년 조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식화했다.스웨덴 정부는 16일(현지시각) 임시 각의(閣議)를 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안전보장 환경이 기본적으로 변화했으며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토 가입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나토에 가입을 신청하기로 공식 결의했다.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스웨덴의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나토 전체의 안보에도 기여한다”며 앞서 나토 가입을 공식화한 핀란드와 함께 나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