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간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초본을 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무현 정부(자칭 ‘참여정부’) 관계자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배형원)는 9일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前)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및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대통령기록물법 제14조(무단 반출 등의 금지)는 “누구든지 무단으로 대통령기록물을 손상·은닉·
서울 종로구 소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에 대한 반대 집회를 벌여온 시민단체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측 ‘수요시위’를 우선해 보호할 것을 경찰에 권고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고발하고 나섰다.국민계몽운동본부·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엄마부대 등 정의기억연대 반대단체들로 구성된 ‘위안부사기청산연대’(이하 ‘반대단체’)는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송 위원장을 고발하기에 이른 경위 및 고발 취지를 밝혔다.이어서 인권위가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된 후 지난 2년간 6600여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이 직위 해제된 지난 2020년 1월29일부터 금년도 1월까지 서울대가 조 전 장관에게 지급한 급여가 총 66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270여만원의 급여를 받아온 셈.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공직자윤리법위반, 증거은닉교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서울중앙지방법원 2020고합2 참조)된 후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특성을 고려해 방역 의료 체계 개편에 돌입한 가운데 다음주까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패스' 규제를 완화할 뜻을 내비쳤다.오미크론 폭증에 정부는 방역의료 전략을 '중증·사망 최소화' 중심으로 잡고 검사체계, 역학조사, 자가격리 기준 등을 완화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모른 채 활동하는 숨은 감염자들의 증가 가능성을 모르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다는
펜앤드마이크 등이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선 후보 5인에 대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9.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3%,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3.1%,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48.2%)과 대구·경북(50.8%), 부산·울산·경남(50.4%), 강원·제주(58.9%)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8일 경기도지사 시절 총무팀 소속 5급 공무원 배소현이 7급 공무원 A씨로 하여금 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와 이재명 지사의 집안일을 하도록 시키고, 그 과정에서 법인카드 등을 무단히 사용하였다는 논란은 단순한 ‘황제의전’이나 ‘갑질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준 공적 권한을 이용한 구조적 부패행위”라고 일갈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 명의 교수들의 모임인 사회정의를 바라는 정교모는 “국제투명성기구는 부패를 ‘사적 이익을 위해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하는 행위’로 규정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8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6천719명 늘어 누적 108만1천681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5천286명보다 1천433명 늘면서 나흘째 3만명대를 기록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일(1만8천340명)의 2배, 2주 전인 지난달 25일(8천570명)의 약 4.3배에 달한다.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이번 주중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위중증 환자는 26
광주광역시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으로 재택 치료를 받은 고등학생이 격리 해제 나흘 만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90일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광주광역시는 6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 치료를 받고 격리가 해제된 17세 고등학생(남성)이 격리 해제 나흘 만인 지난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학병원에 따르면 이 학생의 사인(死因)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색전증’(혈전 등이 폐동맥을 막아 폐색이 발생하는 것을 말함).이 학생이
7일부터 역학조사 시스템이 완전히 바뀐다. 방역당국 주도의 역학조사 방식 대신, ‘자기기입식’ 방식이 도입된다.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지난 6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결국 방역당국이 사실상 ‘역학조사 불가능’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문재인 정부, 주요 방역정책 포기하면서 국민에게 설명도 안해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방식을 도입"한다고 발언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앞 경관을 가리는 방식으로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아파트를 건설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건설사 대표들을 상대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했다.7일 복수의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문제가 된 아파트 건설사 대방건설의 구찬우 대표 등 건설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임의 조사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아파트 사업 승인과 관련해 인천 서구청 소속 공무원 1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으로 ‘왕릉뷰 아파트’라는 별칭이 붙게 된 검단신도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7일 신규 확진자도 3만명대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5천286명 늘어 누적 104만4천963명이라고 밝혀 사흘째 3만명대를 이어갔다.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7천77명·당초 1만7천79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의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4일(7천511명)의 4.7배에 달한다.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오미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5년간 2조9천여억원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등록금보다 생활비 명목으로 받는 학자금 대출이 더 많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많다는 점이 드러났다.7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자금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소득 10분위 중 3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학자금 대출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조8천802억원이었다. 5년간 전체 학자금 대출은 6조4천325억원으로 여기에 절반에 가까운 44.8%가 3분위 이하 저
성추행을 당했다며 남성을 고소한 여성이 무고죄로 처벌받은 사례가 나왔다. 해당 여성은 다른 사람의 사주를 받고 남성을 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법조계에 다르면 창원지방법원 형사4단독 안좌진 판사는 무고 혐의로 넘겨진 22세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형법 제156조(무고)는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 대하여 허위의 사실을 신고한 자”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정하고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된 30대 가장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실패한 비극적 사건이 벌어졌다. 법원은 이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6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5부(재판장 조휴옥)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38세 남성 신 모 씨에게 징역 12년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신 씨는 지난해 10월5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자택에서 잠든 딸 11세 A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동기는 생활고.신 씨는 2012년 이혼한 후 두 차례에 걸쳐 이혼과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재판이 개시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는 오는 9일 오전 10시 동(同) 법원 서관 424호 법정에서 조 교육감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1고합1223).공판준비기일이란 검찰 측과 피고인 측이 공소사실에 대한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의 방법 및 계획 등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조 교육감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전(前)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기한 54세 남성 이 모 씨의 사인이 심장질환에 따른 병사(病死)인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 씨의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인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최종 부검 소견을 받았다. 이에 이 씨의 변사 사건을 내사해 온 서울 양천경찰서는 사건을 종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이 씨의 첫 부검소견에서도 국과수는 같은 내용의 발표를 한 바 있다. 혈액, 조직, 약물, 독물 검사 등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지사 법인카드를 유용해 결재한 초밥 등의 가격이 무려 4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KBS는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배소현 씨(5급)가 비서실 전 직원 A씨(7급)에게 김 씨의 약 대리 처방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한 정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6월 16일 김 씨에게 “내일 샐러드 3개 초밥 회덥밥 오후에”라고 텔레그램으로 문자를 보냈다. 곧이어 전화로 “사모님(김혜경 씨)이 내일 초밥 올려달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가 지난달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공식 방문 때 마지막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피라미드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공무(公務)를 빙자해 외유성으로 해외를 방문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2년 전 김 씨가 인도·타지마할을 단독 방문했을 당시 일었던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논란을 일축하며 김 씨의 피라미드 관람이 이집트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계
20대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6.3%p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7.9%p 차이로 우세했다.펜앤드마이크 등이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선 후보 5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8.0%, 안철수 국민의당
펜앤드마이크 등이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8.9%)-국민의힘(32.7%)-국민의당(11.0%)-정의당(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다(9.8%)” 또는 “잘 모르겠다(0.9%)”고 응답한 무당층은 10.7%였다.지역별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45.8%), 강원·제주(35.9%), 부산·울산·경남(35.7%) 등에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