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직무배제·정지된 윤 당선인을 대리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이 5일 사의(辭意)를 표명했다.조 원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검사로서 소임(所任)을 다한 것으로 생각돼 조용히 여러분 곁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원장은 "오직 법리와 증거에 따라 정의와 공정을 향해 뚜벅뚜벅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원장은 이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분에 넘치는 총장 대행이라는 직(職)을 세 번이나 맡아가며 무척 힘들었지만, 함께 도와준 덕
서울 종로구 소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정의기억연대 측 ‘수요시위’에 대해 ‘맞불 집회’를 진행해 온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해 온 이용수(李容洙) 씨를 위증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인근 장소에서 반(反)수요시위 집회를 진행해 온 시민단체 중 하나인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는 6일 이용수 씨를 위증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이 씨는 지난 2020년 11월11일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주중반 수요일인 6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6천294명 늘어 누적 1천455만3천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 26만6천135명보다 2만159명 늘었다.통상 주말을 거치며 줄어들었던 신규 확진자수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화요일(발표일 기준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났지만,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4주간 매주 수요일에 발표된 확진자 수는 34만2천430명→40만5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하는 최종 결정을 한 데 대해 조 씨 측이 입학취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나섰다.조국 전 장관은 장녀 조 씨에 대한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이 있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해 입학 취소 결정과 관련해 입학 취소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판결 확정일까지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신청을 법원에 접수케 했다고 밝혔다.조 씨 측 법률대리인은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의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2015년 부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이 취소됐다. 지난해 조 씨에 대한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이 이뤄진 이후 7개월여만의 결정이다.부산대는 5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교무회의를 열고 조 씨의 안건을 심의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부산대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학이 발표한 입시 요강은 공적 약속”이라며 “이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한 2015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제출서류의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규정을 적용한 것이다.이에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던 주사파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신영복체 원훈석(院訓石) 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미래대안행동 민경우 상임대표는 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민 상임대표는 1987년 이른바 ‘6월 항쟁’ 때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가두시위를 기획했다. 이후 10년 동안 통일연대 사무처장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지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3번, 총 4년 2개월 동안 수감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
지난해 11월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인천 여경 도주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경찰이 고의로 사건 현장을 이탈한 정황이 확인됐다.지난 4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3부(재판장 호성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의 피고인 40대 남성 A씨(살인미수 혐의)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증거조사에서는 사건 현장인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모 빌라의 내·외부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지난해 11월15일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비명 소리가 난 후 밖에 있던 남
이른바 ‘채널A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이 4일 이정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사시36회·연수원26기)에게 사건 당사자 중 한 사람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사시37회·연수원27기)에 대한 열두 번째 ‘무혐의’ 처분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정진우 1차장검사(사시39회·연수원29기), 이선혁 형사1부 부장검사(사시41회·연수원31기) 및 같은 부의 김정훈 부부장 검사(사시46회·연수원36기)가 이정수 지검장에게 한동훈 검사장 사건 관련 보고를 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주말을 거치면서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다시 2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6천135명 늘어 누적 1천426만7천4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 1일부터 20만명대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만7천190명) 10만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13만8천945명 증가했다.휴일 영향으로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는 총 37만9천806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사건 처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취재진에게 "질문을 특정인에 대해서 하는 게 맞느냐"고 쏘아붙인 것이다.박 장관은 4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사무실로 출근하며 통상적으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여러분이) 질문은 하는데, 필요한 게 있으면 오후에 나가는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답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취재진이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는 지난 1일 ‘차별금지법, 15년 표류기’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 제정을 촉구한 KBS에 대해 “문재인 정부 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입장하는 방송”이라며 공영방송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바로서다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혹은 평등법에 찬성하는 것만이 평등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인 양 묘사하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차별을 조장하는 사람인 양 공격하는 KBS는 공영방송의 자격이 있는가”라며 “ 반대 논리를 모두 배제한 채 한쪽의 입장에서 방송을 제작
이른바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4일 오전 경기도청 총무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가 경기도 명의의 법인카드를 사적(私的)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이 전 지사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7급 공무원 모(某) 씨의 제보로 지난 2월2일 관련 내용이 KBS에서 처음 보도됐다.해당 제보자는 김 씨의 수행팀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7천190명 늘어 누적 1천400만1천4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23만4천301명)보다 하루 새 10만7천111명 감소하면서 지난 2월 22일(9만9천562명) 이후 41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보통 주말·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인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확진자 감소세와 맞물리면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20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4천171명 늘어 누적 1천363만9천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천102명 감소해 이틀 연속 20만명대 중후반을 유지했다.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천541명)보다는 7만1천370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38만1천399명)보다는 11만7천228명 적다.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1일 오후 1시 36분께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공중에서 공군 훈련용 전투기(KT1) 2대가 비행 훈련 중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경남 산천시 정동면 고읍리 상공에서 공군 훈련용 전투기 2대가 추락했다. 경찰은 “훈련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부딪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내용과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경남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4대와 소방헬기 2대, 소방관 35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및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
이른바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려다가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검사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31일 법조계에서는 이른바 ‘채널A 사건’의 수사팀이 이정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해당 사건의 당사자 중 한 사람인 한동훈 검사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겠다는 보고를 한 것과 관련해 박 장관 ‘수사를 계속하라’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려다가 ‘직권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법무부 검사들의 반발을 받고 지휘권 발동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이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WSJ은 “아시아국가들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 불가피한 조치라기보다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한국은 성인의 백신 접종률(96%)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공중보건 체계에
코로나19 오미크론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정부가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소규모 동네 병원과 한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대면진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지금까지 기존 코로나 확진자들은 호흡기 질환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에 대해서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동네 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이 아니라면, 멀리 있는 코로나19 전담병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던 코로나19 확진자들 사이에는 환영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