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4단계 거리두기 조치로 다시 극한으로 몰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빚을 내거나 종업원을 내보내는 등의 불가피한 대처로 간신히 연명해왔으나 정부는 백신 보릿고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델타변이까지 출현하자 사실상 무기한 통금령을 내렸다. 자영업자들로선 기약 없는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831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700조원) 대비 18.8%(131조8천억원) 급증했다. 여기에 은행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지난 4∼6월 9조3천억원 증
전국적인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이번 주 예비 전력이 가장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가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에어컨 자제령'까지 꺼내들었다. 나아가 정부는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그동안 정지돼있던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19일 행정안전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요청에 따라 공공기관에 낮 시간대 에어컨 사용을 일부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대로면 공공기관은 19일부터 최대 전력 사용 시간(피크)인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 30분간 돌아가면서 에어컨을 꺼야 한다.에어컨 정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진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세금 고공행진이 계속 되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반기의 4분의 3 수준으로 줄고 재건축 이주 수요에 청약 대기 수요까지 더해지는 국면이다. 근본에는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공급은 충분하다며 임기 대부분을 날려먹은 문재인 정부는 임기를 1년 남겨놓고서야 공급에 주력하겠다는 말폭탄들을 늘어놓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세금은 최근 한 달 동안 0.10% 안팎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여야가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에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법안의 처리 방향을 8월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 류성걸 의원은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을 8월 국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합의했다.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종부세법은 종부세 과세 대상을 상위 2%로 한정하는 것이 골자로, "억원 미만은 반올림하여 계산한다"고 규정된 과세 기준에 야당은 "사사오입 개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여야간 견
대우건설 노조가 회사 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결의하고 매각 책임자인 산업은행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20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15∼19일 조합원을 상대로 '2021년 임금협상 쟁취 및 불공정 매각반대'를 위한 쟁의행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85.3%가 참여해 찬성률 95.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노조는 회사 매각 과정에서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정상적인 절차를 위반하고 재입찰을 진행해 회사에 약 2천억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부당하게 입찰가격을 낮춰준 불법행위는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고용노동부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적용도 되지 않은 채 단일 적용 인상률이 5.1%로 결정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기 어려움은 물론 일자리의 양과 질 모두 악화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재심의를 요구했다.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률의 주된 근거로 경제성장률 4.0%를 반영한 것에 문제가 있다"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수도권에서 10대가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집 수요가 높아지지만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쉽지 않자 일단 자녀 명의로 저가 아파트나 빌라라도 확보해 놓자는 심리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광역 시·도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 및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으로 작년 동기 7건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소득 올리기가 쉽지 않은 10대가 갭투자로 집을 산 것은
6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구직단념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20·30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구직 활동을 포기 또는 쉬고 있는 사람으로, 지난 1년 내 구직 활동을 한 경험이 있지만 지난 4주간은 '노동시장적'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5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천명 늘었다.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 연속 같은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제조업 주력 업종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수출액이 작년과 2019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유와 조선, 자동차 업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정유, 조선, 바이오헬스, 섬유, 가전 등 9개 수출 주력업종 협회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제조업의 올해 하반기 전체 평균 매출액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항의하며 차량 시위를 벌여온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단계 거리두기는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넘어 더는 버틸 힘마저 없는 우리에게 인공호흡기까지 떼어버리는 조치"라고 비판했다.릴레이 1인 발언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지현 공간대여협회 대표는 "왜 저희만 차별받아야 하고 계속 희생해야 하냐"면서 "자영업자들이 혈서 쓰고 극단적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한풀 꺾였던 서울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3개월 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역시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되면서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5.1로, 지난주(105.3)보다 소폭 낮아졌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면서 미국의 경제 수장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섰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당분간 물가가 급등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옐런 장관은 "여러 달 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달 정도의 짧은 현상이라고 이야기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상 수준을 향해 다시 내려오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물론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의 최대폭인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7R구역과 고양시 원당6·7구역, 화성시 진안 1-2구역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들 후보지는 서울시 외 지역에서 처음 선정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총 7천호의 신축주택이 공급된다.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작년 12월부터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노후지 10곳을 상대로 사업 추진을 검토해 왔다.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는 정비의 시급성, 주민 및 지자체의 사업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에 대해 공식적 절차를 거쳐 고용노동부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경총은 올해보다 5.1% 올라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고용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먼저 경총은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올해 심의에서만 적용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일회성 물가상승이라면, 나중에 사라질 가능성이 큰 만큼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란 여러 해에 걸쳐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전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4% 급등해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운 상황에서 시장의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동결'이다.지난해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 0.5%포인트(p)를 한 번에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이후 지금까지 1년 넘게 금리를 0.5%에 묶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예결위 심사 첫날인 14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또다시 정면충돌했다.민주당은 '전국민 지급' 당론에 반기를 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해임' 가능성까지 입에 올리며 압박했지만, 정부는 기존 추경안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며 '소득 하위 80%' 원안을 고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고, 동시에 국민 재난지원금이 차별 없이 돼서 상호 보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야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3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이 고용을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된 데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희대의 돌팔이 경제정책과 오락가락 제 멋대로인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이 주효했다.15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31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9개월째 늘었다.6월 자영업자는 558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만9천 명 늘었는데 이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28만 명으로 8만3천 명 줄었다. 2018년 12월부터 31개월 연속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마련된 시행령 제정안이 기업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을뿐더러 규정이 모호해 처벌범위를 넓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조선·자동차·반도체·정유 등 주요 기업 안전·보건 관계자와 업종별 협회가 참석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관련 산업계 긴급 대책회의'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경총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산업계 의견을 담은 경제계 공동건의서를 정부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참석자들은 경제계 요구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 채 모호한 규정으로 시행령 제정안이 마련됐다며 합리적 법령
인건비에 부담을 느껴 편의점 5개 가운데 1개 가까이 심야에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야간에 문을 닫는 편의점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의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 미영업점 비중은 2018년 13.6%, 2019년 14.7%, 2020년 16.4%로 매년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며 지난 6월 말 기준 18.1%를 기록했다.세븐일레븐도 심야시간대 미영업 점포 비율이 2018년 17.6%, 2019년 18.4%, 2020년 2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CU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