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21일 발표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867명 늘어 누적 1천667만4천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1천319명)보다 2천452명 줄면서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이달 들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이나 주말의 영향을 받는 월요일에는 종종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미만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주 중반 집계치로는 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9만명대 신규확진자가
전국의 부장검사들이 모여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시도를 강하게 규탄했다. 부장검사들의 전국 단위 대표회의는 사상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국 부장검사 대표 69명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를 개최했고 다음 날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입장문에서 "172석의 다수당이 법안 발의 후 2∼3주 만에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수의 일방적 입법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마련된 국회 안건조정 제도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검수완박' 법안 반대 의사를 밝힌 무소속 양향자 의원 대신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탈당'이라는 꼼수까지 썼지만 내부 균열로 휘청이고 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폭거에 나선 민주당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합법적 의사 진행 지연 수단인 안건조정위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꼼수’를 썼다.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에서 박성준 의원을 뺐다. 대신 박병석 국회의장으로 하여금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원으로 선임하도록 했다.이견이 있는
전문가들은 올해 11월에서 내년 초 사이에 '가을 재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누적 사망자는 700명에서 최대 2천7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20일 오후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과학 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유행 전망을 소개했다.정 교수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저 현상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비약물적 중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라며 "백신 주저 현상은 유행의 최대치를 5∼20%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박준영 변호사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대서특필한 한겨레신문의 2019년 10월 11일자 보도의 배경에는 민변 출신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재인 정부 들어 승승장구한 이규원 검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에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공론화했다. 공론화 과정에서 한겨레신문의 '윤석열 총장 별장 성접대 의혹 오보'의 문제점을 이 공간에 언급한 바 있다"며 "초반에는 수사를 통해 이 공작의 책임이 낱낱이 드러나길 바랐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정기 수요시위 개최에 앞서 ‘수요시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자유연대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반(反)수요시위’ 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2순위 집회 개최자로 관할 경찰서인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지만, 좌파 학생 단체 ‘반일행동’ 등은 이에 아랑곳 않고 동상 앞 집회를 강행했다.제1540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20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시절인 지난 1992년 1월8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대항 움직임이 검찰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가 열렸다.전국 검사 2100여 명 중 각 검찰청에서 대표로 보낸 평검사 207명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약 10시간가량 밤샘토론을 했다. 김진혁 대전지검 검사, 윤경 의정부지검 검사, 김가람 서울북부지검 검사, 최형규 대전지검 검사, 임진철 서울중앙지검 검사, 남소정 울산지검 검사는 이날 오전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펜앤드마이크 박순종 기자에 대해 검찰이 상고를 포기함으로써 박 기자의 무죄가 확정됐다.서울고등법원은 1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펜앤드마이크 박순종 기자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박 기자는 지난 2020년 1월30일 〈조국 추정 ID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모델 바바라 팔빈 상반신 누드 사진 등 업로드〉라는 제목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 특혜 의혹에 결론을 냈다. 내부 특별감찰 결과 김 전 총장 아들의 관사 사용과 해외출장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있었다는 내용이다.중앙선관위 특별감사반은 인천시선관위에 재직 중인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 김모 씨와 관련한 의혹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사안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김 씨와 관련한 의혹은 크게 여섯 가지다. ▲경력경쟁 채용 ▲승진 ▲상급위원회 전입 및 보직 부여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선발 ▲재외투표관리 국외 출장자 선발 ▲신규 임차관사 취득·사용
18일부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그간 10명까지만 허용됐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이날 오전 5시부터 풀리고, 밤12시까지였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다.영화관에서는 1주일 후인 오는 25일부터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를 18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직장이나 동호회 등에서는 대규모 회식이 가능해진다. 예비부부들도 청첩장을 돌리거나 상견례를 할 때, 또 결혼식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권교체에도 임기를 채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민주당을 안심시켰던 그가 사실상 검찰 폐지 법안인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전격 사퇴한 것이다.김 총장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검수완박’ 입법 폭주에 나섰다. 지난 12일 ‘검수완박’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지 사흘만이다.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홍근 원내대표 외 171명 소속 의원 전원의 발의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개정안에는 검찰의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중대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을 경찰로 이양하고 기소권만 남겨놓는 내용과 법 시행을 3개월 유예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송치 이후 보완수사도 검찰이 아닌 경찰이 하도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8주기를 맞아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6일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聖域)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일”이라며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 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이어 “여전히 아이들의 숨결을 느끼고 계실 가족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방역당국 관계자가 ‘집단면역 달성’과 관련해 하루만에 말을 바꿔, 논란이 거세다. 특히 정부가 15일 실내외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영업시간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집단면역 발언의 진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반장, 김어준의 질문에 낚여 ‘집단면역 도달’ 인정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2일 TBS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상당한 정도의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13일에는 ‘집단면역 체계 달성이 사실상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검찰의 불법적인 출국 금지 조처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수사하려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검사들에게 외압을 가해 수사를 무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사시33회·연수원23기)의 재판에서 “대검찰청 반부패부가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하겠다’고 해, 이후 수사를 중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부(재판장 김옥곤)의 심리로 열린 이성윤 고검장 사건(서울중앙지방법원 2021고합438)의 네 번째 공판에 당시 ‘김학의 불법출금’ 사
15일 조선, 중앙, 동아 등 국내 9대 일간지에 기독교인들의 성명이 일제히 게재됐다.제목은 “국민의힘, 부활절에 6.1 지방선거 출마자 평가시험을 본다구요?”수취인은 대통령 당선인수위원회와 윤석열 당선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명됐다.‘주일성수’하는 기독교인들은 “국민의힘은 부활주일인 4월 17일에 ‘6.1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 평가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여 기독교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며 “국민 10명 중 3명은 부활절을 지킴에도 불구하고 부활절에 6.1 지방선거 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방역 규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시행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말했다. 또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만8천443명 늘어 누적 1천597만9천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 19만5천419명보다 4만6천976명 적다. 1주일 전인 7일 22만4천788명보다 7만6천345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31일 32만695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목요일 발표(집계일로는 수요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일(19만8천799명) 이후 6주만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에 있는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前) 대법관(사시22회·연수원14기)과 관련해 전국 판사들이 비판적인 내부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대법관 건은 다음 회의 때 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다.12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11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법관회의 산하 기구인 ‘사법신뢰 및 법관윤리 분과위원회’(사법신뢰분과위)는 대법관 퇴임 직후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취업한 권 전 대법관과 관련해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