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120여 년 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 참여자들의 명예회복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임오군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도 다루도록 탄원해야 한다’며 냉소어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 겸 이런선한교육문화운동본부 대표 또한 현 정부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5일 밤 늦게 페이스북에서 ‘동학 내세워서 돈 받을 생각은 없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가 ‘동학 고흥 책임자’였다고 밝힌 뒤 ‘동학농민운동 참여자들의 명예회복 사업’과 관련해 세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정부가 사실상의 인사권을 갖고 있는 각종 언론관련 단체장에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을 중심으로 친여(親與) 성향이 두드러진 인사가 잇달아 임명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현 정권의 핵심 지역적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이어서 '호남 친여 인사'들이 언론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장악'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은 4일 김기만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초빙교수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으로, 21년 9월 3일까지이다. 김 신임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논리적 근거와 구조 설계’도 없이 용어를 통한 국민 세뇌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 여의도에서의 긴 하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 정부가 ‘포용성장으로 경제 체제 전환을 위해 순간의 고통을 참아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지금 집권세력은 국민은 세뇌하면 먹힌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체제(체질)를 전환한다는 말이 무엇인가? 소득성장을 포용성장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역진하던 경제가 돌연 전진하나?”라며 “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관 내부의 갈등을 폭로한 책 내용이 4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미 언론은 오는 11일 발간될 예정인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 사본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 평가가 될 11월 중간 선거를 두 달 앞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현재 워싱턴포스트(WP)의 부편집장인 우드워드는 이 책을 쓰기
최근 친여(親與)좌파 매체를 중심으로 우파 성향 유튜브를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시키는 가운데 방송기자 출신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튜브’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가짜 뉴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 해악이 너무 심각해서 그대로 두고 봐서는 안 된다는 국민여론이 매우 높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들을 반드시 통과시키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가짜 뉴스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가 아니고, 사회통합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암 투병 끝에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이다. 고인은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해왔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이 십이지장까지 가는 경로인 담도에서 암세포들이 형성하는 종괴를 일컫는다.그는 지난 5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프로레슬러 시절 120kg이었던 몸무게가 수술을 받고 80kg이 나갔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호전됐다. 거의 다 나았다
최근 우파 성향 유튜브 방송이 빠른 속도로 약진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신문과 방송 등 기존의 '제도권 언론'이 우파 유튜브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제도권 언론은 우파 유튜브 방송에 대해 '가짜 뉴스의 온상'이란 식의 왜곡된 이미지를 확산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좌파 매체의 경우 말도 안되는 '극우 낙인찍기'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우파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는 국민은 나이가 많고 배운 것이 적은 노인이라는 식으로 몰고가기도 한다. 어떻게든 국민에게 유튜브 방송에 대한 신뢰도를
요즘 소위 ‘진보 언론들’은 우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두고서 조리돌림 하기에 한창이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다. 그런데 이들 언론은 ‘가짜뉴스’라고 낙인찍기에만 열중할 뿐 논거를 제시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근거 없이 주장만 하는 언론을 우리는 ‘지라시’라고 부른다.얼마 전 『한겨레21 (제1227호)』에 “[노 땡큐!]‘정규재TV’를 위한 변명 - 그들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칼럼 한 편이 실렸다.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이 기고한 이 글은 서두에서 간략한 소개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신임 헌법재판소장에 유남석 헌법재판관(61)을 지명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에 대해 “사실상 이로써 완전히 문재인 정권 사법부 이념 코드화가 완성됐다”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은 31일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에 출연해 현 정권 사법부의 인사 실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념적 좌편향성에 대해 강하게 우려했다.김 전 위원은 좌편향 이념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인물들이 사법부의 수장(首長)을 꿰찼다고 지적하며 “만약 이념‧정치적 문제로 형사소송을 당했을 때 우리법연구회 출신 등
서울시가 최근 열린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서 수상작 8개를 선정해 특별조정교부금 25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금액은 다시 공공 태양광 시설을 만드는 사업비로 활용되는만큼, 공공장소에 태양광 시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태양광 정책을 위해 과도한 세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자치구에는 5억원, 우수상 3개 구에는 4억원씩, 장려상 4개 구에 2억원씩 총 8개 구에 25억원이 지원된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각 자치구가 다시 태양광 시설을 만드
정의당이 최근 공개한 홍보영상이 ‘트레이싱(베끼기)’ 논란에 휩싸이자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7일 공개한 홍보영상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14년에 제작한 [크로스 로드]라는 애니메이션과 닮았다는 것이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문제가 제기되자 정의당은 29일 밤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했다. 당시 문제를 제기한 트윗은 1만4,000여회 넘게 공유됐다.이후 다음날인 30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장관급 5명, 차관급 4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했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유은혜(56) 의원을 지명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60·행정고시 26회)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재선의 민주당 진선미(51·사법고시 38회)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성윤모(55) 특허청장을 각각 발탁했다. 또한 거취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교체됐다. 문 대통령은 송 장관 후임에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했다.차관급
지난 5월에 '정직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던 MBC 신동호 전 아나운서국장이 추가로 정직 6개월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실상 정직 기간은 1년이 된다. 두 번 연이은 ‘정직 6개월’ 처분에 MBC안팎에서는 “해고보다 악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직 6개월은 ‘해고’ 바로 다음 수준의 중징계이다.MBC는 28일 사내 인사발령 공지를 통해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에게 정직 6개월 처분을 내렸다. 2차 징계 발령일자는 오는 11월 29일이며,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법인카드 사용실태 특별감사’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심각한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양국간 중재역할을 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진퇴양난에 처했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갈수록 북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한 데 이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한미연합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최근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강화되는 분위기다.SCMP는 3명의 한국 외
내년 8월부터 임신이나 육아 등의 사유로 일시적 시간제 근로를 선택하는 정규직 근로자들은 ‘비정규직 근로자 통계’에서 제외된다. 결과적으로 통계에서 비정규직은 줄고 정규직으로 파악되는 근로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이례적인 조기 경질에 이은 정규직 일자리 통계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비판과, 현실과는 괴리된 착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자리위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 통계개선을 위한 노사정 토의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김상근 현 이사장 등 11명을 KBS 새 이사로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우파 성향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가 29일 여권에서 재추천된 이사들에 대해 “KBS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킬 수 없는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하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한 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등 좌편향‧친(親)노조 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미디어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어제 방통위가 추천한 11명의 KBS 이사들 중 다수는 공영방송 KBS의 공정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의 검색결과가 '좌(左) 편향'이라고 지적하며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지적에 백악관은 진상 조사 의사를 내비쳤고, 구글측은 “구글 검색결과는 정치적으로 편파적이지 않다”며 정면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서 "구글에서 '트럼프 뉴스'라고 쳐봤더니 96%가 좌익 매체 뉴스였다. 매우 위험하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뉴스'라고 구글 검색을 하면 온통 가짜뉴스 매체 기사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전면 개방했던 금강 공주보 수문을 다시 한달 간 닫기로 했다. 지역 문화제와 민심 등을 고려해 임시로나마 보 개방 조치를 철회한 것이다. 27일 충남 공주시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환경부 주관 ‘금강수계 보 개방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금강 공주보 수문을 닫아 물을 가두기로 결정됐다. 환경부는 28일부터 담수를 시작해 현재 수위보다 4m 정도를 더 올리기로 했다.공주보의 수문은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충남 부여·공주 일원에서 열리는 '제64회 백제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인구(5,142만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14.2%(711만5천명)에 달해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을 확정했다. 한편 우리나라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만에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종로구, 중구, 동작구, 동대문구 등 4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이로써 전국의 투기지역은 기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구와 세종시(행정복합도시)에 이들 4개 구가 추가되면서 총 16곳으로 늘어났다.정부는 2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이같이 부동산 규제 내용을 조정해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되며, 서울의 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