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7분 59초 쯤 전북 장수군 북쪽 1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81도, 동경 127.53도이다.기상청은 처음 보낸 긴급재난문자에서 규모 4.1' 지진으로 표기했지만 약 5분 뒤 이를 ‘규모 3.5’로 하향 조정했다.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시설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7분께 장수군 북쪽 18㎞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진 감지 신고가 31건접수됐다.모두
#용산개발 등 '대역사' 앞두고 레미콘 업계 주목‘대한민국 건설’이 바야흐로 또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으로 촉발된 용산일대 개발은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의 하나로 꼽힌다. 미국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랜드마크 공원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부지와 전자상가 재개발 사업, 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용산에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신통통합기획(신통기획) 등을 통해 사회간접자본인 '건설 부문의 인프라&
양산시가 고액·상습(악덕) 체납자와 전쟁 선포했다.시는 26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나동연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납세의무 기피자 및 고의적 재산은닉·포탈행위자에 대해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위해 추적징수TF팀을 꾸려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양산시의 6월말 현재 지난해 지방세입 체납액은 403억원으로 지방세 228억원, 세외수입 175억원이다. 이 중 1천만원이상 고액 체납자는 391명에 173억원(43%)이고, 10회 이상 상습 체납자는 4,041명에 197억원(49%)이다.이에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처음으로 출
정부의 압박에도 대형 시멘트사가 잇달아 가격인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2%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역시 12.8% 인상을 발표했다. 포틀랜드 시멘트(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멘트) 기준으로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만3400원(12.8%) 오른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유연탄과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 사항 등을 고려했고, 앞으로 친환경 설비 투자가 부담이 크다"며 가격 인상을
모 아파트 고층부 입주자가 저층부 입주자에게 "저층부 거주자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에서 화제이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엘레베이터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본문에는 "최근 승강기 이용 중에 고층부 입주자가 저층부 입주자에게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달라'고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었다. 우리 단지에 설치된 승강기는 모든 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유지보수비용도 모든층 입주자가 균분하여 부담하고 있다. 이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2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해보니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천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천385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25%(4채 중 1채)를 외지인이 사들인 것이다.단연 서울 안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강남구였다. 지난해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천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50~120mm,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큰비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산림청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경북·전북·전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현재 인천 강화, 충남 태안과 보령 전북 군산에 호우 주의보, 수도권 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1일 중단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김 후보자를 향해 "극우 유튜버의 정체성" "자료 제출 미비" "유튜브 채널 복원 요구 불응" 등의 성토를 쏟아내며 인사청문회 파행을 불렀다. 국회는 이날 오전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를 열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지적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1998년
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19일 제313회 임시회 중 「화정아이파크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전승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 건의안은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당초 약속했던 아파트 전면 철거 후 재시공 계획을 부분 철거로 바꾼 것에 대해 전면 철거 이행을 요구하기 위해 실시됐다.서구의회 고경애 의장, 전승일 의원, 김균호 의원 등은 ▲말 바꾸기로 주민과 입주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현산에게 사과 요구 ▲반쪽 철거 사실을 알고도 7개월 동안 묵인한 서구청은 주민에게 사과 ▲현산은 약속한 대로 전면 철거 후 재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개발업자가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로비스트에게 줄 돈의 절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가는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시아디벨로퍼의 회장인 정모씨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같이 증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인사다.정씨는 "아시아디벨로퍼에서 횡령한 자금
지난 10년간 수도 서울의 인구가 77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부산이나 대구, 전북 등 쇠락 위기를 겪는 지역 지방자치단체보다더 빠른 속도의 인구 감소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942만8372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5143만9038명 중 18.3%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전체 인구 6명 중 1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이 가진 경제적 집중도에도 서울에 주민등록을 한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10년 전인 2012년 1019만5318명에 달하던 서울의 인구는 201
지난 7월 11일 국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2항 개정이 최종 의결되면서, 1994년부터 지속되어 왔던 KBS 수신료 전기요금 통합 징수가 바로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KBS는 심각한 재정압박을 받게 될 것이고, 한국전력 역시 새로운 징수 방법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2024년 말까지로 되어 있는 KBS와 한국전력 간 징수위탁 계약 기간, 분리 징수에 따른 추가 비용,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들의 징수 분리 고지 같은 문제들도 신속히 해결되어야 할 상황이다.어찌되었든 지난 30년 가까이 KBS는 ‘대가리가 깨져도 꼬박꼬박
"GS건설 부실시공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우리 아파트도 과연 안전한지 너무 불안하다."요즘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얘기다. GS건설이 시공, 최근 입주가 이뤄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침수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며 'GS건설 부실시공'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은 것으로, GS건설로서는 심각하게 이미지 훼손을 입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우리나라에서 과거 오랫동안 3대 권력기관으로는 국정원과 검찰, 경찰이 꼽혀왔다.여기서 경찰이 빠지고 국세청이 3대 권력기관 중 한곳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노무현정권 무렵이었다.물론 그전까지도 국세청은 세무조사라는 막강한 권한으로 정권의 반대편에 줄을 대는 기업인을 제재함으로써 정권유지를 뒷받침하는, 준(準) 권력기관 역할을 해왔다.전반적인 민주화의 영향으로 국정원과 검찰의 정치색이 많이 옅어진 지금은 국세청을 오히려 더 중요한 권력기관으로 꼽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인사는 “국정원장이나 검찰총장 보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설계부터 품질관리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원인이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5일 발표했다.앞서 지난 4월29일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지붕 격인 상부 슬래브 상부 총 1289㎡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설계는 유선엔지니어링 컨소
5일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KBS·EBS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통과됐다. 한국전력은 이에 발맞춰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한전은 법령 준수와 효율적 이행을 위한 제반 여건을 신속히 구축해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행령 개정 내용 반영을 위해 KBS와 계약 변경을 계속 협의중"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한전은 '수신료 징수 위탁 계약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국민의힘 공천시나리오를 둘러싼 다양한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달 29일 단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개각에서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이 통일부 장관에서 물러나 여의도 국회로 복귀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필승전략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물론 최대 관심사는 수도권이다. 수도권 의석은 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 등을 합쳐서 총 121석이다. 이중 국민의힘 의석은 서울 9석, 경기 7석, 인천 2석 등으로 총 18석에 불과하다. 점유율이 15%가량에 그친다.한동훈부터 이준석, 금태섭까지 거론되는 외연확장
서울시가 약 51년 만에 서울 고도지구 규제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을 마련해 다음 달 6일 열람공고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도심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시에 따르면 북한산 주변은 경관 조망을 해치지 않는 경우 15층 높이로 재개발이 가능해진다. 또 구로구 오류고도지구와 서초구 법원단지 고도지구는 전면 해제한다.북한산 주변은 20m 이하에서 최고 45m로, 남산 약수역세권 일대는 20m 이하에서 최고 40m로 높이 제한이 각각 조정된다. 여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3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주요 증거인 관련자 진술을 심문 결과에 비춰 살펴볼 때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
부영그룹 이중근(82) 회장의 통큰 고향사랑이 화제다. 이 회장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전남 순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가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원까지 개인통장으로 입금한 것이다.현금 1400억원에 물품까지 더하면 2400억원...이유는?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한 현금은 무려 1400억원에 달한다.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 250억여원을 비롯해 본인이 졸업한 동산초교와 순천중학교 졸업생들에 개인별로 1억원씩,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