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반(反) 중국 대열에 선 나라들이 서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부 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20일(벨기에 현지시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NATO 회원국들 간 결속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이 자리에서 폼페이조 장관은 “NATO는 70년 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다”며 NATO의 존재의의를 상기시켰다. 이어서 그는 “우리(NAT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대해 중국산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줄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과의 경쟁에서 관세 부과로 인한 애플의 가격경쟁력 하락을 막아주겠다는 것이다.AP 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텍사스주 오스틴의 애플 공장에서 팀 쿡 애플 CEO와 만나 관세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대한 관세 면제 방안에 대해 기자가 묻자 "우리의 문제는 삼성"이라며 "삼성전자를 대하는 것과 비슷한 기준으로 애플을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애플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중국에서
작년 4분기부터 부진했던 글로벌 D램 시장이 반등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54억4700만달러(약 18조35억원)로 전 분기(148억4400만달러) 대비 4.1% 증가했다.D램 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18.3% 급감한 것을 시작으로 하락세를 지속해왔다.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2분기부터 수요 기업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트럼프의 관세를 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관세철회를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이 자신에게 그렇게(관세 설회) 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미국과의 단계적 관세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힌 중국 측의 발표를 부인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 철회를 원하면서도 완전한 관세 철회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가 그렇게 하지 않으리란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그들(중국)이 우리보다 더 많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상호 단계적 관세철회에 합의했다는 중국측 발표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또사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82.24(0.66%) 뛴 27674.80으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8.40포인트(0.27%) 상승한 3085.18을, 나스닥 지수는 23.89(0.28%) 오른 8434.5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
영국 의회 하원(下院)이 6일 해산했다.영국 하원의 해산은 소위 ‘단축 법안’(Short Bill)이 상원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통과된 데 따른 결과이다. 이 법안은 오는 12월12일 총선의 조기 실시를 골자로 하며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를 두고 정치적으로 혼란이 계속돼 온 가운데 지난 10월29일 하원에서 가결됐다. 여당인 영국 보수당을 이끌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서는 타개책으로 국면의 정면 돌파를 결심한 셈이었다. 이에 따라 12월 조기 총선을 향한 각 정당의 활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영국 하원이 ‘단축 법안’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등을 검토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뿐만 아니라 기존의 관세 철폐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추가 관세 부과 취소뿐 아니라 지난 9월부터 발효된 중국산 제품 1120억 달러 규모에 매겨온 15% 추가 관세를 폐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부과된 중국산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 25%를 하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5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한국을 상대로 자동차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로스 장관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일본, 그 외 다른 나라와 좋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우리의 희망은 자본투자 계획에 대해 개별 기업과 가져온 협상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완전히는 물론 부분적으로도 시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결실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유럽과 일본, 한국의 친구들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2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홍 부총리는 "우리 농업의 민감 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고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는 전제 아래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결정으로 당장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미래 협상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터키와 쿠르드족이 영구적 휴전을 하기로 했다며 터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터키의 휴전 결정은 미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CNN방송, CBS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현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내 전투와 공격을 멈추고 휴전을 영구화하겠다고 알려 왔다"며 "따라서 우리가 만족스럽지 않은 어떤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제재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0월 중 개최되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WTO 개도국 지위 문제와 관련된 정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미국이 그동안 제기를 하고 있는 개도국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농업의 민감성이 충분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대외경제장관회의는 이번달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0월 수출이 지난 1~20일까지 전년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히 대(對)일본 수출입 감소폭은 양국의 갈등이 시작된 7월(-6.6%), 8월(-13.1%), 9월(-13.5%)에 이어 21.3%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68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5% 감소했다. 전년대비 월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조업일수는 작년 동기보다 하루 적은 13.5일로,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줄어들었다.주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올해 우리 성장률을 0.4%포인트(p)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이 총재가 근거로 삼은 자료는 한은의 거시계량모형(BOK12)이다. 이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4%p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됐다.이 총재는 "중국과 미국을 제외하고는 아마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에다 반도체 경기 부진까지 같이 가세를 했다"고 언급했다.한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무역경로를 통한 성장률 하락폭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하는 EU 정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벌인 막판 협상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 영국은 오는 31일 브렉시트 마감 시한을 불과 보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일단 피했지만 영국 의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돼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의지가 있는 곳에 합의가 있다. 우리는 합의를 이뤄
터키가 시리아 내 쿠르드군과의 휴전을 요구한 미국의 권고를 묵살한 것으로 15일(현지시간) 밝혀졌다. 그럼에도 미국은 오는 16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터키로 급파해 휴전을 거듭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14일 미국은 터키의 침공을 막기 위해 터키에 강력한 경제제재 조치를 내리며 미국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지난 14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란-터키의 국경지 마쿠(Maku)에서 수도 앙카라(Ankara)로 돌아가는 비행편 중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쿠르드족 민병대(YPG)와의 휴전을 중재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장악 지역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터키의 경제를 파괴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고강도 경제제재를 예고했다. 아울러 시리아 남부에 미군 일부를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터키 정부의 전·현직 당국자를 비롯, 시리아 북동부를 불안정화하는 활동에 일조하는 모든 인사에 대한 제재 부과를 승인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곧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관세를 지난 5월 인하되기 이전 수준인 50%까지 인
미국과 중국이 '농산물 구매'와 '추가 관세인상 보류' 등 일부 조건을 주고받는 부분적 합의(스몰딜)를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합의에 대해 "미국 농부들을 위한 미국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거래"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의 승자는 중국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거의 양보를 하지 않은 채 무역전쟁 휴전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윗에 글을 올려 합의를 자화자찬한 뒤 "사실 이렇게 많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 18개월 간 벌인 무역전쟁 중 처음으로 부분적 무역합의에 도달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통화, 일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무역전쟁 종결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합의는 아직 서면으로 돼 있지 않다"면서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는 "3∼5주가 걸릴 것"이
세계 경제 성장세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대외 개방성이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경제지표가 경고음을 내는 가운데 당장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유엔의 경고도 나왔다.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한일 무역갈등으로 한국의 수출 전망이 어두워진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습과 국제유가 상승은 또 다른 복병이 될 전망이다.29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펴낸 '무역과 개발 보고서 2019'에 따르면 유엔은
일본이 약 70억달러(7조4천억원) 상당의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과 일본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것으로, 미·일 양국은 추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이러한 내용의 무역협정안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쇠고기, 돼지고기, 밀, 치즈, 옥수수, 와인에 대한 관세가 상당폭 낮아지거나 완전히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로 70억달러 가치의 일본 시장이 미국산 제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