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대(初代)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기념관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그 건립을 예정하고 있는 데 대해 대한불교 조계종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서울시에 부지(敷地) 제공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조계사 앞에서 조계종 규탄 집회를 벌였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 앞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조계종을 규탄한다는 취지의 집회를 열었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운동과 관련해 서울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사태 이후 전국의 군(軍)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민간인 환자 수가 11일 기준으로 누적 2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발생한지 21일차를 맞이한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이와같은 수치로 확인됐다전국에 산포되어 있는 군병원 소속의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들의 숫자는 총 200명인데,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까지 누적기록보다 11명 늘은 누적 인원 수치다.각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96명에 이어 서울지구병원이 8명이었고 양주병원 15명에 이어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100승을 달성한 투수 박찬호의 근황이 사진을 통해 전해졌다. 사진 속 박찬호는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와 파이팅을 외치며 다정한 투샷을 남겼다.11일 sns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해당 사진 속 장소는 이원모 후보의 캠프로 추정된다. 박찬호와 이원모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고, 뒤편에는 '월드베스트 처인', '힘있는 여당 후보'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검사 출신인 이원모 후보는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도 역임했는데, 훌륭한 행정 능력 등으로 주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거액의 뒷돈을 받고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감사원은 관련 교원과 학원관계자 등 56명을 경찰청에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배임 수·증재 등이다.감사원은 11일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감사에 따라 교원,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수사 요청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근무지서 이탈해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행정처분(면허정지)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돌아오면 선처하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돌아오면 선처할 예정"이라며 "어서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조 장관은 "현장점검을 통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전통지 중"이라며 "의견제출 기간에 소명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예정된 조치를 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 전공의가 변원을 떠나고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점점 느는 가운데 오늘 서울의대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 행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각 병원 소속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비대위는 이날 총회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과 전공의 사직 등 현 상황과 그간의 비대위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단체 사직서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9일 경찰에 소환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이 조사를 받기 전에 기자들에게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면서 한국의 의사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이 부당함을 지적하는 수치로 제시한 것이다.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 전면 부인하면서 의사 증가율 1위로 어젠다 전환 시도?노 전 회장은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면서 자신을 포함해 전·현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엄정조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내일부터 4주간 의료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자리에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보다 동료의 공격이 더 무서워서 복귀가 망설여진다고 하소연하는 전공의도 있다고 한
전공의가 대거 이탈한 병원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는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의대 교수들마저 대량 사직 등 집단행동을 예고, 의료현장 파행이 일파만파로 치닫고 있다. 전국 33개 의과대학의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오후 서울에서 비공개 총회를 열고 전공의 뒤를 잇는 '교수 대량 사직'을 예고했다. 이날 긴급총회 직후 김창수 의대교수협의회장(연세의대 교수)은 "각 의대·병원의 사직서 제출은 교수협의회에서 정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상당수'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전국 각 단위에서 산발적으로 일어
아주대학교가 아주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해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9일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의대 전체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응답자 301명의 답변을 받았다. 학교 시설과 커리큘럼 등 제반여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늘릴 수 있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경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개인과의 소통은 물론 의사협회와도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전·현직 의협 간부가 고발된 데 대해 "독재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노 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9일 새벽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경남 통영 어선 전복 사고 보고를 받고 해수부, 국방부 장관 및 해경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지시했다"고 알렸다.이날 전복된 선박은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9일 긴급 총회를 열고 해결방안 모색에 나선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비공개 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단체로, 전국 33개 의대의 교수협의회장이 참여한다. 의대 교수들은 각 대학 본부와 증원 신청 규모를 두고 그동안 갈등을 벌여 왔고, 최근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임박했다는
국방부가 8일, 정오(낮 12시)를 기준으로 군병원에서 진료 받은 민간 인원이 총원 16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같은 시간(158명)에 비해 5명이 더 증가된 수치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병원 중 민간인 진료를 받는 병원은 국군수도병원이 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군병원 중 수도병원 이은 후순위 민간인 진료 다수병원은 국군대전병원이 30명이고 국군고양병원이 12명, 국군양주병원이 11명, 서울지구병원은 8명으로 집계됐다.이어 국군홍천병원에서는 6명이었고 국군춘천병원 5명, 국군포천병원이 4명, 국군강릉병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봄 시즌 개막을 앞두고 2천명을 무료로 초청하는 이벤트를 벌인다.레고랜드는 새롭게 오픈하는 봄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28일 프리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밝혔으며, 참가를 원하는 이용객은 9일 0시부터 레고랜드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방문 무료 이벤트'에 예약하면 된다. 1인당 최대 5명(본인 포함)까지 신청 가능하다.레고랜드는 브릭
서울 중랑경찰서는 8일 오늘 4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에게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보내 대학병원 의사를 사칭하여 약 3개월 간 36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른 의사의 사진을 도용하여 "페이닥터로 일하는 데 파업 떄문에 제대로 (돈을) 못 받고 있다. 적금 만기가 얼마 안남았으니 돈을 입금해달라"는 등의 말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의사 사칭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고 지난
대통령실이 'PA(진료지원·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역할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수술 보조를 포함한 의사 업무를 일부 대신해온 PA 간호사의 역할은 불법이었지만, 이를 제도화해 합법적 역할을 부여, 현재 의료 공백 사태 해소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신호로 파악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PA간호사 역할 법제화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가 "간호사가 현장에서 이탈한 전공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간호사들이 지금까지 관련 규정이 모호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왔던 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며 의료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보완 지침에 따라 간호사들은 사망 진단 등 대법원 판례로 명시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하고 기관장의 책임 아래 한 다양한 진료 행위를 할 수 있다.
수원시청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 앞에서 지난 7년간 열려 온 ‘수원 수요시위’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지 못했다. 한 시민단체가 해당 장소를 선점하고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신고했기 때문이다. ‘수원 수요시위’의 주최 측은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市) 측에 해당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개최했다.태극기와 일장기를 양손에 쥔 단체 회원들은 ‘위안부는 성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공의 집단사직에도 현장에 남은 전공의 리스트가 올라와 파문이 커지자 경찰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구속수사 방침을 밝히며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경찰청은 7일 '정상적인 의료활동 보호를 위한 경찰청 입장'을 통해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사들의 실명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이른바 '색출작업'과 이에 대한 협박성 댓글 및 따돌림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복귀하고 싶지만 불이익, 눈초리 등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집단행동에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