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국민의힘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직전 조사와 동일하게 37%를 기록, 32%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지만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지난 12~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서울 민심과 50대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갤럽 조사에서 서울 지지율 요동쳐...국민의힘은 15%p 하락, 민주당은 8%p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18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명단 발표에 실망했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주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 발표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았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면서 "당이 당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그는 "저는 2022년 광주시장 선거에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최대 득표를 얻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에 대해 "신창시장이 어느 동에 속해 있는지 몰라 '무연고 공천' 논란에 스스로 기름을 부었다"며 "또 17일에는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상태로 마이크를 이용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고 밝혔다.18일 공보단은 논평을 통해 "준비 안 된 안귀령 후보, 선거법 위반 논란에 책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공보단은 "시간이 갈수록 안귀령 민주당 도봉갑 후보의 자질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며 "안 후보는 지난 7일 신창시장이 어느 동에 속해 있는지 몰라 여론의 뭇매를 맞더니
오는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막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DMZ에서 지뢰 밟으면 경품으로 목발 주자"는 과거 발언 논란 이후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와, "노무현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과거 칼럼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그 다음은 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전 후보의 과거 '학교 급식 노동자 비하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친명이면 막말도 넘어가는 '만사명통(萬事明通)' 정당인가
현역 의원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DMZ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는 입장을 냈다. 정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래전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의 발언으로, 앞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의 발목을 잡는 건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며 당의 공천 취소 결정에 승복 의사를 밝혔다.정 전 의원은 "열정만으로 살아온 저의 허점들은 지울 수 없는 저의 그림자"라면서도 "그 부족함을 모래주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부산 수영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데 불복 의사를 밝히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영남권에도 싹쓸이 전선에 구멍이 뚫렸다. 앞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도 공천 취소가 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은 영남권에서 전 의석 석권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긴 것이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대통령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 출국금지 해제 건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대통령실이 이 대사 출국금지 해제는 법무부만이 아니라 공수처도 동의해 함께 한 것이란 취지로 입장을 내자 공수처는 즉각 '그런 권한도 없고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공수처를 직격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일부 매체를 통해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다음 수사 기일을 정해주면 나오겠다고 했다. 공수처에서 다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통상적으로 진행해오던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 즉 '도어스테핑'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로의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에게 "당 선대위(회의)가 열리기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될 것 같아 (회의장에)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한동훈 위원장 측은 이날, "당이 선대위 체제로 가는데, 여기서 다 말씀을 드리면 할 말이 없어서, 앞으로 출근길 중의 백브리핑은 안 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이어 "당 선대위는 비상대비체제로 보기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노무현 비하'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 계신 노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며 이재명 체제에 한껏 힘을 실었다. 앞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비명계 친문 인사들의 양 후보 공천 취소 또는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더는 흔들리지 말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서 '원조 친노로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저출산 위기 극복은 복지가 안니 투자"라며 "담대한 정책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나 위원장은 "예전에 제가 제시한 헝가리 모델이 사실은 파격적인 주거 안정 대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혼인과 출산에 용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였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이 그 정도 수준의 담대한 정책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나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시절 '헝가리식 저
국민의힘 의원들이 MBC 기자들을 향해 대놓고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운운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일제히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황 수석을 엄호하며 여권의 인사 조치 요구를 일축했다. 당정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이분(황상무)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본인 스스로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은 오히려 정부가 잘 모르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이고, "그것이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관계"라고 강조했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진행됐다.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안철수 위원장은 "저는 당과 정부는 서로 다른 건설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주장했다"고 밝혔다.이어 "왜냐하면 정부는 직접적인 국민과의 접점이 없고 당은 현역 의원들이 국민과 접점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히려 정부가 잘 모르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 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주시는 한 표는 이재명 당대표를 위해 쓰이겠지만, 국민의힘을 위한 한 표는 동료시민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나와 이와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 지난 4년 전 모습을 되돌아보면,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도 지역 59개 선거구에서 저희는 단 7곳만 승리했고, 서울 지역 49개 선거구에서는 8곳만이, 인천 지역 11개 선거구에서는 겨우 1곳만 당선됐다"라고 말문을 열
대통령실이 18일, '해병대원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그의 호주대사 임명 등의 인사발령은 정당했으며, 출국 금지 조치를 수차례 하고서도 소환조치를 하지 않은 공수처의 행태가 문제라면서 공수처 소환시 즉각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8일 국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대한 공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건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한·미·일 그리고 호주와의 안보협
국민의힘이 18일,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 그리고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한 데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로의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을 이끌고 가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민심을 반영하여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장 총장은, 이종섭 대사에 대해 "지금이라도 공수처가 소환한다면 즉각적으로 귀국해서 조사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는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을 해소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다.한 위원장은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임 중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랐고 출국금지까지 내려졌으나, 윤석열 정부의 주호주 대사 임명으로 출국금지가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경기 성남 분당을)가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며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에 반기를 들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곁에서 도와 줄곧 친윤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의 신임 덕에 초선 의원임에도 2022년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며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지역구의 '국민공천'을 받은 김상욱 예비후보가 17일, 과거 2012년 당시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이력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으나 유권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김상욱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다. 문제는, 지난 201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문재인 대통령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즉, 선거 때마다 여야 간 지지 혹은 넓게는 그 소속된 입장이 상반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예상되는 부분이다.17일 정치권 소식을
'목발 경품' 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민주당은 17일 강북을 지역에 두 사람의 양자 경선 결정을 밝혔다. 이 지역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자 27명이 우후죽순 뛰어들었는데, 두 사람이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이같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경선 티켓을 집어든 조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에서, 박용진 저격수로 발탁됐다는 점에서도 더더욱 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막말 발언을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해 민주당내 비명계의 격렬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을 양문석이라는 정치인이 비판한 것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서 양 후보를 적극적으로 엄호한 것이다.그러나 정작 양 후보는 이날 이 대표의 엄호 사격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과거 노무현 관련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 주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