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후면 광복절이다. 8·15에 담긴 의미는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1948년의 건국 두 거대 사건이 오버랩되어 있다. 따라서 이날을 기해 사회 곳곳에서 온갖 반일(反日) 퍼포먼스가 넘쳐날 것이고, 일제 만행을 부르짖는 보도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포퓰리즘에 푹푹 절은 정치인들은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언론을 도배질할 것이다.반일 종족주의의 선봉에 서 있는 동국대의 황태연 교수 같은 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3년 12월 1일 대한민국의 독립을 만천하에 천명한 최초의 국제문서 '카이로선언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키려는 현 집권여당의 갖은 술수가 발호(跋扈)하고 있어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심지어 여기에 현 집권여당 소속 통일부 장관까지 가세하고 있는 모양새다.바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이끌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친북(親北) 편향적 행태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통일부 폐지론'이 나오는 배경 속 원인으로 작용한 상태다.국민의힘에서는 이같은 행태를 꼬집어 '통일부 폐지론'을 띄우고 있지만 현 집권여당 측에서는 '반(反)평화 반(反)통일 세력'이라며
한 시절 천동설(天動說·geocentric theory)이 시대의 정의였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다른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이론이었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가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회전운동을 한다는 지동설(地動說·heliocentric theory)을 내놓았을 때 인류는 경악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책은 금서목록에 올랐고, 갈릴레오는 종교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가택연금을 당했고, 그의 모든 저서도 금서목록에 올랐다.중세 천주교 시각으로 보면 지동설은 이단이 되듯, 우물 바닥에 앉아
문재인 정부에 의해 국가정보원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원훈석(院訓石)이 지난달 4일 간첩전력자 신영복 씨의 손글씨체(體)로 교체됨에 따라 그 배후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중앙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오는 29일부로 '박지원 체제 1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7월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정원장으로 박지원 씨를 임명함에 따라 펜앤드마이크는 '박지원 국정원 1년'의 '뒷그늘'을 추적했다.그런데,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박지원 국정원 1년'의 뒷그늘 안팎에는 여저히 '86그룹'의 존재가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
“요즘 세상은 정치적 선택이 다르면 우정을 간직하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정치란 아마도 너무나 심각하고 비극적인 것이어서 우정은 그 압력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 봅니다.”정확히 지금 우리 사회를 말하는 줄 알았다. 우리 옆의 누군가가 늘 하는 이야기 아닌가. 좌우로 갈라져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 이질적인 두 국민이 같은 땅 위에서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 친구 사이는 물론 한 집안에서도 생각이 달라 서로 반목하는 나라, 바로 우리 한국의 이야기다.놀랍게도 이것은 프랑스의 자유주의 철학자 레이몽 아롱이 한 말이다.
윤석열 예비후보가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난 12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고 14일 밝혔다.윤석열 캠프에 따르면 '한국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 관해 진보 성향의 최장집 교수과 오찬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의 관건은, 그들이 나눈 이야기의 주제다.그런데,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강조하며 정치선언을 한 윤석열 예비후보는 왜 하필 '진보 성향 학자'로 분류되는 최장집 교수를 만나 '자유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일까.앞서 최장집 교
#. 못사는 나라들의 공통점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유권자, 그리고 성실한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 나라가 국민에게 요구하는 모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하라면 했고,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입대하여 해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습니다. 제대 후 예비군 민방위 성실히 수행했고, 직장생활 하면서 갑근세, 소득세를 비롯하여 국가가 요구하는 모든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왔습니다.제가 살고 있는 대한
빌레펠트 음모론(Bielefeld-Verschwörung)이란 것이 있다. “우리는 빌레펠트에서 온 사람을 본 적도 없고, 빌레펠트에 다녀온 경험도 없으니, 그런 도시는 세상에 없다”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빌레펠트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실존하는, 13세기에 건설된 인구 34만 명의 도시다.“빌레펠트가 없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유행하자 빌레펠트 시당국은 “빌레펠트가 실존하지 않는 도시라는 걸 증명하는 사람에게 100만 유로(우리 돈으로 13억 3천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인간은 자기가 믿고 싶어하는 것만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영훈입니다. 2년 전 이승만학당을 중심으로 저와 김용삼 선생, 주익종 선생, 그리고 동료 연구자 몇 분이 협조하여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제 만 2년이 되어 갑니다. 그래서 『반일 종족주의』와 그 후속편인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라는 책의 출간, 특히 첫 번째 작품 출간 2주년에 즈음하여 느끼는 바가 있어 그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운동 시절에 오늘날의 세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계는 공의의 시대다, 이전 전통 시대와 달리 공의(公義), 공정한 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