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의료개혁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엄중 대응방침을 재턴명했다. 또 비상진료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비 1285억원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윤 대통령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이에 반대하는 전공의 9000명이 의대 현장을 떠나고 교수 삭발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은 2000명 증원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2천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에 이르렀다. '2천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6%,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11%, 모름·무응답은 5%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5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 56차 공판기일에서 채택된 증거를 공개하고 입증 취지를 밝혔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2023년 6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조사 당시 진술서를 공개하며 "검사가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도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9천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 의료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단체들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앞에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이하 한자총),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회원단체, 자영업을돕는사람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 등은 이날 오후 2시 의협 회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규탄했다. 이들은 "의협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협의 집단행동 중단과 업무 복귀를 촉구한다"며 "의협은 기득권 세력 횡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정부가 의대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워온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교수들은 대학 본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 정원 수요조사 마감 다음 날인 5일 전국 40개 의대가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수는 정부가 제시한 2000명을 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현재 100만명인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또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며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게 하겠다"고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임신중절)권을 헌법에 명시했다. 프랑스 의회는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마이 보디 마이 초이스(my body my choice·내 몸이니 내가 선택한다)'라며 환영했지만 낙태를 죄악시 해온 가톨릭계는 반발했다.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한국 병원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1곳 빼고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병원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 의료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반증해주고 있다. 5일 뉴스위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보면 250위 안에 17개의 한국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서울아산병원이 22위였고,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이 100위에 들었다. 모두 수도권 '빅5'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 붙이고 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글에서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데 대구에 돌아오니 박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썼다.이어 "대구·광주가 달빛동맹으로 힘을 합치고 있는
경찰이 4일,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가 서울 도봉(갑)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선 김재섭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래퍼 최성호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10분 경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에서 김재섭 후보의 캠프 소속 선거사무원 A씨를 밀치고 욕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래퍼 최성호 씨는 서울도봉경찰서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게 됐다는 것.사건은 이렇다. 최 씨는 당시 선거운동 현장에서 김재섭 후보에게 이태원 사건 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폭언을 했는데 이
4일 오후 4시경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오후 4시 40분부터 1호선 상행선 열차가 이 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이미 경찰과 소방 인력이 출동한 상태"라며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역 내부로 연기가 들어간 상황이다. 위험 방지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금천구청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화재로 인한 연기 다량 유입으로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상행선 무정차 운행 중임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오후 5시경 소방 당
행정안전부가 4일, 이번 6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재난 상황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된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이번 민방위 훈련은 각 지역별로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혹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진이나 화재 및 산불 그리고 풍수해 등의 재난 유형을 각 시·군·구 단위별로 선정하는 '지역 특성화 재난대피 훈련' 형태로 진행된다.부산 북구 등 침수 가능 및 우려 지역은 풍수해 관련하여, 경북 경주시 등 지진 빈발 우려 지역은 지진을, 충북 충주시 등 산악 일대 지역은 산불과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지난 29일로 마감된 가운데 정부가 집단행동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특히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차관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그는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정부가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확인을 위해 전국의 수련병원에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서 "무슨 이유든 의사가 환자 곁을 집단으로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처분
정부가 4일부터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면허정지 등 처벌절차와 집단행동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한다.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3일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는 최대한 선처 하되 그 이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 필요하다면 사법적 처벌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정부는 전날까지 사흘간 이어진 연휴에도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구제 없이 '기계적으로'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
의사들이 떠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들 내부에서도 "의사 부족은 현실"이라며 "전공의가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비우고 환자들을 위기에 처하도록 한 것은 잘못됐다"며 집단행동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3일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이하 다생의)는 과의 인터뷰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지적하고 현실적으로 의사 수는 부족한게 맞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sns를 통해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다생의 관계자는 "의사 수는 부족하다. 대학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증원을 둘러싸고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론향배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쪽이 결국은 낭패를 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의협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연간 2천명씩 5년 동안 1만여명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의협은 집회참여 인원을 2만명 정도로 예상했다.‘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앞두고 제약회사 직원 ‘강제 동원 의혹
정부가 삼일절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의협이 예상하는 집회 참여 인원은 2만명으로, 정부의 압박이 거센 상황인 만큼 참석자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다 일단 경찰 측은 1만 5000명가량이 모일 것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총궐기대회에 제약회사 직원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2일 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예고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강요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의사 총궐기에 제약회사 영업맨 필참이라고 해서 내일 파업 참여할 듯', '뒤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 다 밀어준다고 함', '거래처 의사가 내일 안 나오면 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그림과 숫자, 한글, 영자로 표기한 이미지가 가슴에 그려진 '1973 스마트 한(SMART HAN)' 티셔츠가 최근 공개돼 화제다. 티셔츠 앞에 붙은 '1973'은 한 위원장의 출생연도다. 한 위원장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를 제작한 이는 출입국행정사무소를 운영하는 김종민(63) 씨. 그는 현재 안산시와 부산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출입국 행정관리업무 일을 하고 있다.김 씨는 2일 "출입국 행정업무에 종사하며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