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을 대출받은 경위, 대출 관련 서류위조 혐의로 진행되던 수사가 문재인 정권 실세들의 외압으로 중단됐다는 의혹에 대해 "바로 이것이 국정농단"이라는 문제 제기가 정치권에서 공개적으로 나왔다. 우리들병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척추디스크 수술을 맡은 뒤로 친노(親盧) 병원으로 분류됐으며, 우리들병원그룹 계열사 주(株)는 '친노 테마주'로 불려왔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지난해 7월 급작스럽게 동남아 국가로 이주한 뒤로도 당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한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표현을 교섭단체대표연설에 인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두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한국당의 방미(訪美) 북핵외교 탓으로 돌려 한국당과 공개 입씨름을 벌이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정인 특보는 앞서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사 초청 공직자 평화통일전문가 특강'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나를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리비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14일 외교부가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7~19일 방한하는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과 18일 오전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이번 회담은 한-리비아 양국 관계 및 주요 현안은 물론 지난해 7월6일(현지시간) 리비아의 무장단체에 피랍된 우리 국민을 구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리비아 외교장관을 만나면 피랍된
감사원이 "5.18보상법에 따른 5.18 관련자 및 그 유족에 대한 사실심사 및 보상 등의 심의·결정에 관련한 광주광역시에 대한 사무 감찰이 필요하다"는 감사 제보를 일방적으로 종결 처리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앞서 법률사무소 '해온'의 장달영 변호사는 지난달 18일 감사원에 5.18 광주사태와 관련해 "1990년과 2000년 허위 피해신고와 보상신청 사례들이 발각됐음에도", "피해자 보상 사무가 한번도 감사원 감찰을 받은 적이 없다", "5.18민주유공자로 등록된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그 '대상적격성'
좌파여권에서 5.18 광주사태를 매년 정치쟁점화하면서도 유공자 명단 비공개로 일관하는 데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허위유공자 보호 목적이 아니라면 공개하는 게 옳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등이 '망언(妄言) 몰이'로 일관하는 5.18 유공자 명단공개론이나 북한군 개입설 자체가 5.18 진상규명특별법에 '조사 대상'으로 명문화돼있음을 강조했다. 민주당 등 4당이 내놓은 '5.18 역사왜곡 처벌법'에 대해선 "광화문에서 '김정은 만세'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방북(訪北) 당시 평양 카퍼레이드나 백두산 등반 때 북한 김정은과 동승한 차량들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연례 보고서에 제재위반 사례로 사진과 함께 실렸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차량이 사치품으로 제재위반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고 타셨나 모르고 타셨나"라고 문 대통령에 공개 질의했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논평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는 연례보고서에 '제재위반' 사례로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벤츠 리무진 차량에 나란히 동승해 평양시내를 활보하며 카퍼레이드를 벌인 사진을
문재인 정권 감사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을 감사하면서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입각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비정상시간대에 2500건 가까이 집행된 업추비 전부를 "업무연관성이 있다"고 옹호해 논란이다. 특히 청와대 업추비가 1인당 최소 9만원대를 지출해야 하는 고급일식집을 비롯한 일식집에서 '회당 50만원 이상'만 추려도 43차례 집행되고, 수천만원이 사용된 것까지 "보안유지가 필요한 대통령비서실 업무 특성상 사용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다"고 결론내버리자 야권에서 "부끄럽지도 않냐"는 반응이 나온다.이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의 수상한 주택 거래, 급작스러운 해외 이주 경위 규명을 촉구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이 13일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토리게임즈'가 대통령 사위 서창호씨가 입사한 뒤 상환 능력을 벗어난 차입금을 대거 확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서씨 근무 회사에 대해 '국고 지원 횡령설' 등이 제기됐던 것에 비해 그 내용이 구체화된 문제 제기로 보인다.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 사위가 딸(다혜씨)에게 살던 집을 증여한 뒤,
문재인 정권의 감사원이 지난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의 업무추진비 오·남용 의혹 전반에 걸쳐 '문제가 없다'고 13일 발표했다. 그러나 공직자 등의 식사비·선물·경조사비에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상한을 두는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에 입각한 감사는 없었다.감사원은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의 52개 중앙행정기관이 사용한 업추비 집행의 적정성에 대해 '공익 감사'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업무추진비 집행실태 점검' 결과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감사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지도부가 13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 일부를 현존하지 않는 "국가원수 모독죄"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과 이틀째 강력히 대치했다. 민주당의 행보를 "견강부회(牽强附會·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댐)", "좌파독재 정권의 의회장악 폭거", "공포정치"라고 규정하며 맞선 것.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12일 연설 중, 지난해 9월말 유엔 총회 무렵 문재인 대통령이 근거가 빈약한 북한 비핵화 보증행위로 일관하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고 빗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이해찬 당대표까지 나서 "국가원수 모독죄"라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품위유지 의무 위반" "국회 명예 실추" 등 명목만 담긴 국회 차원의 징계안을 냈다.민주당은 앞서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에 빗댄 외신 보도를 간접 인용한 발언에 반발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으로 '연설 방해'에 나선 바 있다.민주당은 강병원 원내대변인을 통해 이날 오전 A4용지 2페이지 분량의 '국회의원(나경원) 징계안'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체제가 완비된 뒤로 12일 첫 실시한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정부·여당의 실정(失政)을 전방위로 성토했다. 제1야당으로서의 '대리 사과'로 시작해, 여권발(發) 경제·재정정책을 '헌정농단'으로, 북한·중국 입장에 치우친 비핵화·외교 스탠스를 '가짜 비핵화' '운동권 외교'로 규정했으며, 내정 전반을 '촛불청구서에 휘둘리는 심부름센터로 전락했다'고 힐난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청와대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북(親北) 외교를 외신에서 처음 빗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표현을 인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계기로 대(對)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가 하면 평화, 네가 하면 냉전'이라는 식의 정권 논리도 되풀이했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대통령까지 끌
자유한국당이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현장에서 물리력 행사까지 시도하며 연설을 방해하고, 폐지된 지 30년이 넘은 '국가원수 모독죄'를 들먹인 집권여당을 겨눠 "국회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라고 항의했다. 상대당 교섭단체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겁박한 데 대해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까지 참전(參戰)해 "부당한 조치가 있다면 정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앞서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안보·경제·민생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미국 국가정보국(DNI) 댄 코츠 국장이 이르면 금주 방한(訪韓)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일보가 12일 정부당국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DNI는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이 정보수집 강화를 위해 신설한 기구이며, DNI 국장은 중앙정보국(CIA) 등 미 연방정부 산하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 정보기관 총책임자로 통한다.보도에 따르면 '한·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11일 "한·미 정부 당국이 코츠 국장의 방한 일정 조율을 사실상 마쳤다"며 "이르면 이번주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부부의 수상한 '주택 급매 직후 동남아 이주' 진상규명을 촉구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부모가 해외에 취업한 게 아니라면 외국 학교에 아이를 취학시키기 위해 간 것이냐"고 추궁했다.곽상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다혜씨 남편이) 어떤 회사를 어디에 가게 됐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는데 왜 밝히지를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한 뒤 "파악되지 않은 걸
'탈북 엘리트 외교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북한 김정은이 선전선동 담당 조선로동당원들에게 내린 서한을 보고 "북한의 선전선동분야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태영호 전 공사는 10일 자신의 블로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올린 북한언론동향 관련 칼럼에서 "6일 김정은이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 '참신한 선전선동으로 혁명의 전진동력을 배가해나가자'를 보냈는데, 그 서한에 새로운 내용들이 호상(상호) 모순되는 관계 속에서 병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데드크로스(하향돌파)가 올해 1월초 이후 두달여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부정률이 지지율을 앞서게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0%대로 올라서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수준까지 따라잡았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8일 닷새간 전국 성인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 11일 발표한 3월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2월4주차) 대비 3.1%포인트(p) 내린 46.3%, 부정률은 2.4%p 오른 46.8%로 나타났다.지난
집권여당이 최저임금 대폭인상에 대해 "경제 전반을 세밀히 살피지 못한 점도 있다"고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미국 내 '밀레니얼 사회주의' 현상, 고소득자 최고세율 대폭인상 논의, 유럽권 일각의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우리에게도 강 건너 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이른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행해 집권 만 2년도 안 돼 '역대급 소득불평등'을 야기해놓고도, 자신들의 노선이 불평등의 해법이라고도 강변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
오는 4월3일 실시되는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후보에 공안부장 검사를 지낸 정점식 변호사(53)가 확정됐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10일 정점식·서필언·김동진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선 결과, 정점식 후보가 본선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정점식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포함 득표율 42.22%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5.03%를 얻은 서필언 예비후보였다. 김동진 예비후보는 29.80%로 3위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여론조사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