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의 정권교체 가능성과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무력 사용이 배제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볼튼 전 보좌관은 이날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등 고위급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북한이 올해 중거리미사일을 포함해 7차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그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정권과 관여하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대화와 맞바꾸려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단체는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을 국제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세계 각국이 북한의 반인륜적 범죄를 자국에서 기소할 수 있는 ‘보편적 사법권’을 채택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방해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HRW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25일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인 만큼 북한인권 증진에 더 단호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3일차를 맞아 경기 북동부를 훑기에 앞서 농촌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이 후보는 소멸 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의 5%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또 '농촌재
2022년 새해에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여러 중요한 국제정치적 변화들의 전개가 예상된다. 그러한 변화들이 초래될 중요한 상황과 계기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 : 6월 신정부 출범 및 대외/대북정책 변경, 이에 대한 주변국/북한의 압박과 위협- 북한 : 극도의 경제난과 체제동요, 한국 신정부 길들이기, 제재 해제 압박용 대미 도발- 미국 : 대중국 디커플링 심화, 중국의 남중국해/대만해협 도발 저지, 11월 중간선거- 중국 : 미국의 디커플링 대응, 대만의 독립 저지, 시진핑 3연임 결정(10월 제20차 전인대)이에 따
연평도의 한 해안가.동지섣달 찾는 이가 거의 없는 쓸쓸한 바닷가를 한 남자가 서성이고 있다.긴 막대기를 손에 들고, 해변 구석구석을 살피다 무엇인가를 발견하면 소중하게 자루 속에 집어넣는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볼이 얼고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리지만 개의치 않는다. 발밑을 살피는 두 눈이 반짝인다.그가 찾는 것은 북한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새로운 디자인의 과자 봉지를 발견하면 온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쁘다.이날 그는 ‘치즈 에스키모’를 주웠다.해변가 조약돌 틈새에서 꽃잎처럼 수줍게 흔들리던 병아리빛 플라스틱 포장지를 처음 발견
미 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단거리탄도미사일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CIA는 최근 갱신한 ‘국가별 현황보고서(Factbook): 북한’에서 “북한이 2019년 이래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CIA는 북한은 이 기간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계속 발표하고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력 강화를 공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2021년 현재 북한의 확대되고 있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는 근거리 탄도미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북한. 김일성은 북한에서 기독교를 ‘박멸’하고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올랐다. 북한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처형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다. 그러나 북한에서 비밀리에 신앙을 지키고 있는 이른바 ‘지하기독교인’은 4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5만~12만, 최대 20만 명은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반인륜적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정권의 가혹한 박해와 살해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정권의 삼엄한 감시체제 아래 이들은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스로 가한 국경봉쇄가 겨울이 식량부족과 공급, 현금 부족을 악화시키면서 겨울을 앞두고 북한의 가장 취약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겨울은 전형적으로 불안한 시기”라며 북한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겨울이 특히 우려가 되는 것은 북한이 2020년 초 이래로 가장 중요한 무역국인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WP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은 국경폐쇄와 동시에 북한정권이 미사일 시험발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구성안이 29일 그 윤곽을 드러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지금으로부터 100일 후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추가 구성안의 윤곽이 드러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펜앤드마이크가 29일 오전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중앙선대위 추가 구성 예정안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서일준 의원이 내정됐다.당초 권성동 의원이 내정됐었으나 당무지원본부장 등으로 변경, 공석이 되면서 서일준 의원이 거명된 것. 중앙선대위는 이외에도 추가 인선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
“진보는 없다. 다만 불안하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진보를 팔고 다니는 좌파가 있을 뿐이다”화제작 는 제목과 내용이 상당히 도발적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우선, 저자는 스스로 좌파였다고 밝힌다. 그는 자신에 대해 “가격은 가치를 나타내야 하고 그 가치는 물론 노동에서 나오고, 독점은 탐욕이고 담합은 분쇄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자본주의는 부도덕한 시스템이며, 국가는 어버이와 같고, 이기심은 드러내기에 부끄러운 마음이고, 배운 사람이라면 항상 사회적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믿었다”라고 소개한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폐기’를 주장하는 ‘대북 적대시 정책’은 도대체 무엇일까? 김여정은 지난 9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적대시 정책’ 철회를 조건을 내걸었다. 김정은도 같은 달 29일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한이 미국과의 모든 협상과 합의의 걸림돌로 제기해온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은 워싱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에 국제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JP모건 등 원유 가격 폭등을 예측해온 기관들은 비용 인플레이션에 따른 세계 침체를 예상하기도 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가격이 종가기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WTI 가격은 올해 들어 64%나 급등했다. 천연가스의 가격은 미국에서 6개월만에 두 배로 뛰었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다. 6‧25전쟁을 겪은 분들한테는 이까짓 거 별 거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전후(戰後)에 태어나 60년 동안 비교적 순탄하게 살아온 내게는 정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느닷없는 전염병이 창궐하더니 그게 2년째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메르스니 사스니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전염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제는 그깟 외국 여행 못 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 자체를 공격하고 있다. 천재(天災)인지 인재(人災)인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이 병이 삶의 뿌리를 송두
미국 의회에서 대북제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는 반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강경책이 해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민주당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토론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전 대통령들을 흉내내는 것 외에 우리가 충분히 세게 압박하면 그들(북한)이 양보할 것인지의 등의 측면에서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지를 확신하지 못한다”며 “특히
북한 노동당 총비서 김정은이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며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차원의 조치를 지시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은 3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9월 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했다.이날 정치국 확대회의는 “당의 국토관리정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한 문제,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맞게 방역대책들을 더욱 빈틈없이 세울데 대한 문제, 인민소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