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 나토 '신전략개념'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나토가 '중국'을 적대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10년 나토의 리스본 정상회의에서 수립된 '전략개념'에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었다. 당시 중국 주석은 후진타오였다. 후진타오 주석은 임기중 이룩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대외관계의 기조를 '화평굴기(和平崛起, 평화롭게 일어선다)'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동북공정·이어도·2010년 11월 말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을 제외하면 대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해 피살 공무원 방송과 관련,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어준씨를 중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유족측이 이미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폄훼 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에 김어준씨 발언을 심의 신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미디어특위에 따르면 김어준씨는 고인을 향해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을 받은 것' 등 여러 건의 문제 발언을 일삼아 오면서 유족에게 상처를 입혔다.다음은 미디어특위 성명서 전문[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성명서]■ 방심위는 서해 피격사건 관련 고인과
YTN 노동조합이 문재인 정부때 있었던 YTN내 블랙리스트를 고발했다.YTN 노조는 "파업 참여자와 불참자를 선과 악으로 나누고 한쪽은 능력 불문 무한 당근을, 다른 한쪽은 집단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블랙리스트’!,YTN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주요 방송사에서는 저들만의 ‘블랙리스트’ 매뉴얼에 따라 섬뜩한 ‘인사 대량학살’이 자행됐다"고 폭로했다.YTN 노조는 인사조치를 당했던 기자들의 실명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YTN판 블랙리스트’ 만행의 역사,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모아 사법당국의 심판대 위에 올릴 것
최근 모 조간신문이 "파리바게뜨 끊으려고요, 남일같지 않아서···"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에 나선 청년들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SPC그룹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불매행동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이다.일부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민주노총이 사실상 부추기고 있는 SPC 불매운동에 대해 일부 좌파 매체가 지지하는 보도를 한 것이다.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보면, 파리바게뜨와 본사인 파리크라상은 제빵기사들에게 엄청난 노동탄압을 하는 악덕기업으로 묘사돼 있다.SPC 불매
6·25전쟁 72주년을 맞이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경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6·25전쟁 72주년"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들께서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한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
CJ는 명실상부한 한류기업이다. 기생충 같은 K무비나 K드라마, 비빔밥 같은 K푸드 등 한류의 도약은 CJ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1995년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설립한 드림웍스에 투자했고, 1996년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를 설립했다, 설탕 만드는 회사에 불과했던 제일제당이 오늘날 유통-미디어-바이오 산업까지 영위하는 대규모 기업집단, 한류기업 CJ로 도약한 것이다.지난달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두 편이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2019년 문재인 정권의 탈북 청년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문제제기를 많이 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며 21일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국제법과 한국 헌법 위반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한국정부가 관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윤 대통령이 탈북 청년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한국정부의 대북
YTN 임시주주총회를 한달여 앞둔 20일 YTN방송노동조합(YTN 노조)은 성명을 내고 지난 4년 동안 자행된 불공정 인사의 사례를 제시하며 대주주인 공기업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YTN은 한전KDN이 21.43%, 한국인삼공사가 19.95% 한국마사회가 9.52% 등 공기업 지분이 50%를 상회하며 한전 계열사로 평가되기도 한다. YTN 노조는 해외연수 기간 중 차장대우로 승진한 뒤 연수에 이어 육아휴직을 한 인물이 복직 후 차장으로 승진해 다시 팀장으로 발령된 사례까지 있다며 “해외연수에 이어 국내 미복귀 육아휴직도 해당 ‘초고
정기선은 지난해 10월, 4년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정기선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아버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정치와 축구협회 활동으로 경영일선에서 떠난지 30여년에 현대중공업의 오너경영 체제가 부활된 것이다.정기선은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몽준 이사장과 함께 축구협회에서도 일했던 오랜 ‘가신(家臣)’,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정기선 체제의 안착을 돕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21년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정권이 종교활동에 관여한 주민들을 계속 탄압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어떤 종교적 활동이든 이에 관여한 개인에 대해 처형과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미국 정부는 다자 포럼과 특히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의 양자 대화에서 북한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11월에 같은 마음을 가진 국가들과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을 논의
2004년 LG에서 분가한 GS그룹은 얼마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재계순위에서 자산총액 76조8000억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총액은 LG그룹의 절반 정도지만 계열사는 93개로 LG보다 20개나 많아 그룹 분리 이후의 활발한 사업확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GS 창업주 허만정(許萬正. 1897~1952) 은 일제하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백정들의 해방운동인 진주 형평운동을 후원한 독립운동가이다. 또 역시 동향인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높이 평가해 삼성 창업에도 돈을 보탰으니 대한민국의 독립과
‘보리스 고두노프’를 읽고 1591년 황제의 배다른 동생인 드미트리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그 후 1598년 차르 표도르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차르의 처남인 보리스 고두노프가 황제로 등극했다.고두노프는 표도르 황제를 도와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뛰어난 정치 감각을 지닌 재상이었다. 하지만 황제가 된 후 3년 동안 기근이 지속되어 러시아 인구의 삼분의 일이 굶어죽는 재앙이 발생했다. 역병이 뒤따랐고 민심은 이반되어 갔지만 고두노프 황제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점성술에 빠졌고, 불만분자 색출 등 강경책을 이어나갔다. 한편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기술안보 등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와 억지에 방점을 찍고, 중국에 대해서도 양국의 가치동맹의 협력을 확인한 것을 주요성과로 언급했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미동맹이 북한 안보 문제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회담의 핵심 주제는 ‘억지력과 공급망 등
최근 3일간 일동제약 주가가 연속으로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6.04%(3200원) 하락한 4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동제약은 전일보다 8.11% 갭하락 출발했다.최근 일동제약이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일동제약이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었기 때문이라
실외 마스크 해제를 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와 엇박자를 내던 정부가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남은 핵심 방역지침인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해서 정부가 인수위의 입장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인수위 의견을 받아들이면, 당초보다 2주 이후에나 실외 마스크 해제될 듯 정부는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인수위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실외 마스크 해제는 당초 계획보다 2주 정도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손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2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반응은 미지근하다. 예약이 힘들 정도로 빨리 맞으려고 하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이다.일상 회복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 때문이다.이번에 시행하는 4차 접종은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 접종 이후 4개월(120일)이 지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62년을 포함해, 그 이전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투약 대상을 12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방역당국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난 18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과 치료는 더욱 중요해졌다. 먹는 치료제를 동네 병의원에서도 처방받게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면,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접
방역당국 관계자가 ‘집단면역 달성’과 관련해 하루만에 말을 바꿔, 논란이 거세다. 특히 정부가 15일 실내외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영업시간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집단면역 발언의 진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반장, 김어준의 질문에 낚여 ‘집단면역 도달’ 인정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2일 TBS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상당한 정도의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13일에는 ‘집단면역 체계 달성이 사실상
미 국무부가 연례 북한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미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북한인권 보고서는 북한정권에 대해 “1949년 이래로 김씨 일가가 지배하는 권위주의 국가”로 규정한다.보고서는 북한정권이 저지르는 중대한 인권침해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정권에 의한 불법적 또는 자의적 살인, 정권에 의한 강제 실종, 정권 기관들에 의한 고문과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인 대우와 처벌, 정치범수용소를 포함해 가혹하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3월 10일 새벽 당선인으로 확정되었다. 당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취임 후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한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백악관은 당일 보도자료에서 “통화에서 두 사람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월 11일 윤석열 당선인에 보낸 축전에서, “올해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