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연설에서 세계 각국은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고 도발적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요 핵확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연설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내에서 지속적인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적했다.블링컨 장관은 “오늘 우리가 모인 가운데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란은 핵 (위기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전승절 기념행사 연설에서 미국과 한국을 향해 군사적 위협을 한 것에 대해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 비확산 체제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도발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정은의 전승절 기념행사 연설과 관련해 “우리가 최근 몇 시간 동안 들었던 발언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그리고 불행하게도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정권으로부터 들었던 것과 절대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강경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동맹과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우리는 지난 두 달여 동안 이러한 우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했다.그는 “북한정권이 핵실험에 필요한 모든 준비 절차를 밟았다는 한국정부의 분석을 접했을 것”이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간 한국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청사진'으로 기능하게 될 가 공개됐다.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120가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120개 국정과제는 23개 약속으로 묶이고, 23개 약속은 6가지 국정목표에 속한다. 즉 윤 정부의 국정 운영은 큰 줄기 6개, 중간 줄기 23개, 가는 줄기 120개가 있는 셈이다.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 아래 국정운영원칙은 '국익, 실용, 공정, 상식
서해 공무원 故이대준 씨 피살 사건으로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으로부터 고발당한 박지원 前 국정원장이 19일 언론에 나와 현안정치에 대해 비속어섞인 논평을 쏟아냈다.피고발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전직 정보당국 수장으로 언론에 등장해 끊임없이 정치논평을 하는 모습을 보이던 중 급기야 집권여당 실세를 향해 "싸가지 없다"라는 비속어를 쓴 것.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 겸직)를 향해 "어떻게 그렇게 말끝마다 싸가지 없이 해가지고 국민들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 8명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가운데 과거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 지지 선언에 앞장서 이름을 올린 학계 연구자 159인의 명단이 화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추천한 책, '짱개주의의 탄생'의 저자도 찾아볼 수 있다.2019년 11월 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에 대해 "(탈북 어민들은) '일단 돌아가자,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 전인 지난 1972년 7월4일은,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통일을 향한 첫 대화인 '7·4 남북 공동 성명'을 밝힌 날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맞이하는 7.4남북공동성명 제50주년인 만큼, 새로운 통일정책 청사진에 앞서 지난 5년간 구현됐던 7.4남북공동성명의 제3원칙을 들여다보고자 한다.최초의 남북공동성명을 통해 '자주·평화·민족대단결' 일명 조국통일 3대원칙이 도출됐지만, 50년이 지난 오늘날 현역 국내 정치인들이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관건이
북한은 김정은 집권 10년 성과를 부각하며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위대한 김정은 시대는 우리 인민의 반만년의 숙원이 성취되는 영광의 시대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외세의 침략과 간섭 책동을 영원히 끝장내는 유일한 방책은 누구도 범접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절대적 힘, 세계 최강의 자위력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절대적 힘’ ‘세계 최강의 자위력’은 핵무기 보유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노동신문은 “역사와 현실이 보여주듯이 외부적 압력에 굴복하여 군력 강화를 중도반단(중간
치욕스러운 날이었다. 얼마나 북한의 눈치를 봤으면 일명 김여정 하명법이라 불리었을까. 지난 2020년 6월,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김여정이 대북 전단 살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자 단 하루 만에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14일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고 재적 의원 180명 전원 찬성으로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대북전단금지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청와대도 "대북삐라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가세했었다.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법안의 명분이었지만 실상은 북한 정권의 눈치보기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미국·일본과의 3각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한·미·일 3각 협력의 대응 대상은 바로 북한의 핵 고도화에 따른 위협 증대 국면이 다가오고 있어서다.그런데, 이번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시점에서 무려 4년9개월 만에 진행됐다. 지난 문재인 정권 내내 북핵 위협 고도화 국면을 초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약 5년간의 한미일 안보협력 공백 가능성을 극대화시켰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한국과 호주 정상은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과 북한 비핵화 등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시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마드리드에 체류 중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가치규범 연대에 공감했다. 특히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면서 권위주의가 미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서 9차례 양자회담과 함께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면담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한미일 정상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는 퇴임을 앞둔 시점에 발행한 「국정백서」를 통해 자신들의 집권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흔들림 없는 전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남북교류협력’와 ‘평화를 위한 군사적 뒷받침’을 노력했으며 그 결과 ‘국민이 체험하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내외 지지 기반 확보’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문 정부와 함께 지난 5년을 풍미했던 구 여권 정치세력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여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응,’ ‘원칙에 기반하는 대북 기조,’ ‘한미동맹 강화’ 등을 강조하자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평화세력 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단정하지 않았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민간연구소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관한 대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중 간 어떤 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공개적으로 말해왔으며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봐야 안다”
한미 외교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도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경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더 강경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박 장관 취임 후 첫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윤석열 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선 역사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11일(현지시간)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0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찾아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일한(한일) 간 현안 해결이 급무"라고 강조했다.일본 기업이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로 일본기업 자산 강제 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라도 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논평 요청에 “시점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것이 없다”며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금요일(10일)이 될 수도 있고 훨씬 뒤가 될 수도 있다”며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하는 핵실험을 북한이 삼가길 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영변과 강선의 핵시설 평산 광산 그리고 농축 공장에서도 활동 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연설에서 “지난해 8월 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이래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감시해왔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가운데 한 곳이 아마도 핵 실험 준비를 위해 다시 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고 했다. 이어 “핵실험 행위는 유엔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며칠 내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의 독자적인 대응은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다며 한국, 일본 등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다자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며칠 안에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한동안 경고했던 우려”라고 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가 계획을 세워왔던 긴급사태”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단합된 논의를 해왔다”고 했다.프라
북한이 5일 오전 9시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올해에만 무려 18번의 미사일 도발이 있은 만큼, 윤석열 정부의 향후 대응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새로운 정부가 집권했지만 북한의 도발은 멈추지 않고 있는데, 정책입안자들이 어떤 정책을 세울 것인지가 핵심이다. 대한민국의 향후 생존성을 강구하게 될 안보전략의 초석이기 때문이다.지난 5년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저질러 왔던 수많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제5化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