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대량살상무기(WMD) 및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한 이유를 들어 33개의 중국 회사와 기관을 무더기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지난 15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고강도 규제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중국을 겨냥한 경제제재 조치에 나선 것이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는 중국의 행보를 노린 측면도 있어 보인다.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WMD 및 군사활동과 관련이 있는 중국 정부·상업기관 24곳을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린다고 밝혔다.이들
미래통합당이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결의하고,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 투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압도적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당선인들은 비대위를 내년 재보선까지 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거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임기 제한을 없앤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 워크숍을 마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방문해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고, 김종인 내정자는 수락했다.김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사무
미래통합당 윤미향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22일, 정대협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사업비 10억원을 타내기 위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곽상도 의원실이 확보한 정대협의 '안성 쉼터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정대협은 지난 2013년 8월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계획서를 제출했다. 정대협은 그로부터 2주 뒤인 9월 12일 안성 쉼터를 매입하고 두 달 뒤 개소식(11월)을 열었다. 그 당시 정대협의 대표는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이 2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위안부 기부금 유용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을 향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선자 신분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에서 윤 당선인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이제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그는 "후원금 및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현재 민주당의 입장은 각종 감사와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조치 여
4·15 총선 개표 조작을 주장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검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민 의원은 "검찰이 투표용지 입수 경위와 제보자 신분 등을 캐물었다"며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자 신원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수사관이 휴대전화를 찾고자 민 의원과 변호인의 몸을 뒤진 뒤 청사 밖으로 나와 민 의원이 타고 온 차량을 수색했다.이 과정에서 민 의원의 변호인이 몸 수색을 거부하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민 의원의 변호인은 "투표용지 등 증거물을 제출하면 압수수색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가 22일,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를 비판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게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심 대표가 정의연의 수요집회에 참석했던 사진을 공유한 후 "역사 문제 제기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문제제기가 타당한 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이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어 "같이 하던 이에 대하여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 위원장은 검사 출신인 곽상도 의원이 맡았다.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1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수사와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조사 추진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윤 당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을 거론하며 "시민단체가 회계를 부정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도 TF에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4·15 총선 사전선거 조작의혹을 제기 중인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21일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파쇄된 투표 용지 뭉치를 들어보인 후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기간 보관되어야 한다"며 "파쇄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파쇄 돼 발견된 것 역시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했다.민 의원은 또 "투표용지 관리를 잘못한 구리시 선관위 직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어제 검찰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국 매출 상위 5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이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50대 기업중 30개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50대 기업의 매출 총액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21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대표 신경수)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기업 매출은 830조9천억원으로 파악됐다. 분석 대상 기간중 가장 앞선 1984년과 비교하면 21.6배 성장한 것이지만 바로 직전 해보다는 34조5천억원, 4.3% 줄었다.상위 5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북한 선전매체가 20일 우리 해병부대에서 발생한 오발 사고를 비난하고 나섰다. 강원도 철원 GP(감시소초) 총격 사건은 발생 보름이 지났지만, 북한의 사과·해명은 여전히 없다.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군에서 기관총 오발사고 발생'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소식에 의하면 지난 13일 최전방 감시초소에서 기관총이 오발되는 사건이 터졌다"고 전했다.이는 경기 김포의 모 해병 부대에서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KR-6 기관총 1발이 정비 도중 실수로 오발된 사건을 가르킨다.당시 기관총을 손
20일 열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도시 숲 등의 조성과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돼 산림청이 추진해온 도시숲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도시숲법은 도시숲 조성·관리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강화하고, 도시숲의 체계적 조성과 생태적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법안은 ‘도시숲’을 “면 지역과 ‘자연공원법’ 제2조에 따른 공원구역은 제외”한 “도시에서 국민의 보건 휴양·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정의했다. 생활숲・가로수에 대해서도 정의하고 있다.법안에는 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 유용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 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0일 21대 국회의원 초선 의정 연찬회에 불참했다.윤 당선자는 지난 18일 5·18 40주년을 맞아 초선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때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당선자의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다"라면서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장을 밝히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
미국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캐나다, 멕시코와 접한 국경폐쇄 조치를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오는 20일 종료되는 캐나다, 멕시코와의 비필수적 여행제한을 다음달 22일까지 연장키로 했다.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성명을 내고 "행정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비필수적 여행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캐나다, 멕시코와 접촉해 왔고, 그들도 이 제한을 연장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신중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는 19일 부모나 자식 등에 대한 부양의무를 게을리한 때에 이들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좀 더 검토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구하라법은 20대 국회에서는 사실상 폐기될 전망이다.아동·청소년에 대한 성 착취물로 재산상 이득을 얻은 경우 기소나 유죄 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을 몰수할 수 있도록 독립몰수제를 규정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보류됐다.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0일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적합한 판단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는 국민이 많아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 당선인이 과거 개인계좌로 받은 기부금에 대해 즉시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사용 내역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기부금 의혹이 국민적인 사안이 된 만큼 의혹을 조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진상 파악을 위한 윤 당선인의 성실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지금 야당은 1년간 품격 찾다가 망하지 않았냐”고 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한가하게 품격을 찾을 때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방송 섭외가 올 때마다 콘셉트를 잡는 데 고심할 수밖에 없는 점이 재미있게 할 것인가, 점잖고 품위있게 할 것인가(라는 부분)”이라며 “다소 위선을 가미하더라도 품격 있게 방송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는 반면, 있는 그대로 바르고 정직하게 방송을 하며 재미 있게 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고 했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전세계를 강타한 우한코로나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China should be held responsible.)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분명히 말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Just in case you have any questions, it came out of China.)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며 "중국은 그것에 대해 알고 있었고, 초기에 막을 수 있었지만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 제보로 이번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는 통신장치와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팩트럼 센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선관위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했다.민 의원은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작업을 마치면 개표상황표가 출력되는데 개표상황표에는 선거인수, 투표용지교부수, 후보자별득표수 등이 표기된다. 개표상황표에 표기
'킹' 르브론 제임스(36)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과 처음 같은 코트에 섰을 때의 느낌을 "마치 흑인 예수가 내게 다가온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미국에서 방영이 끝난 조던에 관한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를 본 소감을 밝혔다.흔히 NBA 팬들 사이에 조던과 제임스 가운데 누가 더 훌륭한 선수인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제임스는 "내가 조던과 한 팀으로 뛰었다면 나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그
미래통합당이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유용,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지만, 불과 몇시간 지나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너무 많이 나간 것"이라며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말씀한 의도 자체는 국민적 분노가 대단한 사건이고 까도 까도 의혹이 많이 나오니 그 부분에 대해 제1야당의 입장은 국정조사 추진해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의지를 가지고는 있지만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