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자을 하던 포스코에너지가 12년간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보유 지분 상당수를 매각했다.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보유중인 퓨얼셀 주식 180만 주를 매각했다. 현재 잔여 주식은 75만 주다. 현재 포스코에너지의 퓨얼셀 지분율은 2.9%에서 1% 미만으로 낮아졌다. 포스코에너지와 퓨얼셀의 인연은 2007년부터 시작됐다.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퓨
4대강 일부 보 철거 및 상시개방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환경부가 이제서야 금강과 영산강 5개 보 처리 방안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환경부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금강, 영산강 일부 보 처리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고 개별 보의 부대 사항에 대한 검토 및 분석을 준비 중이라고 19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지역의 물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달 22일 금강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을 장려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LNG에 대한 수입부담금을 인하한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 LNG의 수입부과금을 인하하는 내용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전용으로 수입하는 LNG의 수입부과금이 현행 1kg당 24.2원에서 내달부터 3.8원으로 84.2% 낮아지게 된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보다 LNG화력발전이 미세먼지를 적게 유발한다고 판단하고 석탄보다 높은 세금을 내는 LNG
미국이 브라질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화웨이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전산망을 통해 서방을 감시할 수 있다는 설명했다.미국은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받지 않고 전산망에 들어가 정보를 빼돌릴 장치)를 만들어뒀다가 나중에 중국 공산당의 지령에 따라 기밀을 탈취할 수 있다는 우려를 세계 각국에 알리고 있다. 미국 뉴욕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인도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에 3억 달러(약 3384억 원)를 투자했다.19일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 올라에 2억4000만 달러(약 2707억 원), 기아차 6000만 달러(약 677억 원) 등 모두 3억 달러를 투자한다.이는 작년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그랩에 투자한 2억75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외부 기업에 한 단일투자로는 역대
이란산 원유(crude oil) 수입액이 수입 재개 두 달 만에 작년 미국 제재 이전에 근접한 수준으로 늘어났다.19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이란산 원유는 4억7600만 달러치였다. 1년 전(6억21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줄어들었지만, 수입이 재개된 1월(1억1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제재 직전인 작년 7월(4억74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양의 원유가 이란에서 국내로 유입됐다.이란산 원유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조치로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수입되지 못했다. 작년 11월 한국 등 8개국에 한시적 제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의 조사 대상은 지주회사 LG와 LG전자, LG화학,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로 전해졌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 등지에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업집단국은 총수 일가 사익편취와 부당지원 혐의를 조사하는 부서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한국주택협회 회장에 재선출됐다.한국주택협회는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대철 현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김대철 회장은 작년 3월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올해 3월까지 1년간 주택협회장직을 수행했고 이날 13대 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돼 임기 3년의 회장직을 이어간다.김대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주택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주택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생산직 신규 채용 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매년 정년퇴직자 수만큼 정규직 생산인력을 새로 뽑으라는 노조의 요구를 회사 측은 기존 인력도 줄어야 할 판이라고 맞서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측은 최근 노조 지도부에 "2025년이 되면 생산직 일자리 7000여 개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현대차 생산직 인력은 3만5000명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비중을 늘려가면서 인력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구조가 단순해 생산 인력이 2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수출액이 반도체를 제외하면 2013년부터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996년부터 2018년까지의 IT 산업 관련 수출입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를 뺀 IT 산업 수출액은 2013년 최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IT 산업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약 46조8000억 원)에서 작년 2204억 달러(약 250조4000억 원)로 연평균 8% 가까이 증가했고 최근 2년(2017~2018년) 사
미국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월보다 3월에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민간 경제전문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월간 경제지표 설문조사 결과에서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로 환산해 평균 1.3%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의 평균 2.0%보다 무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WSJ 설문조사에 응답한 60여 명의 경제전문가 중 84.2%가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4대강 보 처리를 놓고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정부에서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환경부가 지난달 22일 금강과 영산강에 5개 보 중 3개를 철거하고 2개는 상시개방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14일 4대강 보 처리 목적이 철거 또는 개방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환경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처리가 성급하게 이뤄져 지방자치단체와 농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에 보 철거와 개방이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한국거래소 압수수색은 전날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밤늦게부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전국에 350여개 주유소를 보유한 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을 준비한다. 15일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DAEYOUNG CHAEVI)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전기차 충전시간을 활용하는 사업모델 등을 대영채비와 협업해 구축할 예정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기아차 사내(社內)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핵심 계열사 4곳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15일 기아차는 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그동안 기아차 비상근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했던 정 부회장이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장악력을 높였다.업계는 당초 정 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이어 기아차 대표이사까지 맡을지 관심을 뒀지만 복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날짜가 언제인지 볼 것이고 조금도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 합의가 옳았으면 하고 우리에게 좋은 합의가 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급진전하던 미중 무역협상은 최근 들어 속도 조절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
신세계그룹이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로 '코스트코(COSTCO)'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는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성장률이 높은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신세계그룹이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이마트 트레이더스는 14일 월계점(서울 노원구 월계3동)을 개장했다. 그동안 15개의 점포를 개장했던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번 월계점을 통해 처음으로 서울에 매장을 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에 처음으로 진입
한국과 미국의 교역이 작년에 2017년보다 10.3% 증가했다. 작년 한국과 미국의 교역액은 우리의 총 교역의 11.5%로 1위 중국(23.6%) 다음인 2위로 올라섰다. 2017년 2위 교역 대상국이었던 일본(10.2%)은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7년차(2018년) 교역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과 미국의 교역은 1316억 달러로 전년대비 10.3% 증가하면서 FTA 발효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미 FTA 발효 첫 해인 2011년 1008억 달
문진섭 전 서울우유협동조합 감사(64)가 제20대 조합장이 됐다.14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문 신임 조합장은 지난 13일 진행된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56.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총 선거인 1592명 중 1546명의 조합원의 직접 투표로 이뤄졌다. 문 조합장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문 조합장은 파주시 축산계장을 거쳐 서울우유 제12대부터 15대까지 대의원, 제14, 15대 이사, 제22대부터 24대 감사를 역임했다. 문 조합장의 주요 공약은 ▲임기 내 매출 2조 원 달성 ▲국산 치즈의 글로벌 경쟁력 확
세계 7위(매출 기준) 타이어(tire) 제조사인 한국타이어가 회사 이름을 바꾼다.한국타이어는 사명(社名)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는 상호변경안을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술기업이란 측면을 부각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변경한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앞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현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타이어에서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 한국타이어는 세계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