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좌파 세력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20일 "뭐가 그렇게 두렵냐"고 일침을 가했다.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범여권은 윤 총장 사퇴 관철에 여념이 없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임명한 윤 총장에게 정부여당은 '권력의 눈치를 보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선거 끝나기 무섭게 검찰총장 한 명 몰아내자고 장관과 여당이 총동원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국민들이 목격하고 있다"며 "두려움의 발로인가"라고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총장이 지휘권을 남용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국회의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물러나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내가 윤 총장이라고 하면 벌써 그만뒀다"고 했다.설훈 최고위원은 "시간이 문제가 아니다. 보기에 참 딱하다"며 "뭔가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여권에서 일제히 '한명숙 구하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 18일 "한명숙 사건 재수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VIP(문재인 대통령) 숙원사업으로 보인다"며 "VIP 본인도 대표 시절 (한명숙) '재심'을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국회의 관례를 깨고 무리하게 법사위원장을 차지한 것, 그 위원장에 법과는 별로 관계 없는 윤호중을 앉힌 것, 거기에 김용민과 김남국 등 이른바 '조국 키즈'를 배치한 것, 소환 0순위로
상상인그룹의 주가조작과 불법대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준원(45)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회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자금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 대표가 조 전 장관을 끌어들여 큰 그림을 그렸다는 추측은 증권가에서 유명한 풍문이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김형근 부장)는 17일 유 대표와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박모(50)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16일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직후 SNS 등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3년전 대선 후보 당시 발언이 퍼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4월10일 대통령 선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막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중국이 가장 믿을만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내놨던 일이 있다.그는 “최근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고 북한의 도발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있다. 주변국들은 한국의 대통령 궐위 상황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17일 '서울 불바다'까지 언급하며 재차 위협에 나섰다. 전날(16일)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유감” 표명에 대한 반발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파렴치의 극치’라는 논평에서 "입건사를 잘못하면 서울 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르고, 그보다 더 끔찍한 위협이 가해질 것"이라고 했다.통신은 문재인 정부의 '유감 표명'을 겨냥해 "그 뒷감당을 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하리라고 본다"며 "개성공업지구에서 울린 붕괴의 폭음이 북남관계의 총파산을 예고하는 전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독자감상글 코너의 “문재인이 굴러들어온 평화번영의 복도 차버린 것은 여느 대통령들보다 훨씬 모자란 멍청이인 것을 증명해주는 사례” 등의 댓글을 그대로 노출했다.노동신문 등 기존 기사에 댓글을 다는 형식의 독자감상글은 실제로는 관리자만 등록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이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자고 발언한 것에 대해 “남조선 당국자들이 이제 와서 설레발을 치며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김소연 변호사(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는 15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다하라고 하자"며 "어차피 부정선거로 당선된 거지 돈벌레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상임위원장 다 하고 나중에 나라 말아먹은 책임도 너희들이 다 지고 오케이?"라고 반문했다.김 변호사는 "국민, 국익은 안중에도 없고 사익만 추구하는 돈벌레인 거 조국, 윤미향 등 셀 수 없는 사건으로 다
북한이 연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져야 할 국방부는 15일 제1연평해전 21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올리긴 했지만, '가해자' 북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이따위로 추모할 거면 차라리 조용히 있는 게 100배는 낫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오전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해군의 도발로 벌어진 남북 함정간의 해전으로 당시 대한민국 해군은 7명이 부상, 고속정이
보이스피싱으로 후원금 4억원을 날리고도 “계좌는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해 후원금 사기 혐의를 받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이광범 전 LKB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 좌파 성향의 이광범 변호사는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개국본 대표 이종원(47)씨를 소환 조사했다. 당시 이씨는 경찰에 이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지난 3월 이씨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지만 그동안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다.이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참고인을 상대로 위증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찰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을 자처했다.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산하 인권감독관과 형사1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터라, 현직 대검 간부가 여권의 관점을 반영한 개인 의견을 드러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한 부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감찰부장으로서 담당·처리 중인 채널A 사건, 한명숙 전 총리 민원 사건과 관련한 여러 사실과 기록들이 모이고 있다”며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블로그에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다,” “우리와 비슷한 (선거)원칙을 가졌다”고 썼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전북선관위는 ‘먼 국가 이웃국가 선거이야기, 북한편’이라는 제목의 글을 2018년 5월 11일에 게시했다. 당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1차 판문점 회담 직후로, 文정부가 김정은 정권과의 우호협력을 통한 평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시기이다.전북선관위는 이 글에서 “북한은 정식 국명에도 써져있듯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북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대북전단과 관련해 남한에 보복조치를 하겠다며 무력도발을 시사했다. 그는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이날 담화를 통해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북남관계가 여적 이 모양이겠는가”라며 “언제 봐야 늘 뒤늦게 설레발을 치는 그것들의 상습적인 말에 귀를 기울
지난 4일 김여정의 담화문 발표 이후 북한이 연일 대북전단 살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북한의 옥류관 주방장까지 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3일 평양 옥류관의 오수봉 주방장의 발언을 전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김정은 내외와 오찬을 했고, 특별수행원으로 따라온 여야 3당 대표와 재계 총수들도 옥류관에서 밥을 먹었다.오 주방장은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청와대는 11일 “정부는 앞으로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상임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남북합의 및 정부의 지속적 단속에도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법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사모펀드 불법 투자 혐의를 받는 정경심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씨의 남동생 정광보 보나미시스템 상무 명의로 ‘허위 컨설팅 증빙 자료’를 만들어줬다면서 사실상 정씨의 횡령 혐의를 시인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부장판사)에서 열린 정씨 사건에 대한 속행 공판에 조씨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씨가 실질적으로 운용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관련된 정씨의 횡령 혐의를 조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검찰은 정씨가 2017년 총 10억원을 투자하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은 11일 정부와 여당이 대북전단을 북한에 보낸 북한인권단체들을 고발하고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며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권력 남용이자 입법의 형식을 빌어 헌법의 정신과 법치주의를 유린한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대북전단살포금지 추진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교모는 대한민국 헌법과 보편적인 양심에 따라 사회정의와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국 교수 모임으로,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094명의 교수들이 참가하고 있다.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믿어달라고 할 때는 사람다워 보였는데, 지금보니 오히려 선임자들보다 더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북한은 "최고존엄을 어찌해 보려고 하는 자는 어디에 숨든 모조리 적발해 무자비한 징벌을 안길 것"이라며 탈북자들을 협박했다.11일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평양과 백두산에 두 손을 높이 들고 무엇을 하겠다고 믿어달라고 할 때는 그래도 사람다워 보였고 촛불민심의 덕으로 집권했다니 그래도 이전 당국자와는 좀 다르겠거니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오히려 선임자들보다
지난 4.15 총선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은 일당독주의 길로 들어섰다. 이제 공수처가 설치되기만 하면 그 독주는 단순히 일당 독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라 살림 전반에 대한 집권 세력의 어떤 횡포도 막을 길이 없는, 민주주의로 위장한 전체주의 체제로 굳어질 수도 있다. 매우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지는 이미 한참 되었다.일당 독재가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은 아니고 그것이 반드시 부정적 결과만을 낳는 것도 아니다. 절대군주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이른바 ‘계몽 군주’의 역할이나 ‘계도적 민주주의’가 이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남이 써준 연설문을 읽는다. 자기 의견이 없다"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주최로 열린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은 정치할 뜻도 없는데 노무현 서거로 불려 나와 '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친노(親盧) 폐족이 기득권 세력으로 부활하는 데 '카드'가 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전 교수는 "오늘이 6월 10일이고, (6.10 항쟁을) 주도했던 세력이 행정부, 입법부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