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9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일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86명 늘어 누적 1천849만1천435명이 됐다고 밝혔다.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25일(2만3천945명) 이후 한달반 만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9천323명)보다 963명 많다. 통상 주말로 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늘었다.1주일 전인 지난 2일(1천712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으며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그는 "재유행의 파고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그 크기와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그간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이어 "국민들께서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군 피격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고발했다.국가정보원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손상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후 다음날 오후 9시 40분경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족 회유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인권위는 전날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에 "지난달 29일 '국회의원의 피살 공무원 유족에 대한 보상 회유' 등으로 진정사건이 접수됐으므로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피살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사건 직후 황희·김철민 의원이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고 회유했다'"며 "김 의원이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한 사람과 한 가족 전체를 아픔과 고통 속에 내몰고 감히 라면먹는 사진을 조롱하듯이 내보이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요청하든지 오는 14일까지 스스로 봉인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그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씨는 성명서에서 “저희
베트남·캄보디아를 위시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야생동물을 규제받지 않고 포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가 접수했다. 그 실상을 취재한 결과,놀랍게도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야생 동물 포획에 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탓에 토종 생태계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김포에 거주하는 A씨는 28일 평일·주말을 막론하고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곤 한다고 에 제보했다. 일단(一團)의 외국인들이 강화도로 몰려와 낚시를 벌인다는 것이다. A씨는 "장마철인 지금은 낚시를 하지 않는데, 베트남 출신으로 보이는 동남아시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이달 중으로 국산 코로나19 예방백신 1호로 허가될 전망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전체 생산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진 이 백신이 국내 허가 이후 세계보건기구 허가도 획득할 경우, 전세계 코로나19 예방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최종 절차인 ‘최종점검위원회’만
법무부가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정기 인사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특수통 검사들이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전면 배치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날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일축하며 제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법무부는 이날 "이번 인사는 실력과 함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의지를 갖고 그간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검사를 주요 부서에 배치했다"며 "검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북한 피격 해수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이대준 씨가 사망하기 3시간여 전 22일 저녁 6시 36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아주 잘 알 것”이라며 “서훈 실장께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또한 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올라간 서면 보고에 대해 “대통령
결혼과 출산 감소로 30년 뒤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40%를 차지하고, 1인 가구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2050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1.2%(648만가구)로 가장 많고 2인 가구(28.0%·580만가구), 3인 가구(20.3%·421만가구), 4인 가구(15.8%·328만가구)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30년 뒤에는 1∼2인 가구 비중이 더 커지고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줄어들 전망이다.연평균 1인
우리나라에서 50세 이하 성인 30%가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동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선 결혼이 독립의 가장 큰 유인이다. 미혼인 사람이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기혼자의 20배에 달한다고 한다.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 남녀 중 29.9%는 부모와 동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결혼 여부, 취업 여부로 나눠 보면 미혼자의 64.1%, 비취업자의 43.6%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었다.반면 기혼자의 동거율은 3.2%, 취업자의 동거율은 23.5%로 매우 낮았다.이 같은 통계 결과는
공립 초·중·고교 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교육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 진행될 2023학년도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이미 잠정 결정했고 각 시·도 교육청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채용 규모는 초등은 3천명 안팎, 중등은 4천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2020년 발표한 교원 수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는 전국 시·도 교육청이 초등 교원 3천758명, 중등 교원 4천410명을 선발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교육부는 2018년 중장기(2019∼2030년) 교원수급계획을 마련한 뒤 2020
민선 8기 광역시장과 도지사들이 관사 대신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공관 반납 의지를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반면, 관사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당선인에 대해서는 ‘잘못 판단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하지만 지자체장으로 더 중요한 덕목은 ‘관사냐 자택’이냐의 여부가 아니라, 얼마만큼 지자체를 잘 이끌어가느냐는 ‘행정 능력’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오세훈 서울 시장의 ‘관사 포기
방송계, 음악계, 학계가 각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대상이 공영방송 KBS, 유명 방송인 유희열, 대학서열 1위 서울대학교로, 이들이 사회 각 분야의 정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한국이 과연 표절에서 자유로운가?'란 지적에서 피해갈 수 없는 모양새다.KBS2TV, '요즘것들이 수상해' 런칭...'요즘사' 유튜브 채널 표절 논란에 휘말려공영방송 KBS는 텔레비전이 있는 가구라면 전기요금 고지서에 수신료가 자동으로 합산 청구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사다.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6.25 추념 집회에 “설교와 찬양, 기도를 하면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복음통일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메노라통일선교회, TMTC, 모세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북한 김일성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을 추념하며, 공산정권의 압제 아래 신음하고 있는 북한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였다. 공익적 목적의 행사로, “임진각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27일 2020년 9월에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에 대한 북한군 피격 사건의 진실 규명과 관련해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사실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 씨의 유족은 지난 22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서 전 실장을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유족 측은 “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은 2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한다.유족 측은 이날 국회를 찾아 우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경과 국방부가 숨진 공무원 이 씨가 월북했다는 결론을 내린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한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이 씨의 아들 이모씨는 지난 20일 우 위원장에게 편지를 통해 “적국에 의해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한 가정의 아픔
최근 모 조간신문이 "파리바게뜨 끊으려고요, 남일같지 않아서···"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에 나선 청년들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SPC그룹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불매행동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이다.일부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민주노총이 사실상 부추기고 있는 SPC 불매운동에 대해 일부 좌파 매체가 지지하는 보도를 한 것이다.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보면, 파리바게뜨와 본사인 파리크라상은 제빵기사들에게 엄청난 노동탄압을 하는 악덕기업으로 묘사돼 있다.SPC 불매
청년문화플랫폼 '호랑이굴'(대표 여명숙)이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이란 주제로 첫 포럼을 연다. 호랑이굴은 "2030정신으로 우리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불공정 이슈들에 대한 공론화를 통하여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쟁쟁한 논객들이 포럼에 참여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극에 달했던 래디컬 페미니즘, 무너진 사법질서, 정체성 정치와 PC주의, 구직난 심화 문제 등을 저격한다.이번 포럼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철 인기 음식인 냉면을 먹고 숨지는 사태까지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건강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중독에 걸려도 구토와 설사, 발열이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연령대 혹은 어린 아이들은 패혈증으로 인해 빠른 시간 내에 상태가 나빠지면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식중독이라고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경남 김해시의 대형 냉면집에서 식사한 손님 중 34명이 집단식중독에 걸려, 60대 1명은 숨져지난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