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이하 ‘아리팍’) 전용면적 84㎡(34평)이 42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4개월만에 자기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중산층과 서민은 물론이고 일부 상위계층에게도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키는 반포 아리팍의 신고가 경신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규제정책이 초래한 ‘풍선효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강남구의 4개동은 지난해 6월 이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사실상 거래 끊겨.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활동"으로 규정하면서 엄격한 단속 방침을 밝혔다.중국 금융계망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24일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관련 통지에서 "가상 화폐는 법정 화폐와 동등한 법적 지위를 보유하지 않는다"며 "가상 화폐 관련 업무 활동은 불법적인 금융 활동에 속한다"고 강조했다.통지는 또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을 거명하면서 "가상화폐는 화폐로서 시장에서 유통 및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법정 화폐와 가상 화폐의 교환 업무, 가상 화폐간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에서 주택 증여가 특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시장의 거래절벽을 초래한 정부로 인해 전반적으로 매물 잠김 현상은 심화되고 주택 증여는 늘고 있다. 전세금은 물론 집값까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모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증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의 주택 증여 건수는 지난 7월까지 8만9천941건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천172건) 증가했다.지난해 1∼7월의 증여는 8만1천7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었다. 증가율이 둔화된 것이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1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법 시행 전 1년간 상승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작년 7월 3.3㎡당 1천490만원이었다가 올해 7월 1천910만원으로 28.2%(420만원) 상승했다.법 시행 1년 전인 2019년 7월 1천362만원이던 3.3㎡당 전셋값이 작년 7월 1천490만원으로 9.4%(128만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정확히 3배 상승률이다.지역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에 이르면서 토지 소유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4일 토지자유연구소(토지+자유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발간한 지난해 토지 소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토지 공시지가 총액은 5천62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 통계를 기준으로 한 시가(9천679조4천억원)의 58.2% 수준이다.작년 땅값 상승률은 6.7%로,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0.5%)의 13배를 넘었다.수도권의 땅값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광역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8.
30대 취업자가 18개월 연속 감소하고, 30대 '쉬었음' 인구는 18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냥 쉰 30대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30대 취업자는 520만명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8만8천명 감소한 것이다. 30대 취업자는 지난 2020년 3월(-10만8천명)부터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15세부터 70세 이상에 이르는 전체 연령대 중에서도 30대에서만 유일하게 취업자가
정부와 한국전력이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전기료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정부와 한전은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분기(-3원)보다는 3.0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는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전기료는 4분기에 매달 최대 1천50원 오르게 된다.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한국 기업들은 초과수익에 대한 법인세 부담이 늘어날 경우 그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빛마로 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3일 조세연이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를 통해 이런 내용의 '산업별 변이를 활용한 법인세 부담의 귀착효과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김 부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산유형별 실효세율 자료, 국내 기업활동조사·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활용해 법인세 부담이 개인별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한국의 이자율과 물가상승률 수준을 반영해 계산했을 때 법인세 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곧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제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시기가 이르면 내년으로 빨라질 가능성도 시사했다.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에 대해선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서울에서 3.3㎡(평)당 평균 전셋값이 1억원을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평당 전셋값이 1억3천만원을 돌파하는 아파트도 나왔다.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402㎡는 지난달 5일 보증금 12억6천만원(6층)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3.3㎡(평)당으로 환산한 이 아파트 전셋값은 1억3천264만원에 달해 3.3㎡당 전셋값으로 역대 최고액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삼성동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정부와 한국전력이 내일(23일) 오전,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연료비 상승과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하면 전기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의 인상이다.한전은 지난 1분기에는 kWh당 3원을 내렸고,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묶어놨다. 올해부터 한전은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전셋값마저 빠른 속도로 치솟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에 쏠리고 있다.빌라 매매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작년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빌라 매매가 아파트 매매보다 많은 현상이 올해 들어 9개월째 지속하고 있다.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4명 중 1명꼴로 아파트 특별공급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22일 산업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특별공급 대상자가 된 1만3천239명 가운데 3천415명(26%)이 특공 혜택을 받았다.이 가운데 307명은 특공을 받은 뒤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75명은 특공을 받고나서 3년 내에 퇴사했다. 사실상 '특공 먹튀'인 셈이라고 이주환 의원은 지적했다.기관별로는 한국전력기술이 852명으로 특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올해 관리 목표인 5∼6%에 바싹 다가서면서 금융당국이 조만간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6일 기준으로 701조5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670조1천539억 원)과 비교해 4.69% 불어난 규모다.특히 전세자금대출이 14.74%(105조2천127억→120조7천251억원)나 급증했다. 전세자금대출 가운데 생활자금대출은 약 2%에도 못 미치고, 나머지 98%는 대부분 집주인 계좌에 대출금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백화점 화장품 판매직원들과 홈플러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로레알·샤넬·시세이도지부 조합원 대다수가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이 노조의 김소연 샤넬코리아 지부장은 "전체 조합원(전국 약 1천600명)의 80%가 오늘 파업에 돌입했다"면서 "나머지 조합원도 백화점 휴점 일정에 따라 곧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노조는 백화점의 일방적인 연장 노동 결정에 반발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 파업을 예고했다.노조는 각 백화점 휴점일의 직전 이틀간 업무
정부가 걷었다가 납세자가 불복해 다시 돌려준 세금이 지난해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복' 사유에 따른 과오납 환급금은 1조8천37억원이었다.불복에 따른 환급금은 지난 2016년 1조6천655억원에서 2017년 2조2천892억원, 2018년 2조3천195억원으로 늘었다가 2019년 1조1천770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3.2% 다시 증가했다.불복 사유를 포함한 과오납 환급금은 지난해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이 주변 지역 상가와 경쟁이 아닌 보완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근접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취지로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오히려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19일 내놨다. 전경련에 따르면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김정호, 홍익표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6건이 계류 중이다.이들 법안은 규제 대상을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서 복합쇼핑몰, 백
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리바게뜨 빵을 운송하던 화물차 기사에게 도로에서 집단 린치를 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민노총 화물연대가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 대한 빵과 재료 운송을 중단하며 파업에 나선 상황에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자 집단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15일 경기 평택 SPC 물류센터에서 샌드위치를 싣고 충북 청원군 파리바게뜨 물류센터로 가던 A씨는 오후 9시30분쯤 세종시 부강면 4차선 국도에서 민노총 조합원 100여명을 마주했고 노조원들은 A씨가 앞을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규제완화 정책을 급히 마련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이 미지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잘못하다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더 부추길 위험성도 높다는 분석이 만만치 않다.정부는 지난 1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3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아파트 공급속도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9일 열린 국토부와 주택기관 간담회에서 나온 민간업계의 규제완화 건의사항을 검토한 뒤 나온 방안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수요가 많은 도
삼성 냉장고가 독일 소비자 매체 제품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싹쓸이했다.삼성전자는 독일 최대 소비자 매체 '스티바(StiWa)'의 9월호 냉장고 제품평가에서 상냉장·하냉동 부문 1∼3위에 모두 삼성 제품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상냉장ㆍ하냉동 타입은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로, 스티바가 순위를 발표한 11개 모델 가운데 국내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유럽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삼성 냉장고(모델명 RL41R7799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