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검찰의 부패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이 국가적으로 축소되는 부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법무부의 우선과제”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법무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의 국가범죄 대응 역량이 심각하게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은 범죄 대응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오남용에 대한 대책 같은 것은 어떤 수사체제라든가 다 있는 것으로, 그 부분은 당연히 디폴트값”이라고 했다.8.15 광복절 특별사면 논의와 관련해선 “오늘 업무보고는 법무부가 정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가 석달만에 10만명에 가까워졌다.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확진자는 전날 1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4명이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9천327명 늘어 누적 1천934만6천764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5천883명)보다 6만3천444명 급증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11만1천291명) 이후 97일만의 최다치다.1주일 전인 지난 19일(7만3천558명)과 비교하면 1.35배, 2주일 전인 12일(3
경찰서장(총경)들이 지휘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집단항명하면서 사태가 확전된 데 이어 일선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에 해당하는 직위인 경감·경위급들도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현장팀장회의를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확대한다는 것이다.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6일 경찰 내부망에 "당초 팀장회의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현장 동료들의 뜨거운 요청들로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참석 대상자를 14만 전체 경찰로 확장함에 따라 수천명까지는 아니더
참여연대가 25일 오전 용산구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 위한 민생 안정 119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구체적으로 10대 정책과제를 제안하며, 가계부채 정리 방안과 한계 채무자의 파산회생 제도 정비 등을 요구했다.참여연대가 요구한 핵심은 ‘자영업자 빚 탕감 지원 규모 확대’로 요약된다. ‘자영업자의 소득대비부채(LTI)가 356%’라며, 정부가 자영업자 채무조정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영업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25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추진을 둘러싼 경찰의 반발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검수완박’의 위헌적 법률에 고무된 정치경찰의 반국가 행위”라며 정치경찰 카르텔화와 특권층화 폐지를 위해 경찰대를 폐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 명의 교수들의 모임인 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찰국 설치의 당위성 여부를 떠나 지금 일선 경찰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견제의 수단이 사실상 없어진 상태에서 정보와 수사, 물리력을 가진 거대 조직이 커질대로 커진 힘을 과시하는 것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전국에서 3만5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5천883명 늘어 누적 1천924만7천496명이 됐다고 밝혔다.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주초에 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낸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8일(2만6천279명)의 1.36배, 2주일 전인 11일(1만2천678명)의 2.83배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산하 경찰국 신설을 두고서 전국 경찰서장들이 지난 23일 모여 집단 반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충격이 예상된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렸고, 이 자리에는 총경 190여명이 참석했던 것.여기서, '전국서장(署長)회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울산중부경찰서장 류삼영 총경이다. 문제는, 그가 이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1970~80년대 민주 투사들이 목숨으로 바꾼 아주 귀한 것"이라면서 "경찰의 중립성을 몸으로 막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경기도 김포 마리나 선착장 일대에서 만남을 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언급된 공통 주제가 바로 '수도권매립지 문제'였다고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그런데, 오세훈 시장과 김동연 지사, 유정복 시장이 대화를 나눴다는 이날의 주제인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다가오는 2024년 총선의 최대 화두가 될 주요 의제다. 전체 거주자 2천600만명에 육박하는 서울·경기도·인천의 표심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즉, 3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대해 전국 경찰서장들이 지난 23일 모여 단체로 반발하는 사태가 벌어져 충격이 예상된다. 일명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린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총경 190여명이 참석했고, 행안부가 발표한 경찰국 신설에 대해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것.지난달 27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경찰국 신설안을 발표했는데, 같은 날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었다. 그러다 20일만에 전국서장회의가 열리며 공개 반대에 나섰는데, 이 회의를 주도한 울산중부경찰서장 류삼영 총경은 대기발령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6만5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일 만의 최다치인 146명을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천433명 늘어 누적 1천921만1천613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8천551명)보다 3천118명 적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주초에 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326명)의 1
세계보건기구(WHO)가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바 있는 PHEIC는 현재로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유지되고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깡통전세’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깡통전세를 비롯한 ‘전세사기’가 최근 들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들어 전세보증금 피해 규모가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 1~5월까지 5개월간 전세보증보험 피해 금액은 272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1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703억원(34.8%) 늘어난 수치이다.이 피해 금액은 HUG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이들의 사례만 집계한 것이다. 전체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의 비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해온 시민단체들은 22일 문재인 정권이 자행한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전면 재조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전국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국민연합’과 ‘북한 기독교 총연합회’, ‘강제북송 진상규명 국민운동본부’,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과 오후 12시 40분 국민의힘 당사 앞, 그리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일부 앞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100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폭염과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시민
경찰이 '자유연대'의 집회연장 신고에 대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경남 양산경찰서는 23일 "자유연대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열겠다는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자유연대는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씩 장기 집회신고를 통해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해왔다. 23일로 개최 기한이 끝나게 될 것에 대비해 자유연대는 최근 경찰에 다시 한 달간 집회연장을 하겠다고 신고했다.하지만 경찰은 자유연대가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하며 지속적으로 욕설을 하고 주민, 사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51일간 벌였던 장기 파업 사태가 22일 끝나게 됐다.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결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노·사 협상은 21일 밤 늦게까지도 진행됐었으나, 손해 배상 소송과 고용 승계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결론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23일부터는 2주간 대우조선 하계 휴가가 예정되어 있어, 그 이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막대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거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대우조선은 그간 하청지회의 파업으로 하루 평균 약 1백30억원 가량의 피
코로나19 유행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22일 7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주일새 2배로, 사망자수는 55일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8천632명 늘어 누적 1천907만7천659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만1천170명)보다 2천538명보다 줄며 6만명대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7만3천573명)부터 전날까지 사흘째 7만명대였다.다만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22일로 51일째를 맞았다. 21일 밤 늦게까지 막판 노사협상이 진행됐지만, 손해배상 소송과 고용승계 문제가 걸림돌이 돼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은 하청지회의 장기 파업으로 하루 평균 13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오는 23일부터 대우조선해양의 2주간 하계휴가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그 이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대우조선 하청노조, 임금 30%인상 및 노조 전임자 인정 등 요구하며 6월부터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데 대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 확보 계획을 밝히며 지난 정부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시행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21일 MBC 라디오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엊그제도 모더나에서 저희를 찾아왔다"며 "(제약사에서) 8월이나 9월쯤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총괄조정관은 58세로 4차접종 대상
김포~하네다 노선이 이달 25일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19일 국토교통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이르면 이달 25일부터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로까지 증편한다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한일 양국 교류 활성화를 강조하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필요성을 일본 정부에 전하면서 운항 재개가 이뤄졌다.지난달 29일 2년 3개월만에 재개된 김포~하네다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가 주 2회씩 총 주 8회 왕복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7만3천명대로 급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천582명 늘어 누적 1천886만1천593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2만명대로 떨어졌던 전날(2만6천299명)보다 4만7천283명 급증하면서 2.80배가 됐다.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7천347명)의 1.97배로, 3만6천235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 5일(1만8천136명)과 비교하면 5만5천446명 늘어 4.05배가 됐다.이달 초 이후 1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