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들이 법원에 상속 포기와 한정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7억원 상당 빚을 지고 있는데, 이같은 빚을 물려받지 않기 위한 법적 조처로 보인다.1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자녀는 지난 6일 서울가정법원에 ‘상속 포기’를, 이튿날인 7일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같은 법원에 ‘한정승인’을 신청했다. 상속 포기는 재산과 빚을 고인으로부터 물려받지 않겠다는 것이고, 한정승인은 물려받은 재산 내에서만 빚을 갚겠다는 것이다.지난 3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
광복회 회원들이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독립운동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위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냈다. 김 회장 측은 반발하고 있다.1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김원웅 광복회장 부(김근수),모(전월선) 가짜독립운동가 의혹 진상조사 청원’이 올라 7000건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광복회 개혁모임’이 제기한 것으로, 이들은 "독립운동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광복회의 김원웅 회장 부모에 대해 최근 가짜 독립운동가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광복회 개혁모임은 권영혁 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기상청을 질타했다.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오명과 함께, 이번 수해와 관련한 호우 예측이 빗나간 데 대한 기상청장의 거취 경고까지 나왔다.이날 환노위 기상청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지난 6, 7월 강수량 예보와 관련한 질타를 쏟아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는 폭염·장마 예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기상 자료를 찾는 ‘기상망명족’이 늘었다”며 “기상청은 해외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하지만, 국민이 느끼는 것과는 괴리가 있다”고 했고, 같은당 이수진
국민의힘이 당 의원들에게 국감 요청사항을 전달하며 ‘문재인 정권 실정 비판’에 집중해달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감 초반 점검 회의’ 이후 당 소속 103명 의원실에 ▲국감 질의는 ‘문재인 정권 실정 비판’에 집중할 것 ▲이슈에 대해 팀워크, 팀플레이로 질의하고 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끈질기게 질의해 의혹을 규명할 것 ▲정책 질의는 가능하면 오전이나 오후보다는 심야에 할 것 등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당 내부 차원의 ‘우수 국감 선정 기준’도 문재인 정
국민의힘이 12일 중 예정됐던 재보궐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미루고 대선 선거 조직과 함께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감 초반 점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보선대책위) 발족을 하려고 하다가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생겨서 잠깐 보류했다”며 “이유는 여러 가지로 인적 구성같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재보선대책위는 친박계이자 경제통인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채비를 거의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정이 미뤄졌다는 것이다.당초 출범하기로 한 재
리얼미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5주 째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일 YTN 의뢰로 10월 첫째 주 주간 집계결과를 발표하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4.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린 51.8%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는 7.0%포인트 차이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 보였고, 부정 평가는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앞서는 반면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케이블TV 채널에서 북한 열병식을 중계한 것에 대해 “우리는 돈 퍼주고 북한체제 허위홍보까지 해준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 대해 항의는 못 할망정 가장 위협적인 현실적 적국의 전쟁능력 과시용 군사 퍼레이드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중계방송하다니, 이것이 제정신이가”라며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여행도,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주말 방송 프라임 타임에 북한 열병식 통중계가 웬 말이냐”라고 지적했다.북한이 열병식을 하던 지난 10일
현직 부장판사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민에 자유를 더 주겠다”는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김태규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몹시 불쾌한 표현 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공직자의 표현이 이처럼 오만해서는 안 된다”며 박 장관이 지난 7일 발언한 내용을 기사화한 언론 보도 사진을 첨부했다.앞서 박 장관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방역체계를 개인의 자유를 부여하되 책임도 같이 묻는 방향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정부가 전날(1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낮추면서도 ‘책임’을 언급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언론, 시민단체 고소를 비판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내로남불의 극치”라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의 고소를 민주당에서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에게 해야 할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적었다.앞서 조은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나 전 의원을 겨냥한 논평을 내놓고는 ‘해괴한 일’이라 칭했다. 조 대변인은 “직무활동에 대한 비판을 보다 신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은 공인으로서 갖춰
‘재산 축소신고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8일 국정감사 도중 의원실 보좌관과 검찰에 ‘몰래’ 출석할 방안을 논의한 장면이 포착됐다.이날 국회사진기자단에 포착된 사진에는 김 의원이 김 의원은 검찰 출석과 관련해 “시간을 바꾸면 좋겠다”는 관계자의 말에 “어떻게?”라고 묻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의원실 관계자는 “토요일 10시까지 간다고 기사가 났으니 이 시간을 피해서 (출석 시간을 바꿔보자)”라고 답했다.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0일 재산 축소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
북한에 피살된 우리 공무원 이모 씨의 친형 이래진 씨(55)가 자신들을 향한 보도에서 ‘댓글조작’의 정황을 파악했다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씨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보를 받은 댓글조작 정황이 있어 글을 올린다”며 “기사가 보도되고 2~3시간 뒤에 작성된 댓글이 베댓(베스트 댓글, 공감 수를 많이 받은 댓글)에 올라가 가족들이 힘들어한다.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씨가 첨부한 보도는 실종돼 북한군에 피살된 이 씨가 가정불화로 월북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부인과 사이가 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직고용 결정이 청와대 지시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법적 문제를 논의하는 차원에서 청와대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8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인국공 사태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전날(7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인국공이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소속으로 직고용한 것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북한이 만든 항공점퍼를 국내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선 이같은 점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 비판하고 있다.8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센터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국내 중소기업 A사에 생산 자금 등의 목적으로 17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북한의 섬유 제품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정면 위배된다.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8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센터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국내 중소기업
시민단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똘만이'라는 표현을 들은 뒤 민사소송을 제기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 조치가 비판을 용납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8일 '국민 비판 허용않는 김용민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라는 성명을 내고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단히 오만한 발상이자 헌법의 핵심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반헌법적인 폭거"라고 주장했다.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7일) 김 의원에게 자신이 피소당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운동을 하다 다친 사람과 이들 자녀에게 취업, 의료, 금융 혜택을 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 20명은 지난달 23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우상호, 윤미향 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법 골자는 정부가 ‘학생 운동이나 노조 활동 중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인정한 이들과 그 자녀들에게 4.19 유공자, 5.18 유공자에 준하는 혜택을 주자는 내용으로, 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설립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 심의위)’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인사들에 대해 야당 의원이 6.25 전쟁이 남침이냐, 북침이냐는 질문을 내놨다.교육위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전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6.25 전쟁은 북침이냐 남침이냐"고 질문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총 3500억여원을 들여 6.25 전쟁이 미군과 한국군의 '북침'에 맞서 승리한 전투라는 내용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조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들 영화와 드라마는 올 연말과 내년 초 각각 개봉, 방영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인국공 사태’ 핵심 증인인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갑작스런 불출석에 실랑이를 벌였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은 환경부를 피감기관으로 한 것이었지만 '인국공 사태'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여야 의원들은 고용노동부 국감을 하루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여당에서 구본환 사장을 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가 어차피 채택해서 안
국민의당이 국정감사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힘과의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해 정치권 일각에서 통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과의 정책연대에 대해 "이번 주에 정책연대가 이뤄지는 일정으로 진행했는데 일부 정책과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과 좀 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약간 연기됐다"며 "37대 정책과제 대부분은 국민의힘과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국민의당에서 발표한 정책과제 내용은 국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연세대 기회균형 수시전형을 비판하며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는가”라고 말했다.하 의원은 7일 연세대가 2012학년도 대입 때부터 기회균형 전형(사회공헌·배려) 대상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과 그 자녀를 포함시킨 뒤 2020학년까지 18명을 합격시켰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기회균형 전형 18명 중에는 가장 어렵다는 의예과, 치의예과 합격생도 있었다.이에 하 의원은 “저도 1980년대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을려고 한 것이 아니다. 이건 지나치다”
경제학회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경고장을 내놨다.한국질서경제학회(회장 김상철 한세대 교수)는 6일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우리들이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놓고 “한국경제의 공정과 정의를 약속한 경제민주화는 망상에 불과하다”며 기업 규제의 전면적 해소와 기업가 정신을 고양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화가 미래 번영의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 학회는 1996년 '경제적 재도약을 다짐하고 내일의 풍요한 경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올바른 경제사상의 재정립'을 목적으로 결성돼 3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