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시청 직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자 당국에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원 미상의 악성 민원인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숨진 9급 공무원 A(39)씨의 신상을 온라인 카페에 최초 공개한 회원과 집단민원 종용 글, 욕설 등 댓글 적극 가담자 등이 대상이며 여기엔 A씨가 속한 해당 부서 사무실로 전화해 욕설 및 협박성 발언을 한 이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수사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전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대사와 같은 공직자는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항상 응해 왔고, (이 대사도)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데 외국 대사를 나갔다고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 전 장관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3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도(도지사 김진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강원도와 이번 협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82.8㎞) 구간을 이을 GTX-B 노선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이 목표다.정부가 발표한 3대 혁신 전략을 보면, GTX-B 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GTX-B 노선은 인천 연수구
과거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보좌관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의 비리를 최초 폭로하며 '조국 저격수'란 별칭을 얻게 된 이준우 前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이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비례대표 순번이 2번인지, 4번인지 답변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이 前 연구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하며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는 걸 물어보겠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선정 관련 사무를 본인에게 보고하거나 문의하지 말라 하셨는데 왜 그런가?"라고 했다.앞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고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했는데 지난달 귤은 78.1%, 사과는 71.0% 올랐고 같은 기간에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껑충 올랐다.사과 도매가격(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에 결정됐다. 1년 전(4만1천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
부산 동구는 경로당에서 식사를 통한 행복한 노후 지원을 위해 ‘경로당 행복한 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사업은 동구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노인일자리사업을 활용해 식사보조 도우미 지원과 에어프라이어 보급을 통한 경로당 이용자들의 식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한노인회 동구지회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간편식 조리기구인 에어프라이어를 각 경로당별로 보급했다.구는 에어프라이어 보급으로 기름 없이 맛있고 건강한 요리와 군고구마 등의 간식을 조리할 수 있게 돼 경로당 이용자들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식사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의료 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열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민생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호주 대사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건을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나타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임명 사실을 접한 후 당사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수사팀이 원하는 만큼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전 장관 출국 직전에 갑작스레 소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킨 윤석열 정부를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서, 외교를 활용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 중요한 것은 결국 중대 범죄를 은폐, 수사 방해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주요 피의자임에도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 등이 조직적으로 피의자를 빼돌리려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소병철, 이용선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장관의 도
호주 유력 언론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해 입국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호주 유력 매체인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부패 수사에도 호주 입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부패 수사에 연루된 전직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임명을 지속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며 "지난 4일 윤석열 보수 정권은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지명했고, 지난 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4·10 총선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 예고했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1호 특검법 발의"라고 했다.이어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동훈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1일 "저는 오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때 정치를 떠났던 제가,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다.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5월 12일 총리직 퇴임과 함께 자신의 여정도 마무리하겠다면서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등을 시민단체 몫으로 당선 유력권에 배정한 데 대해 비판했다. 창군 이래 여군으로서 처음 소장에 진급한 강 전 사령관은 올해 1월 국방·외교 분야 인재로 국민의힘에 영입됐다.강 전 사령관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직도 적대적인 관계인 북한과 그들의 주장을 동조하는 이들이 국회에 진짜로 입성해 내부에서 싸우고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강 전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 민주당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고민정 의원도 이날 오전 최고위에 복귀했다.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에서 "D-30, 이제는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을 평가하고 준열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광진갑)이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전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 출마와 법원 출두로 바쁜데도 총선지휘까지 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도층 국민들 보기에 누가 더 혁신적으로 보일까?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나? 민주당 공천 혁신 자랑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이 금지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前국방부 장관)가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조치로 전격 출국한 데 대해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관계부처 장관 탄핵 추진을 예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외교부는 외교관 여권을 발급하고 공수처는 형식적인 4시간 소환 조사로 해외 도피를 방조했다. 법무부는 부실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찍' 발언 논란에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이 나라의 국민이고 주인"이라며 머리를 숙였다.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제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전날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에 만난 한 시민에게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아주대학교가 아주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해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9일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의대 전체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응답자 301명의 답변을 받았다. 학교 시설과 커리큘럼 등 제반여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늘릴 수 있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경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개인과의 소통은 물론 의사협회와도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전·현직 의협 간부가 고발된 데 대해 "독재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