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아주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해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9일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의대 전체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응답자 301명의 답변을 받았다. 학교 시설과 커리큘럼 등 제반여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늘릴 수 있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경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개인과의 소통은 물론 의사협회와도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전·현직 의협 간부가 고발된 데 대해 "독재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노 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9일 새벽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경남 통영 어선 전복 사고 보고를 받고 해수부, 국방부 장관 및 해경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지시했다"고 알렸다.이날 전복된 선박은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9일 긴급 총회를 열고 해결방안 모색에 나선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비공개 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단체로, 전국 33개 의대의 교수협의회장이 참여한다. 의대 교수들은 각 대학 본부와 증원 신청 규모를 두고 그동안 갈등을 벌여 왔고, 최근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임박했다는
국방부가 8일, 정오(낮 12시)를 기준으로 군병원에서 진료 받은 민간 인원이 총원 16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같은 시간(158명)에 비해 5명이 더 증가된 수치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병원 중 민간인 진료를 받는 병원은 국군수도병원이 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군병원 중 수도병원 이은 후순위 민간인 진료 다수병원은 국군대전병원이 30명이고 국군고양병원이 12명, 국군양주병원이 11명, 서울지구병원은 8명으로 집계됐다.이어 국군홍천병원에서는 6명이었고 국군춘천병원 5명, 국군포천병원이 4명, 국군강릉병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봄 시즌 개막을 앞두고 2천명을 무료로 초청하는 이벤트를 벌인다.레고랜드는 새롭게 오픈하는 봄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28일 프리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밝혔으며, 참가를 원하는 이용객은 9일 0시부터 레고랜드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방문 무료 이벤트'에 예약하면 된다. 1인당 최대 5명(본인 포함)까지 신청 가능하다.레고랜드는 브릭
서울 중랑경찰서는 8일 오늘 4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에게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보내 대학병원 의사를 사칭하여 약 3개월 간 36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른 의사의 사진을 도용하여 "페이닥터로 일하는 데 파업 떄문에 제대로 (돈을) 못 받고 있다. 적금 만기가 얼마 안남았으니 돈을 입금해달라"는 등의 말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의사 사칭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고 지난
대통령실이 'PA(진료지원·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역할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수술 보조를 포함한 의사 업무를 일부 대신해온 PA 간호사의 역할은 불법이었지만, 이를 제도화해 합법적 역할을 부여, 현재 의료 공백 사태 해소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신호로 파악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PA간호사 역할 법제화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가 "간호사가 현장에서 이탈한 전공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간호사들이 지금까지 관련 규정이 모호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왔던 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며 의료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보완 지침에 따라 간호사들은 사망 진단 등 대법원 판례로 명시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하고 기관장의 책임 아래 한 다양한 진료 행위를 할 수 있다.
수원시청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 앞에서 지난 7년간 열려 온 ‘수원 수요시위’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지 못했다. 한 시민단체가 해당 장소를 선점하고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신고했기 때문이다. ‘수원 수요시위’의 주최 측은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市) 측에 해당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개최했다.태극기와 일장기를 양손에 쥔 단체 회원들은 ‘위안부는 성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공의 집단사직에도 현장에 남은 전공의 리스트가 올라와 파문이 커지자 경찰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구속수사 방침을 밝히며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경찰청은 7일 '정상적인 의료활동 보호를 위한 경찰청 입장'을 통해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사들의 실명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이른바 '색출작업'과 이에 대한 협박성 댓글 및 따돌림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복귀하고 싶지만 불이익, 눈초리 등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집단행동에 참여하고
내년부터 의과 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는 안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 간에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재차 "증원 규모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료계는 증원 자체도 근거 부족이라 보지만 최소한 증원 규모에 대해선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접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양측 간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7일 BBS 라디오에서 "타협을 통해 증원 규모를 줄이는 건 정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숫자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또 정 정책관은 2000명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8일부터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공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특정 분야·업무에 관한 훈련을 받은 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다.정부는 앞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했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가 "우린 끝까지 국민 곁 지키고 건강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7일 논평에서 "전국의 65만 간호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사가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 체계 개발과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말씀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65만 간호인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끝까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진정한 의료인으로 남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의료개혁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엄중 대응방침을 재턴명했다. 또 비상진료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비 1285억원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윤 대통령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이에 반대하는 전공의 9000명이 의대 현장을 떠나고 교수 삭발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은 2000명 증원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2천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에 이르렀다. '2천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6%,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11%, 모름·무응답은 5%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5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 56차 공판기일에서 채택된 증거를 공개하고 입증 취지를 밝혔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2023년 6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조사 당시 진술서를 공개하며 "검사가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도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9천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 의료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단체들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앞에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이하 한자총),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회원단체, 자영업을돕는사람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 등은 이날 오후 2시 의협 회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규탄했다. 이들은 "의협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협의 집단행동 중단과 업무 복귀를 촉구한다"며 "의협은 기득권 세력 횡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정부가 의대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워온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교수들은 대학 본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 정원 수요조사 마감 다음 날인 5일 전국 40개 의대가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수는 정부가 제시한 2000명을 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현재 100만명인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또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며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게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