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가 23일, 직접 국회를 찾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일명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경영자협회를 비롯하여 대한상공회의소ㆍ한국경제인협회ㆍ한국무역협회 그리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구성된 경제5단체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촉구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경제5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연장 후 추가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과 정부 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글로벌 기업들간의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또 다른 사법리스크에 발목이 잡힐지 여부가 내달 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 및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이다.이 회장은 삼성그룹 부회장 직을 수행하던 지난 2015년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정부가 22일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이 주말 장보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설정하도록 한 원칙을 폐기하고, 평일에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의 새벽 배송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현행 유통법으로 인해 대형마트는 자
서울 주요 자치구들이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 휴업일을 속속 평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4명 중 3명이 의무 휴업일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4%가 공휴일에 의무 휴업을 규정한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완화해야 한다에 응답했다.가장 많은 33.0%가 평일 의무 휴업 실시를, 그 다음 32.2%가 대형마트 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2.2%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수 부분은 시차를 두고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KBS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이와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주요국은 1%대, 또는 이보다도 낮은 경제성장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우선 수출 상황부터 좋아지고, 국민들이 (내수 회복을)더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와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수요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위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고 승용차의 수출액이 6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21일 나타났다.21일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승용차 수출액은 약 44억4천837만천달러(약 5조9천억원)로 전년 규모 대비 66% 증가했다.수출 대수는 55만5천549대로, 그 전년과 비교하여 68%가량 올랐다.휘발유 차량은 37만4천979대(67.5%)로 가장 많았고, 경유차량(30.3%), 하이브리드차량(HEV·PHEV, 1.3%), 그리고 전기차(0.9%)가 그 뒤를 이었다.중고 승용차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오늘(18일, 목)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연금 개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토론회를 개최했다.안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민연금을 개혁하자’고 공동선언을 이끌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하고 보궐선거로 국회 등원한 이래로 연금 개혁을 위해 앞장섰다. 같은 해 8월 개최한 4회차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논의했고, 9월 뉴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17일 트렌드 세미나인 '2024/25 트렌다이브(TRENDIVE)'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 세미나에서 2024~2025년 인테리어 트렌드 메인 테마로 '리이매진(Reimagine)'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트렌다이브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건설사, 건축사무소, 인테리어사, 가전사 등 주요 고객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모델하우스 트렌드를 분석해 공유하고 향후 주목해야 할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미나다. 1부와 2부로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관련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정부는 공공기관의 채용 여력 확대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 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인력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가 이날 개회사에서 밝힌 대로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작년보다 10% 상향한 2만4천명 이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을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금융권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은 경쟁 부재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은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국민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한 사항이다.'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국내 증시 발전과 투자자 보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게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용산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영세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안전은 매우 중요하지만 처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처벌은 헌법 원칙에 입각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열흘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영세기업들이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취약계층(약 365만호)에 대해 전기요금의 인상유예를 연장하기로 하면서, 1가구당 최대 6천604원의 전기료를 계속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 민생안정 관련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그중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 생활비 부담 완화 대책에 나서로 했다.먼저 약 365만호에 달하는 취약계층에 대해 에너지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당시 1년간 유예했던 전기료 인상분 적용을 1년 더 추가 유예한다.유예된 지난해 전기요금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결의에 따라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약 27%를 인수한다. 총 인수 금액은 약 7703억원이다. 또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향후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새로운 출발과 함께 사명과 CI 등 브랜드 통합 작업을 할 계획이다.이어 후속 사업조정 등의
미군과 영국군이 12일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하면서 중동지역 해상물류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에 악영향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근 해상운임비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수출 바우처 등 단계별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 비상 대책반' 회의도 열었다. 회의에는 산업부 무역정책관과 석유산업과·가스산업과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가 공식 확정됐다.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자정까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채권단은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대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아웃 개시가 결의됨에 따라 '
교도소에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8)가 한국 특정 브랜드의 라면을 "여유롭게 먹고 싶다"며 교도소 식사 시간제한 폐지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나발니가 찾은 한국의 컵라면은 팔도의 컵라면 브랜드 '도시락'이었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조뉴스 전문 통신사 '랍시' 등에 따르면 러시아 대법원은 식사 시간 규정을 폐지해달라는 나발니의 소송을 기각했다.앞서 나발니는 교도소의 내부 규정에 수감자가 아침·저녁 식사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최대 30분'으로 제한돼 있다면서 이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법원이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법원은 11일 "9일 원고(최 회장) 측에서 새로운 소송 위임장을 제출해, 이날 배당권자에게 재배당 사유 해당 여부에 관해 검토를 요청했다"며 "배당권자는 검토요청 사유, 재판의 진행 경과 및 심리 정도, 법관 등의 사무 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 의견 8호의 규정 취지를 종합해, 재배당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고 밝혔다.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은 이날 오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11일 8회 연속 연 3.50%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 금융 불안 위기감을 해소하고, 2년 연속 경제 성장률 1%대(실질GDP 기준) 추락 등을 막으려면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고려, 다시 금리를 묶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다섯 달 연속 3%를 웃돌았다. 앞
무려 9조원대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문제로 인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간한 '1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는 총 581건으로 전년 대비 219건 증가했다.지난 한해 매달 50여개 건설사가 폐업했다는 얘기다. 또 연간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에서 지난해 폐업 공고 건수 581건은 2005년 629건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9조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주요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지주사인 TY(티와이)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담보제공 등을 약속한 태영그룹 측 자구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워크아웃 개시가 유력하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워크아웃은 채권금융사 75%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채권자는 이날 자정까지 팩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