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논평으로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북행보를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표현한 보도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기자 신변 위협성 논평을 내 서울외신기자클럽의 공개 반발까지 산 가운데,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민주당은 당명 바꿔야 할 것 같다. '민주'란 말 더는 쓰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에 있어 '민주' '언론·표현 자유'라는 구호는 정권교체 수단에 불과했다는 취지의 비판도 가했다.이언주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펜앤드마이크가 16일 오후부터 톱기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울산광역시장 후보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공천한 당일(3월16일) 울산지방경찰청(당시 청장 황운하)은 시장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겠다고 들이닥친 바 있다. 박기성 당시 울산시장비서실장이 시내 한 건설현장에서 특정 레미콘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직권남용)를 수사한다는 명목이었다.압수수색 전후 울산경찰이 불법적으로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는 것은 덤이었고, 6월 선거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악재가 돼 '문재인의 30년 친구'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3당이 '선거 룰은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정한다'는 관례를 무시하고 '비례대표 확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올리는 조건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을 연계처리하는 움직임을 이어가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17일 '날치기', '끼워팔기'로 규정하고 총력저지에 나섰다. 패스트트랙 강행 시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한다는 방침 역시 재확인했다.문재인 정권이 선거제를 고리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관철시켜 권력·사정 기관을
문재인 정권 통일부 '2기 장관'으로 내정된 김연철 후보자가 2008년 금강산 관광을 간 우리 국민이 총격 피살된 사건에 "통과의례"라고 '망언'을 한 전력이 드러나자 야당에선 "공직후보자 이전에 국민 자격도 미달"이라며 지명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6일 오후 논평을 통해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들은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었어야 할 통과의례였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성을 역설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천안함 폭
북한이 지난 14일부터 갑자기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전국 규모의 방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미 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 정권은 "미국과 남한의 전쟁준비를 위한 합동군사훈련"에 철저히 대비하자는 선전을 펴는 것은 물론, 훈련 명목으로 사이렌 경보를 동원하고 통행까지 통제해 주민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FA는 이날 보도에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한국시간 16일) 아침 갑자기 반항공훈련(방공훈련)을 알리는 싸이렌 경보소리가 도심을 진동시키고 있다"며 "한동안 반항
군(軍)이 최전방 GOP(일반전초) 근무병들에게도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일부 GOP 부대에서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시범 사용하고 있으며 4월부터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육군은 17일 "최전방 GOP 부대에서 지난 1월 14일부터 병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의 25사단(상승비룡사단) GOP 부대가 지난 13일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한 사례도 있다.GOP 근무 병사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대전화를 쓸 수
미 국무부 장관이 한국과 협력해 미국 내 한인들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방안을 우선 마련하고, 국무부 산하 북한인권특사가 1년에 최소 두 차례 이산가족을 면담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발의됐다.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그레이스 멩(뉴욕주)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멩 의원은 특히 국무장관과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게 비핵화나 인권문제에 앞서 '미북 이산가족문제를 우선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주 출신의 멩 의원이 대표발의한
비(非)좌파 법관 탄핵, 별도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경찰로의 수사권 이양 등이 관철되지 않자 '제1야당을 탄핵해야 한다'고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어용정치인의 망언(妄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아울러 유시민 이사장이 비(非)정치인을 가장하고 '명백한 어용 정치행위'를 하고 있어 "문재인 캠프 출신(조해주)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장관급)으로 앉히고 선관위가 유시민씨의 정치후원금 모금에 면죄부를 준 이유가 명확해졌다"는 지적 역시 제기됐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자유한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국민 혈세 기반 '현금 살포 식' 복지 비용 조달을 목적으로 "밤마다 돈을 찍어내는 서울시립 조폐제조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농담처럼 한 말이라고는 하나, 돈을 찍어내서 재정에 활용하는 건 유럽·남미 좌파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국가들의 말로(末路)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수도(首都)의 행정을 책임진 서울시장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복지재단 주최 '미래복지 CEO 조찬포럼
자유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 등 4당이 선거 룰은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통과시키는 관례까지 무시하고 비례대표 비중 확대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1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한국당은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의원정수를 270명으로 줄이자는 선거법 대안을 당론발의하면서 맞불을 놨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제 변경법안에 관해 "15일 패스트트랙을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심상정 위원장은 중앙선
대통령이 앞장서서 '반북(反北)·반공(反公)은 친일(親日)'이라는 식의 주장을 편 문재인 정권의 국가보훈처가 친일을 잣대로 독립유공 서훈자들을 전수조사하겠다고 업무보고한 데 대해, 야당에서 "국민 분열" 우려가 제기됐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훈처가 지금 과거와의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며 "(서훈이 보류된) 사회주의 활동 경력자 298명에 대해서는 재심사를 통해 서훈 대상자를 가려내겠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지금 '친일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세를 하는' 가짜 유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정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가 해외 인터넷기업에 대한 과세·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2019년 업무보고 내용에 관해 "국내언론은 협박과 압력을 가해서 다 장악했는데, 장악이 안 되는 게 구글이 하고 있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이니까 구글 페이스북도 압박을 가해서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단이 구글코리아 등에 가한 특정 영상 삭제 압박, 현 정권 국세청이 가한 세무조사 압박 등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라는 것이다.홍준표 전 대표는 14일 오후 유튜브 'TV 홍카콜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14일(현지시각) 북핵을 둘러싼 미북협상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시기에 그에게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줄 평화 이니셔티브에 베팅한 것"이라며 현재 "외교적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 정권이 자초한 한국의 경제위기를 마치 '외생 변수'처럼 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론은 문재인 정권의 대북 투자 시도에 '미국이 여지를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문정인 특보는 이날 미 외교 전문매체 포린어페어스
지난 2013년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사건 관련,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측은 15일 "임용에 문제가 없다는 청와대 인사검증 결과에 따라 임명됐고, 임명 직후 불거진 추문 의혹으로 본인이 사임한 것이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 사건 관련 입장'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는 김 전 차관의 이른바 성접대 의혹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도 앞서 이날 경남 창원의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두번째 데드크로스(하향돌파)에 직면했다'는 주간여론조사가 1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국정 긍·부정평가 사유까지 조사하는데, 이번주는 문 대통령의 친북(親北) 노선을 '가장 우려한다'는 유권자가 제1지지사유로 삼은 쪽을 추월한 점이 주목된다.한국갤럽이 지난 12일~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해 이날 발표한 3월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권 하에서 벌어진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각종 권력형 비리, 탈법 의혹을 무마하는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을 겨냥해 "이 정권이 끝난 뒤에 가장 먼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경고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보면 검찰 역시 문제가 많다. 정권의 비리와 국정농단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도 감사원과 검찰이 이들을 엄호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정말 좌파독재를 부추기는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영변 외 핵시설' 은폐 정황을 들켜 빈손으로 돌아온 북한 김정은이, 최근 1990년대 주민 200~300만명이 아사하던 '고난의 행군' 때에도 열지 않던 '군량미 2호 창고'를 개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식량 사정 악화로 전쟁 역량까지 소모하는 것으로 보인다.중앙일보는 15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몇달 전부터 '5호 창고'를 개방해 쌀 양곡을 대거 시장에 풀고 있다"며 "그만큼 북한 식량 사정이 나빠졌다"는 전언을
14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 국장급 회의에서 일본 측이 한국 대법원의 일제 징용공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항조치를 취할 방침을 전달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서울에서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의 2시간에 걸친 회의 후 기자단에 "한국 측에 국제사법 또는 대항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1965년의 한일청구권 협정에 근거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최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김연철 장관 내정은 미국과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를 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이 친북(親北)·반미(反美) 기조로 한층 기울어질 것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이 발언은 문정인 특보는 13일 춘천시와 강원대가 마련한 남북교류협력아카데미 입학식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는 와중에 나왔다. 문 특보는 이 자리에서 강원 동해 출신인 김 후보자의 발탁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부정률을 2주째 밑돈 가운데, 부정률이 50%를 돌파했다는 주간여론조사가 나왔다. 적극부정층이 적극지지층을 10%포인트(p) 가까이 앞섰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4주째 상승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내로 격차를 좁혔다. 인터넷 검열 빅브라더 논란에 '소득주도' 경제정책 실패, 북한 비핵화 실패, 중국발(發) 미세먼지 무(無)대책 등이 겹쳐 현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여론조사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