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시계(時計)대한민국의 국정 어디에도 21세기를 선도하는 미래지향 어젠다를 찾아보기 힘들다. 지구촌 경제를 이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 시계만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과거 지향적이고 수구적이라서 그런 것 같다.예를 들어 보자. 1945년 일제로부터 광복되었으니 광복 74년이나 되었는데도 정부는 개념도 모호한 ‘친일 행위’를 적폐로 단죄하고 있다. 아직도 항일 투쟁을 강조하며 마치 나라를 빼앗긴 망명정부처럼 행동하고 있다. 또 1987년 민주화 이후 한 세대가 넘어 32년
노트르담 사원의 화재는 인류 문화유산의 소실이라는 점에서 가슴 아픈 일이다. 850년 넘게 프랑스의 자랑이었던 문화유산이 화재로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지켜보는 세계인의 마음은 고통 그 자체였다. 인류가 창조한 유무형의 가치에 애정을 품고 그것이 파괴될 때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문명인의 자연스런 심성이다.파리 시민들은 불타는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기도 했다. 엄밀히 말하면 노트르담 사원은 그들의 사유 재산도 아니고 이익을 남기고 처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프랑스와 전 세계의 인류 문명을 사랑하는 사람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12대 11로 운동권 집권 측의 ‘패스트 트랙’을 지지해 그것을 실현시키기로 결정했다. 바미당의 자살 선언이자 좌경화 선택이자 2중대 자인(自認)이었다. 결국 한국정치와 한반도 정치에서 ‘중간’이라는 것은 그럴듯한 허위이자 허구라는 것이 다시 한 확인된 셈이다.한반도에선 이승만이냐 김일성이냐, 미국 등 해양 세력과 한 편이 되느냐 중국-러시아 등 대륙 세력과 한 편이 되느냐, 그래서 대한민국 건국 노선을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 둘 중 하나이지 그도 저도 아닌 ‘중간’은 없다는 이야기다.‘중간’ 노선이란 가설을 세워
노트르담(Notre Dame) 사원의 끔직한 화재는 수세기에 걸쳐 축적된 “문화자본”이 한 순간에 파괴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12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붕과 첨탑의 오크나무 목재는 영원히 사라졌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 일부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흔히 말해지듯이, 프랑스는 서구의 심장이고, 파리는 프랑스의 심장이며, 노트르담은 파리의 심장이다. 이처럼 상징적인 교회가 불길에 휩싸인 광경은 그 자체로서 서구의 쇠퇴를 보여주는 표징이 아닌지 불안하게 한다.여기에서의 “문화자본”은 금융자산이나 생산요소
사람들을 정치적으로 분류를 할 때, 우파와 좌파로 혹은 자본주의자와 사회주의자로 구분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계급, 계층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영국의 기자출신 편집인 David Goodhart라는 사람은 최근에 ‘The Road to somewhere‘라는 책(2017)에서 이와 같은 전통적인 구분을 대신할 새로운 개념으로 ‘Somewheres’와 ‘Anywheres’를 만들었다. 이 개념으로 Brexit 현상을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해석한다. 이 개념은 글로벌 차원에서의 기술과 산업의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부부의 고가 아파트 분양과 공관 거주, 그리고 세금으로 공관 내 손자들 놀이터 설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며느리인 강연수 변호사가 갑질 논란으로 사법당국의 전방위 수사 대상이 됐던 한진그룹 계열사 (주)한진의 사내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 대법원장이 법관 윤리 강령을 어겼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강연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2015년부터 한진의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남편과 함께 김명수 대법원장의 공관에 들어가 함께 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명수
나라가 몹시 어지럽다. 경제 불안, 안보 불안, 외교 망신, 일자리 감소, 인사 참사, 사회 기강 파괴 등 어디 한 곳 성한 곳이 없다. 그런데도 대통령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부끄러움을 모른다. 오히려 남 탓으로 돌린다. 과거 정권은 말할 것 없고 조선의 역사까지 들추어 ‘적폐’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무모한 언동과 정책이 바로 ‘신(新)적폐’인줄 모른다.新적폐가 너무 많아 최근에 일어난 3가지 일만 살펴본다. 동맹국 대통령에게 당한 외교 망신과 뒤이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적한 ‘오지랖’ 망
미국이 다음달 3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전면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산 원유 수출 전면 봉쇄 방침’을 발표했다.이와 함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지난해 11월초 발효된 ‘180일 한시적 예외 조항’에 따르면 만료 기한은 5월 2일 밤 12시다. 그러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면제 조치는 5월 1일 밤 12시에 만료된다”며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0)화’가 5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