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경제는 국내총소득 증가율이 2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이어지던 2009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았는데도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방을 했다는 식의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 성장을 놓고 “깜짝 성장”이라고 말해 전문가들의 비판이 줄을 잇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2% 성장에 그쳤다는 소식에 한결같이 “선방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중 무역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일각에선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4분기 정부의 '국민세금 퍼붓기'를 통해 가까스로 연 2.0% 성장률을 지켜냈다는 분석이다.또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로 외환위기 충격이 한창이던 1998년 이후 2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명백히 실패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소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21일(현지시간) 남북경협과 관련해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추가 정밀 조사를 위해 투입될 장비 및 물품 등에 대한 리스트 작성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하는 (남북협력) 사업에 큰 원칙은 국제 제재의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로서 최대한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은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과 9.15 평양공동선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올해 들어서는 처음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낙관론 설파에 나섰다. 겉보기에 유리한 경제지표만 거론해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던 올해 신년사 발표 때의 태도로 회귀한 것이다. 낙관론의 주된 근거는 경제 성적으로 흔히 거론돼 온 경제성장률이나 취업률 등이 아닌,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관세청이 집계한 수출 통계와 소비자심리지수 등에 그쳤다.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사태가 있었던 1990년 3.9% 이후 29년 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중국 국가통계국은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을 위한 굳건한 기초를 쌓았다"고 자찬했다.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전년대비 201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1%로 잠정 집계됐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영토를 고려하면, 중국의 6%대 초반 성장률은 극히 낮은 성장률이라는 진단이다. 더군다나 1인당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국내경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했으나,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이어 "금년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경로와 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부동산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부동산 매매 허가제'를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부동산 매매 허가제는 모든 부동산 매매에 대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정부가 시장 거래에 대해 모두 통제하겠다는, 노골적으로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강 수석은 1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정부가 검토해야 할 내용이겠지만 비상식적으로 폭등하는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매매 허가제를 둬야 된다는 발상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부동산을 투기적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 허가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실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과 관련해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행태를 지적하며, 부동산 가격 급등은 '과잉 유동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언론에서 그 대책이 효과를 볼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보면 실제로 효과가 먹힌다. 그러나 정부가 대책 발표하자마자 언론에서 '안 될거야' 라고 하면 그 대책이
'문재인 불황'에 따른 세수(稅收) 감소에 방만한 정부 지출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중앙정부 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20년 만에 최대 적자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재정지출 확대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아닌, 국가채무에 대한 우려 속에 연간 경제성장률은 2%에도 못미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결과만 낳을 것이란 진단다.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2020년 1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04조50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재단 이사장(동국대 법대 교수)이 문재인 대통령의 7일 뒤늦은 신년사에 대해 “자화자찬에 거짓선동만 늘어놓았다”며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겠다고? 소름이 끼친다. 100년 전쟁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대통령의 신년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 강하게 개탄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은 경제성장률 3%를 바라보는데 우리는 지난해 2%도 안 됐다. 1년 내내 헬기로 돈을 뿌려댔어도 성장율은 세계평균에도 못 미쳤다”면서 “그런데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지에 대한 정책제시, 방향제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채권 비중이 급격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줄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한 국가들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일각에선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던 스웨덴, 독일 등에서 당초 의도했던 투자·소비의 회복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부동산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등의 부작용만 속출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
자유한국당이 새해 첫 서울 도심 장외집회를 이례적으로 평일 중에 열었다. 한국당은 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심 이른바 '4+1'의 512조원대 정부예산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통상 규탄대회로 이름 붙여온 앞서의 장외집회와 달리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당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 당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대여(對與) 규탄과 정권심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잦
2019년 세모(歲暮)는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잔인하고 부끄러운 달로 기록될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세모인 12월 27과 30일에 각각 국회를 통과했다. 제1 야당의 반대와 항거는 철두철미하게 물리적으로 압살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그 주변의 연합세력은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창과 칼’을 동시에 갖게 되었다. OECD 국가 중 ‘공수처’ 운영하는 나라 있는가? 지난 세모는 누군가에게는 환희와 감격의 시간이었을 수 있다. 조국은 공수처법안이 통과된 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연간 2.0%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09년 이후 최저인 2.0%로 낮춘 바 있으며,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그보다 낮은 1%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이 총재는 2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 성장률이 2.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현재로선 가늠이 어렵다"며 "12월 지표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비례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홈페이지에 공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노선과 '상반된' 창당 발기취지문 내용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중앙선관위는 지난 26일 박병수씨를 대표로 결성된 비례민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심사하고, 전날(30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비례민주당 창당준비위는 발기취지문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지소미아 파기, 북미협상 결렬 등 외교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인상, 주한미군 철수 논의,
올해 우리나라의 명목성장률 전망치가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OECD 자료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2.8% 인상되고,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으로 올해대비 2.9% 인상된다. 경제성장률이 뒷받침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가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할만한 대목으로 지적된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8590원으로 올해 8350원에서 2.9% 오른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기 시
문재인 정권의 절반을 넘긴 2019년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안보, 외교 등 국정의 거의 전 분야에서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소위 '촛불혁명'과 '적폐청산'을 주장하던 정권의 추악한 민낮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미국 일본 등 전통적인 우방국과의 관계는 악화일로인 반면 북한과 중국에는 굴종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경제상황은 악화일로여서 '문재인 불황'이란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이런 가운데도 국민에 대한 권력의 '겁주기'와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 서울 시정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40조에 달하는 전례 없는 ‘슈퍼 예산’ 효과에 기대를 거는 것이라 재정 중독의 전형적 증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박 시장은 26일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도 8년이란 시정의 연속선상에 있다”며 “아쉬운 점, 뿌듯한 점은 셀 수 없이 많다. 한두 가지로 꼽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로 촉발된 586 좌파 세력의 불공정한 지대추구에 대한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올해 서울시는 특히 '출발선을 공정하게 만드는 일'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박
공공부문 민영화 확대, 연금개혁 등을 추진하는 브라질이 올 4분기 0.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요 금융기관과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3분기 대비 4분기 성장률이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인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연금·노동·조세 분야의 개혁과 함께 지난달까지 913억 헤알(약 25조7700억원)에 달하는 국영기업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브라질은 올해 1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경제가 회복하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