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여권 대선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천거 여부를 놓고 산경전을 벌였다.박용진 의원은 지난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한 분은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우려된다',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분들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박 의원이 주장한 내용의 기사를 게제하며 "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 도시인 일본 도쿄도(東京都) 의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공산당, 입헌민주당뿐만 아니라 도민퍼스트회까지 도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3당이 올림픽 개최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의회에서 열린 각 당 대표 질의에서 아라키 지하루(荒木千陽) 도민퍼스트회 대표는 "감염 상황을 눈여겨보면서 온갖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무관중 개최나 올림픽 재연기 구상을 선택지로 두고 검토할 것으로 요구했다.도쿄도 의회의 최대 정당인 도
국민의힘은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영혼’이 없었다. 국민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비판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대표는 조 장관의 의혹이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회고록 또한 ‘반론 요지서’ 쯤으로 이해한다고 한다"면서 "'가슴아프다', '정치적 희생양', '귀양 간 죄인'을 운운하며 자기변명과 궤변의 연장선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김 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주말 권성동 의원을 만났으며, 앞서 윤희숙 의원과 정진석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과 연이은 만남을 가졌다.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4선 중진 의원인 나에게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고 한 의미나, 우리 당의 여러 의원하고 통화도 하고 만나기도 했다"며 "이런 것을 종합해보면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서울 지역 구청장 16명이 신고한 아파트 가격이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시지가 및 공시가격 신고, 무분별한 고지거부 허용 등으로 공직자들의 재산이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축소공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일 발표한 '서울 25개 구청장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본인과 가족이 아파트를 보유한 구청장 16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은 총 124억5000만원이었다.2021년 3월 기준 아파트 시세는 신고액보다 100억 더 비싼 224억이다.이 가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조국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집권세력의 집단최면에 섬뜩하다"고 비판했다.김기현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비어천가'를 부르며 극렬 지지층의 환심만 좇다가는 국민에게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뿐이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대표대행은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고 부인 정경심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4년 중형 선고받고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지를 소개하는 오프닝 영상에서 서울 지도가 나와야 할 순간에 평양 지도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수많은 검수를 거치고, 리허설까지 마쳤을 영상 상영이기에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엔 너무 석연찮다"고 밝혔다.안병길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무능한 정권이 만들어낸 부끄러운 외교 참사이자 국제적 망신"이라고 혹평했다.안 대변인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기강해이, 안이한 외교·안보 인식이 숱한 의전 참사, 외교참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낯이 화끈거
JTBC가 다음 달 7일 보도 부문 전반을 개편한다. 특히 메인 뉴스인 '뉴스룸'은 앵커와 시간대, 코너 등에 대한 다양한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31일 JTBC에 따르면 메인 뉴스 '뉴스룸'의 평일 앵커는 그동안 '팩트체크' 코너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오대영 기자가 맡는다. 오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으며, 대형 특보 진행 등을 맡아왔다.기존에 '뉴스룸'을 진행해온 서복현 앵커는 현장으로 돌아간다.'뉴스룸' 방송 시간대도 바뀐다. 개편이 시작되는 다
GS리테일이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편의점 GS25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를 징계했다. 아울러 GS25 마케팅팀장을 보직 해임하고,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남혐 논란을 일으킨 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실시했다.앞서 GS25는 지난 1일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의 그림을 넣어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불거지면서 GS25는 해당 포스터를 수정했지만 고객들의 항의가 잦아들지
국민의힘은 2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와 관련해 "국정을 어지럽힌 장본인들은 그대로 두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심이 아닌 문(文)심을 받들어 야당 동의를 얻지 못한 장관급 인사를 16명이나 만들어낸 김외숙 인사수석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 대변인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형사피고인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형사피의자 이광철 민정비서관 역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4.9원 오른 리터당 1547.5원을 기록했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4.8원 상승한 리터당 1344.4원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상승한 리터당 1630.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3.2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31.1원 낮은 리터당 1516.4원이었다.상표
'조국 흑서'로 알려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골치 아프게 됐다"라고 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후보가 되려면 조국기(조국+태극기) 부대에 아부해야 하고 그러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커진다"라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진 전 교수는 "하여튼 이 친구의 멘탈은 연구대상"이라며 "또 책을 써야 하나? 제목은 '국민이 겪은 조국의 시간&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가 법무부가 예고한 내달 초 검찰 물갈이 인사 단행에 대해 “명분만 ‘검사장급 보직의 탄력적 인사’"라며 "정권이 인사권 무기로 검찰 틀어쥐겠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앞서 법무부는 전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수 파괴, 기수 역전 등 파격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를 밝혀 검찰 내에서는 모욕주기 인사로 사표를 받으려 한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김종민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에서 고검장과 검사장 직급을 사실상 폐지해서 고검장과 검사장을 같은 인사 카테고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에 개입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앞서 지난해 11월 녹색당과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23개 단체·정당은 "최 원장 등은 탈원전 정책을 공격할 목적으로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이 부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경제성 평가에 반영해야 할 안전설비 비용 등을 고의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원장과
KBS 양승동 사장 해임 제청 안건에 대한 의결이 부결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해임 제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표결이 진행돼 이사들이 반발하며 중간에 퇴장하기도 했다.KBS 이사회는 28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양승동 사장 해임 제청안 의결에 대한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앞서 서정욱, 서재석, 황우섭 이사 세 명은 지난 21일 근로기준법 위반, 방송 독립성과 공정성 훼손, 경영실패에 대한 양승동 사장의 책임을 지적하며 해임 제청안을 KBS 이사회에 제출했다.이날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올라온 양승동 사장
MBC 박성제 사장의 '광화문 약간 맛이 간 사람들’ 발언 논란에 변호사단체가 방송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변호사단체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경변)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성제가 문화방송(MBC)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게 된 2020년 2월부터 지금까지 '방송편성책임자에 대하여 부당하게 규제하거나 간섭한 행위'를 한 바는 없었는지 여부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방송법 제2조 제15호에 따르면 ''방송편성'이라 함은 방송되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서울고구국동지회는 26일 서울고 출신 박성제 MBC 사장을 동문에서 파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고구국동지회는 이날 MBC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편가르기하며 우파성향의 국민을 모욕했다"며 "공정과 신뢰가 생명인 공영방송의 사장직에 부적절한 자질의 소유자로서 출신고인 서울고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선후배들을 격분시켰다"고 비판했다.앞서 박성제 사장은 지난 14일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인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와 광화문에서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 주장하
KBS 양승동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KBS 이사회에 제출된 가운데 KBS 사내 노조 중 하나인 KBS공영노조(3노조)가 양 사장 해임을 상정해 의결하라고 촉구했다.KBS공영노조는 25일 성명을 내고 "그(양승동 사장)가 계속 KBS 사장으로서 기능한다면 KBS 전체가 공멸할 위기가 우려된다"며 "사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노조는 "그럼에도 그가 뻔뻔스럽게도 계속 버틴다면 최고 의결기구인 KBS이사회가 나서서 그를 해임시켜야 한다"고 했다.앞서 서정욱, 서재석, 황우섭 이사 등 3명은 지난 21일 양승동 사장 해임
'4전5기 신화'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 씨가 25일 펜앤드마이크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자신의 복싱 인생을 소개했다.홍수환 씨는 가족이 기독교 집안으로 북한의 종교 탄압이 시작할 당시 고향 신의주에서 남한으로 내려와 실향민이 됐다고 전했다. 또 여러 복싱 경기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1974년 챔피언 등극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 일화와 육영수 여사 서거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한편 홍수환 씨는 2017년 이후 많은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씨는 "내가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를 언급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 대해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