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선거무효 소송 대리인단은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피의자 신분인 선관위의 투·개표 시연은 재판 및 수사방해 행위"라고 밝혔다.개표결과 조작 의혹으로 핵심관계자들이 고발된 중앙선관위는, 의혹 해소를 위해 28일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사전투표의 투·개표 과정을 시연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소송 대리인단은 성명에서 "현재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을 비롯한 핵심관계자들은 개표결과 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으로 후보와 변호사, 시민단체들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라며 "또한 전국 125개 지역에서 제21대 국회의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7일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본인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례 회견하시며 울분을 토하신 상황에 대해 참담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형사상 문제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 검찰수사와 법원 판결 확정까지 그 판단이 보류되지만, 정치적 영역은 다르다"라며 "윤 당선인 관련 의혹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추진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초안보다 처벌 대상을 더욱 넓힌 수정안을 통해 시위 활동을 전면적으로 탄압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 매체가 전망했다.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인대 헌법·법률위원회는 전인대 대표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홍콩보안법 초안의 일부 문구를 수정한 법안을 전인대 주석단에 제출했다.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끄는 주석단은 이를 받아들여 수정안을 전인대 대표들이 심의하도록 했다.당초 지난 22일 전인대 개막식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추진에 대해 홍콩 시민들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강력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내용을 한국 정부와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한국에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직접 압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홍콩 안전수호와 관련된 입법(홍콩 보안법) 진행 상황을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를 포함해 각계와 공유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22일 열리면서 해당 입법에 관한 내용을 한국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내년 대선후보 경선, 그리고 1년 10개월 후에 있을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제가 우리 보수 쪽의 단일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유 의원은 26일 자신의 지지자 모임 인터넷 커뮤니티인 ‘유심초’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제게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국가적인 위기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제가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대선에 나가려는 사
일본 정부가 거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중국산 정보통신기기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한다.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체 독립행정법인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지정법인이 중국 업체가 만드는 통신기기를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조달 운용 지침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외부 세력의 개인 정보 절취 및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 4월부터 중앙부처가 통신기기를 사들일 때 가격 외에 안보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달처를 결정토록 하고 있다.중국을 겨냥한 이 조치로 일본 중앙부처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이사장을 역임한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겠다며 기부금을 모금해 놓고 전체 기부금 중 단 3%만 피해자 할머니 지원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정의연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명세서에 따르면 정의연은 지난 2018년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및 명예회복 활동에 사용하겠다며 6억3천56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는데, 이 중 피해자 지원사업에 2천240만원만 사용했다. 전체 금액의 약 3%다.피해자지원사업에는 정서적 안정사업, 유가족 장학금
국민 10명 중 7명은 일본군 위안부 기부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로 집계됐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은 20.4%에 그쳤다.성별, 지역, 연령층에 상관없이 사퇴 의견이 많았다. 특히 남성(73.9%), 충청권(82.8%), 경기·인천(74.5%), 20대(80.4%)
대한민국수호비상국민회의, 건강과가정을위한 학부모연합, 자유청년연합, 서울대트루스포럼 등 52개 우파 시민단체가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에 흡수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수호세력은 총단결-총궐기하여 참신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신당을 결성하고, 대한민국 구국 전선에 결연히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52개 시민단체는 26일 문화일보 오피니언면 광고를 통해 는 제목의 긴급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들 시민단체는 "4.15 총선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일 미래통합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민주당의 더불어시민당을 포함, 지난 4ㆍ15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기형적인 위성정당 체제가 완전히 소멸됐다.미래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당선인 합동총회 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하나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4·15 총선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낡은 관습
일본 정부는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관련해 실시 중인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연장하기로 25일 결정했다.NHK의 보도와 일본 법무성 발표 및 한일 외교소식통의 설명을 종합하면 일본 정부는 한국인이 90일 이내에 일본에 비자(사증)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6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무비자 입국 효력 정지 기한은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 연장한 것이다.일본 정부는 아울러 한국에 머물다 2주 이내에 일본에 입국한 이들에 대해 2주간 호텔 등에서 격리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40%대를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5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4% 포인트(p)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지난주보다 2.4%p 떨어진 24.8%를 나타났다. 통합당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열린민주당
경기침체로 10대 그룹의 신입사원 공채가 4곳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공채를 진행했거나 예정한 곳은 삼성과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SK그룹 등 4곳뿐이다.롯데그룹이 3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은 뒤 같은 달 포스코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고, 3월 말에는 SK그룹이 서류접수를 시작했다.지난달에는 삼성이 뒤늦게 신입 공채에 가세해 이달 30∼31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삼성의 올해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코로나 사태가 맞물리면서 사상
연임에 성공해 집권 2기를 시작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관련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공개 지지했다고 대만언론이 25일 보도했다.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의회 대신 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려고 나서 홍콩의 앞날을 위협하고 있다며 "모든 민주 진영의 동지들은 모든 홍콩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만약 홍콩보안법이 실시되면 홍콩의 자유민주와 사법 독립의 핵심가치는 엄중한 타
홍콩 시민들과 미국 등 자유진영 국가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직접 제정 추진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홍콩 주민 대다수가 홍콩 보안법에 찬성한다"며 선동에 들어갔다.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5일 논평(論評)에서 "홍콩 사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이 공포된 뒤 홍콩보안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다"면서 "홍콩 정부를 비롯해 많은 정치 단체, 산업계 등에서 홍콩보안법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인민일보는 "홍콩의 거리에서도 많은 주민
중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해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섬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중국군 소식통은 "항모 전단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 인근을 항행해 대만 남동부의 필리핀해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랴오닝(遼寧)함과 산둥(山東)함 2척 모두 참여할지, 아니면 한 척만 참여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현재 중국군이 보유한 2척의 항모이다. 랴오닝함은 지난 2012년, 산둥함은 지난해 말 취역했다.200여 명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2012년 12월 2차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사히신문은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천18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29%로 조사됐다고 25일 보도했다.아사히가 이달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 때 지지율 33%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기존 최저 지지율 기록은 2018년 3월과 4월 31%였다. 당시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스캔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의 구역이 좀 더 넓어질 전망이다.25일 경찰과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과 서울시는 용산공원 구역에 옛 방위사업청 부지 내 경찰청 시설 이전 예정 부지를 추가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국토부는 작년 말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용산공원 구역에 용산기지 인근에 있는 옛 방사청 부지(7만3천㎡)와 군인아파트 부지(4만4천㎡), 국립중앙박물관(29만5천㎡), 전쟁기념관(11만6천㎡), 용산가족공원(7만6천㎡) 등 60만㎡를 편입한 바 있다.이때 방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인 23일, "깨어있는 시민은 촛불혁명으로 적폐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자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11주기 추도식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깨어있는 시민은 촛불혁명으로 적폐 대통령을 탄핵했다. 제3기 민주정부,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으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허물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성원을 보내주셨다"고 힘줘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님이 주창하셨던 깨어있는 시민, 권위주의 청산, 국가균형발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미국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낸 데 이어 영국·호주·캐나다 3국 외무장관도 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으며, 유럽연합(EU)은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명의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2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