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서양 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사람은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 스페르베르 호가 1653년 대만의 가오슝(高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長崎)로 항행하던 도중 태풍을 만나 난파하여 제주도 서남해안 모슬포에 표착하였다. 하멜 일행은 13년간 고생하다가 탈출에 성공하여 나가사키를 거쳐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그동안 밀린 급료를 받기 위해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다. 1492년 콜럼버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하고, 1522년에는 마젤란 함대가 세계일주에 성공하여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수원시청 앞 ‘소녀상’에서 열려 온 ‘수원 수요시위’의 명맥(命脈)이 끊기게 됐다.8일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내달 첫째 수요일인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수원시청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 1순위로 집회 신고를 냈다고 밝혔다.해당 장소는 ‘수원 평화나비’가 수원 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수원 수요시위’를 개최해 온 장소다.관할 경찰서인 수원남부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8조(집회 및 시위의 금지 또는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는 발언을 한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 교수에 대해 동(同) 대학이 감봉 3개월의 경징계 처분을 결정했다.최 교수의 해당 발언과 관련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최 교수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8일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올해 정년을 앞두고 있는 최 교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동 대학 철학과 전공 수업에 개설된 과목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최 교수의 발언 내용은 최
대한민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가 "한국 축구의 문제는 위에서부터 한 번 뭔가 있어야 된다"며 작심 발언했다. 맥락상 축구협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7일 자정(한국시간) 진행된 2023 AFC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하던 감스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패배에 낙심하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감스트는 "제가 (과거에)한국 축구의 문제는 여러분이라고 했다. 내가 그런 말을 했었다"며 과거 축구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고 비판하던 극성 팬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던 자신의 발언을 언급했
지난 4일 밤,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정규 멤버를 목표로 하는 '연구생'의 새로운 퍼포먼스가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시어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총 16명이 참가했다.무대에 오른 '연구생'은 2022년에 입사한 17기생과 2023년에 입사한 18기생이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거기 미래가 있다'로, 그룹의 인기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리허설 후의 인터뷰에서 '연구생' 야기 아즈키(18)는 "첫날(공연)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야마자키 소라(19)는 "많은 분들이 현재 연구생의 매력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일부터 방영된 일본의 CM에서, 신인 레이서로 변신하여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작년 4월에 HKT48을 졸업하고 여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야부키 나코가 이번엔 CM에 등장했다. 야부키 나코는 2024년 보트 레이스 커머셜 시리즈 '보트 레이스: 누구나 사는 스포츠'의 두 번째 에피소드 '나코의 야망'에서 신인 레이서 '나코' 역을 맡았다.이야기는 데뷔 레이스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 신인 레이서 나코(야부키 나코)가 선배 시도(나카무라 시도)에게 '역사 만들기'에
“꿈이 현실이 되는 북항시대 하버시티 동구, 함께 가고 싶습니다”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구청장은 북항과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주거환경의 초석을 다지고 주민이 어디서나 편안하고 든든하게 생활하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고도제한 해제’ 필요 강조김 구청장은 동·중·서·영도·부산진구로 이뤄진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의 초대 위원장으로 알려져 있다. 산복도로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부산시에 ‘원도심 일원 고도제한 해제 건의서’를 제출한
지난달 17일 에 ‘아직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인가’라는 칼럼이 실렸다. 임지현 서강대 교수의 이 칼럼은 첫머리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인가?’ 묻고 [북한 지도부의 답변은 결단코 ‘노’]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나아가 지난해 12월 30일 김정은이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 연설을 인용하며 ‘지금 한반도에서 시급한 것은 통일이 아닌, 평화적 외교 관계’라고 강조했다.남과 북이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하고 평양과 서울에 대사관을 개설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남과 북 쌍방이 상대방 정상을 향해
을미사변 이후 고종은 극심한 공포에 빠졌다. 왕비가 바로 곁에서 살해당하는 참변을 겪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궁궐 저 깊은 곳에서 그런 엄청난 변을 당했으니 고종은 궁궐 안 사람 중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음식에 독이 들어 있을까 두려워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니 나라 다스리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조선 전체가 혼란에 빠져들었지만 고종은 백성들의 고통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경복궁에 갇힌 신세가 된 고종은 궁궐 밖에 살던 엄 상궁을 불러들였다. 엄 상궁을 비롯한 몇몇 측근은 외국 공관이 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4일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며 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 등 4개국으로 짜여진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앞서 한국은 3일 우승후보였던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4강에는 요르단·이란·카타르 '중동 3개 팀'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통틀어 유일하게 살아남아 거센 '중동바람'과 맞서게 됐다. 준결승에서 상대하는 요
국내에서도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AKB48 혼다 히토미가 약 10년 만에 AKB48을 졸업하며 "앞으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꿈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의 인기 걸그룹인 AKB48에는 졸업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학교의 졸업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졸업한 멤버들은 그룹을 떠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지난 1월 26일, 요코하마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홀에서는 AKB48 혼다 히토미의 졸업 콘서트가 진행됐다. 팬들 앞에 선 혼다는 팬과 스태프, 가족에게 "지난 10년 동안 정말 고맙다"고
부산 지역 향토 기업인 DRB가 개최한 '제2회 DRB 부산 대학생 모의 UN총회'가 캠퍼스 디 부산에서 2일 개최됐다.이번 모의 총회 대주제는 '아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변화를 달성하는 방법'이며 세부 의제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아동노동 방지와 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다.모의총회는 실제 UN이 개최하는 총회와 똑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의 총회에 참여한 부산 지역 대학생들은 2인 1개 조로 짝을 지은 후 무작위 방식으로 특정 국가를 선정한 후 주제에 맞는 안건을 바탕으로 회의하게 된다.이번 모의 총회에선 ▲대한민국 ▲
서울 구로을에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미향 무소속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북한 전쟁관도 수용한다"는 발언을 규탄하며, "북한 김정은도 흐뭇해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2일 태영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윤미향 의원실에서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평화를 위해서라면 북한의 전쟁관도 수용한다' '북한의 전쟁은 정의의 전쟁관' '북한의 무력통일 결심에 우리도 그 방향으로 맞춰야 한다'는 등 여기가 평양인지 서울 인지 귀를 의심할 만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이어 "토론회에선 대한민국을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매춘’ 발언과 관련한 재판에서 검찰과 류 전 교수 쌍방이 항소했다.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류석춘 전 교수의 발언에 무죄를 선고했다.정 부장판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정의기억연대의 전신) 간부 가운데 일부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으로 지난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통진당) 간부 출신이 있다 ▲동(同) 단체가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 행위를 하고 있다 등의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에
미국의 7개 지역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와 일본 지역을 작전구역으로 맡고 있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신임 사령관으로 새뮤얼 파파로(, Samuel John Paparo Jr., 60) 현 미국 통합전투사령관이 지명된 가운데, 그가 대북 핵 억제 기능으로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가 필요하고 2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2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현지시간)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태사령부 신임 사령관관 지명자가 이날 열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이와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빛현우' 모드로 8강행을 이끌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 등과 베스트 11에 선정됐다.AFC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AFC가 발표한 베스트 11 명단에는 공격수에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우에다 아야세(일본),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뽑혔고, 미드필더에는 마틴 보일(호주), 구보 다케후사(일본), 수파촉 사라차트(태국),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우즈베키스탄)가, 수비수로는 마이쿠마
윤희숙 전 국민의힘 전 의원이 다시 한번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운동권은 이미 탱자가 됐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탱자 부대장"이라며 직격을 가했다. 31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한 윤 전 의원은 "586 운동권은 시대적인 유효성을 다하였다. 임 전 실장은 운동권이라고 매도돼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운동권이라 매도하는 게 아니라 지금 시대에 맞는 정치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586 운동권이 청산돼야 할 이유로 크게 도덕적 타락과 무능을 꼽았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서의 '선악 프레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바다 방류가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면서 이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UN)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0일 공개했다.31일 일본 공영방송(NHK) 보도 등에 따르면,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바다 방류 이후 첫번째 조사 결과를 담아낸 해당 보고서에서 "계획대로 방류가 될 경우 사람·환경에 대한 방사능 관련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피력했다.지난해 10월 IAE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중국 등 11개국의 원자력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후쿠시마 오염수
지난 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유커'(단체관광객) 등으로 이뤄진 중국인 관광객 숫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32만명으로 한 해 외국인 관광객 1103만명의 21.0%를 차지했다.이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많은 수치로 중국 관광객(202만명)보다도 30만명 정도 많다.일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2012년 당시 일본 관광객이 352만명으로 31.6%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