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해 억대 후원금을 편취한 뒤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33)씨가 18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은 발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연방경찰(RCMP)에 문의해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서류를 공개하며 “캐나다에서 나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는 것을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영어로 썼다. 서류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준 윤지오(본명 윤애영)의 범죄 기록은 ‘Cleared(해당 없음)’라고 나온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17일 “윤지오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대 국회의원 시절 아들 서모(27)씨의 논산훈련소 수료식 당일 훈련소 인근 음식점 값을 ‘정치자금’으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18일 나왔다. 당시 추 장관 측은 해당 비용을 ‘의원 간담회’ 명목으로 지출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추 장관의 의원 시절 정치자금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추 장관은 2017년 1월 3일 충남 논산 연무읍의 한 주유소에서 5만원어치를 주유하고, 연무읍의 한 정육식당에서 14만원을 지출했다. 해당 식당은 육군훈련소로부터 약 10분 거리에 있
투자자 피해액이 1조원이 넘는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행정관은 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라임 일당에 전달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제3자 뇌물수수, 금융위원회 설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행정관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3700여만원의
법원 내부 비리에 대한 수사 확대를 막기 위해 수사기밀을 빼돌려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를 받는 이태종(60·사법연수원 15기) 전 서울서부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소위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들에 대해 4번째이자 6명째 무죄 판결이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김래니)는 이 전 법원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검찰의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이 전 법원장은 2016년 10월과 11월 서울서부지법 집행관 사무소 직원들의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를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편취해 캐나다로 달아난 윤지오(33)씨에 대해 수사기관이 ‘겉치레 수사’를 벌인다는 비판이 18일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소재 불명으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씨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근황을 전하면서다.그동안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파티 영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응원 메시지 등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지난 8일에는 인스타그램에 “팔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서프라이즈파티해주고 고마워요”라며 영상 게시와 함께
병역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를 안중근 의사에 빗댄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안중근 의사 후손들이 항의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호택 순흥안씨 참판공파종중 회장은 17일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사퇴와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안호택 회장은 “오늘 오후 12시부터 종친회 관계자 10여명이 모여 회의한 결과 민주당에 대한 항의 성명을 만들기로 결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순흥 안씨로 참판공파 30세손이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는 참판공파를
비(非)법관 위주로 구성된 사법행정위원회가 법원행정처를 대신해 법원 인사와 사법행정을 총괄하도록 하는 여당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위헌이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김명수 대법원장(61·연수원 15기)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법개혁안’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에 따라 국회 법안 처리 과정에서 자칫 사법부와 입법부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법관 출신인 이탄희 민주당 의원 등 31명은 국회 소속의 추천위원회가 선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중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재판장)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 정 교수 측이 출석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변호인 측은 “지금 정 교수가 아침부터 몸이 아주 안좋다고 한다”며 “지금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어려워 오늘은 빨리 나가 치료를 받는게 좋지 않겠느냐”며 “정 교수가 결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자”고 요청했다.재판부는 잠시 휴정한 뒤 재판을 이어가려 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영국 유학 중 축구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추 장관은 국회에서 아들에 대해 ‘무릎 상태가 현역병 입대하는 데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격한 운동을 해도 서씨 무릎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다.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씨는 수술 후 입대 전까지 영국 대학에서 동호회 축구팀 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은 2015년 4월이었다. 진단명은 ‘슬개골 연골연화증’과 ‘추벽증후군’. 이후 서씨는 영국 잉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당일, 해당 부대를 찾아 서씨의 휴가 연장을 지시한 ‘육군본부 마크를 단 대위’는 상급부대 지원장교인 김모 대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위는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와 세 차례 통화한 군부대 관계자와 동일인물이다. 이로써 공익제보자인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의 진술에 힘이 실리게 됐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2017년 6월 25일 현씨에게 서씨의 3차 휴가 연장 처리를 지시한 인물로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A대위를 특정했다. 김 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이 사건의 피고발인인 추 장관도 검찰 조사를 받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한 시민단체가 추 장관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형사1부는 지난 1월부터 추 장관 아들 서씨의 휴가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부서다.앞서 정치권 등에서는 추 장관 측이 서씨의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파견과 선호 근무지인 용산 자대배치, 그리고 딸의 프랑스 유학
16일 채널A 기자 강요미수 혐의 재판에 출석한 정진웅(52)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감찰에 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관련된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자리를 피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2차 공판에 정 차장검사는 출석해 증인신문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폈다. 정 차장검사는 호남의 거점 검찰청인 광주지검으로 발령났지만, 이 사건 공소유지를 위해 서울로 출장을 왔다. 재판이 끝난 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서둘러 법정을 나갔다.정 차장검사(당시 서울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백모(30) 채널A 기자의 16일 재판에서 백 기자의 변호인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불공정 수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직 판단할 시기는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채널A 사건 재판에서 백 기자 측은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지모씨(제보자X)의 검찰 수사 상황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백 기자 측은 “업무방해(허위제보) 혐의로 고발당해 조사를 받는 지씨의 혐
국방부가 청탁에 관한 웹툰 제작물을 통해 “국회의원 보좌관의 보직변경 청탁은 부정청탁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라고 15일 명시했다. 같은 날 서울동부지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 민원실에 건 통화 파일 확보를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의 민원실과 국방전산정보원, 충남 계룡시의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을 압수수색했다.국방부에서 제작한 이 만화는‘국방청렴툰’으로 국방부가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연재되는 웹툰이다. 어느 국회의원 보좌관 B가 국방부 소속 A국장에게 전화해 C일병의 보직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국방일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재판에 정경심 동양대 교수 모자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303차례의 검찰 질문에 증언거부권을 명시한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다”고 대답하며 증언을 거부해 여론의 분노를 샀다. 조국흑서(黑書)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을 겨냥해 “역사에 남을 법꾸라지”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가 15일 국방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전산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추 장관 측의 아들 휴가 연장 민원과 관련한 서버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허위 인턴증명서’ 작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2017년 10월쯤 최 대표가 허위 작성이 의심되는 서류를 정 교수에게 건넨 뒤 “그 서류로 ○○(아들 이름) 가 합격하는 데 도움이 되면 참 좋겠다”고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다음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최강욱“예. 형수님. 그 서류로 ○이가 합격하는데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정경심 “예. 그 서류는 연고대를 위한 건데 어쩜 좋을지. 우리도 한 번 ○○○(와인바 이름)에서 와인을 한 잔 하시죠!”아들 조씨는 당시 해당 서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로부터 “서씨의 부탁을 받아 군부대에 전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추 장관 아들 휴가와 관련해 군 부대에 최소 3차례 전화한 것으로 파악하고, 최씨에 대해 청탁 위법 소지 등을 검토 중이다.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현재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보좌관 최씨를 소환 조사했다. 앞서 미 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인 김모 대위로부터 “추 장관의 보좌진이던 최씨로부터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가 부정한 방법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부금을 유용한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그래도 잘했다”는 평가가 법조계에서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개혁을 명분으로 검찰총장의 거취를 흔들고, 친여(親與) 성향의 검사들을 요직에 앉혀 권력 수사에 제동을 거는 현실 속에서, 이번 기소를 통해 서부지검이 “정의연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라”는 윤석열 총장을 중심으로 한 검사동일체(檢事同一體) 원칙을 지켰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서부지검이 윤 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27)의 ‘휴가 특혜 의혹’을 폭로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 보호 조치를 신청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씨의 실명과 얼굴 등을 공개한 글을 올린 뒤 현씨는 여권 지지자들의 ‘사이버 테러’를 받고 있다.14일 권익위는 “이날 오전 현씨가 공익신고자 보호를 신청했다”며 “검토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신고자 보호란 내부고발자가 불이익을 우려해 권익위에 신분보장이나 신변보호 등을 요청해 해당 조치를 받는 것을 의미한